제가 수술만 열댓번은 한사람입니다 <div>그 수술중 부분마취를 했던 경험이 2번정도 인가 그런데</div> <div>우연히 의료계에 근무하는 친구랑 대화를 하다보니 수술이야기가 나왔습니다. </div> <div><br></div> <div>제가 처음 부분마취수술 하였을때 담당교수님이 수술시작전 저에게 "너 주현미 좋아하니?" 라고 하고서는 주현미 메들리를 계속 틀어주면서 수술하시더라구요. </div> <div>수술하는 2시간동안 진절머리나게 들은이후로 한동안 주현미선생님 노래를 엄청나게 싫어하게 되었습니다. </div> <div>그런데, 그뒤 제가 또 부분마취 하고 수술해야하는데... </div> <div>수술시간 내내 지겹더라구요. </div> <div>정신은 다 멀쩡하고 다 들리고 다 보이는 와중에 정적이 감도는데 뭔가 움직이는 사부작 소리만 들리니까 더 힘들더라구요. </div> <div>거기서 죄송하지만 너무 심심한데 라디오좀 틀어주세요 ㅠ.ㅠ 라고 요청까지 해봄 ;;; </div> <div>그뒤 그때 그 목수술할때 주현미노래 틀어줬던 교수님이 그리울정도였슴 ;;; </div> <div><br></div> <div>그이야길 그 친구에게 이야기 했더니 </div> <div><br></div> <div>그친구왈 간혹 수술실에서 전속음악을 틀어놓는 교수님들 많다고 하더라구요. </div> <div><br></div> <div><br></div> <div>드라마 같은데 보면 수술할때 다들 집중 집중 집중 조용 조용 하던데.. 진짜로 음악트는 분들 많어? 라고 했더니</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간혹 교수님들중 수술전문하는 교수님들 보면 아예 지정 수술실을 전속처럼 쓰시는분들이 계시는데 그분들의 경우 수술한번 하는데 한참 시간이 걸리는데.. 혹시나 보조하는 선생님들 혹시나 졸릴까바 음악을 틀어놓기도 하는 교수님들이 종종있다네요. </div> <div><br></div> <div><br></div> <div>교수님들마다 특별히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놓는 교수님들이 있는데 어느 교수님은 메탈을 (???) 틀어놓는다거나 어떤분은 최신아이돌노래로 틀어놓는 분들도 있고... </div> <div><br></div> <div><br></div> <div>그중 가장 엽기(??) 적인 교수님 한분은 </div> <div><br></div> <div><br></div> <div>수술시간 내내 "쑥대머리"를 틀어놓고 수술하신다네요. </div> <div><br></div> <div><br></div> <div>간혹 수술실 지나가다가 갑자기 쑥대머리가 흘러나오면 순간 움찔한후에 아.. 그 교수님이구나 하고 지나갔었다고 </div> <div><br></div> <div><br></div> <div>난 한번도 수술하면서 중간에 깨어본적이 없지만 ;;; </div> <div>만약 내가 환자고 수술하다말고 갑자기 깨었는데 쑥대머리가 흘러나왔다면 정말 소름끼쳤을듯 ;;;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