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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data_1800615
    작성자 : 눈물한스푼
    추천 : 15
    조회수 : 1856
    IP : 116.33.***.69
    댓글 : 11개
    등록시간 : 2019/02/22 10:00:55
    http://todayhumor.com/?humordata_1800615 모바일
    오늘이 우리 아빠 생일이예요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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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 </font>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902/1550796813848d80e7ab88490f87937276b2cf56f0__mn63095__w500__h281__f536464__Ym201902__ANIGIF.gif" width="500" height="281" alt="1411558309xeDDkwk66sLaDwzMp3JNSaYq.gif" style="border:none;" filesize="536464"></div><br></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 <p><font size="3">얼마 전 숙취로 속이 쓰려 </font></p> <p><font size="3">순대국 집에서 순대국 한 그릇을 </font></p> <p><font size="3">기다리고 있는데, </font></p> <p><font size="3">음식점 출입문이 </font></p> <p><font size="3">열리더니 여덟살 쯤 되어 보이는 </font></p> <p><font size="3">여자 아이가 </font></p> <p><font size="3">어른의 손을 이끌고 </font></p> <p><font size="3">느릿 느릿 안으로 들어 왔습니다.</font></p> <p><font size="3"><br></font></p> <p><font size="3">두 사람의 너절한 </font></p> <p><font size="3">행색은 한 눈에도 </font></p> <p><font size="3">걸인 임을 짐작 할수 있었지요.</font></p> <p><font size="3">조금은 퀴퀴한 냄새가 코를 찌르고 </font></p> <p><font size="3">주인 아저씨는 </font></p> <p><font size="3">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font></p> <p><font size="3">그들을 향해 소리 쳤습니다.</font></p> <p><font size="3"><br></font></p> <p><font size="3">" 이봐요 </font></p> <p><font size="3">이렇게 손님이 없는데 </font></p> <p><font size="3">다음에 와요"</font></p> <p><font size="3"><br></font></p> <p><font size="3">아이는 </font></p> <p><font size="3">아무 말 없이 앞 못보는 </font></p> <p><font size="3">아빠의 손을 이끌고 음식점 중간에 </font></p> <p><font size="3">자리를 잡았습니다.</font></p> <p><font size="3">주인 아저씨는 </font></p> <p><font size="3">그때서야 그들이 </font></p> <p><font size="3">음식을 먹으러 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font></p> <p><font size="3"><br></font></p> <p><font size="3">" 저어....</font></p> <p><font size="3">아저씨 순대국 두 그릇 주세요 "</font></p> <p><font size="3"><br></font></p> <p><font size="3">" 응 알았다..... </font></p> <p><font size="3">근데 얘야 이리좀 와볼래 " </font></p> <p><font size="3"><br></font></p> <p><font size="3">계산대에 앉아 있던 주인 아저씨는</font></p> <p><font size="3">손짓을 하며 </font></p> <p><font size="3">아이를 불렀습니다.</font></p> <p><font size="3"><br></font></p> <p><font size="3">" 미안 하지만, 지금은 음식을 팔수가 없구나.... </font></p> <p><font size="3">거긴 예약 손님들이 </font></p> <p><font size="3">앉을 자리라서 말이야...."</font></p> <p><font size="3"><br></font></p> <p><font size="3">그렇지 않아도 주눅이 든 </font></p> <p><font size="3">아이는 주인 아저씨의 말이 낯빛이 금방 </font></p> <p><font size="3">시무룩 해 졌습니다.</font></p> <p><font size="3"><br></font></p> <p><font size="3">" 아저씨 </font></p> <p><font size="3">빨리 먹고 나갈께요....</font></p> <p><font size="3">오늘이 </font></p> <p><font size="3">우리 아빠 생일 이에요...."</font></p> <p><font size="3"><br></font></p> <p><font size="3">아이는 찬 손바닥에 꽉 쥐어져  </font></p> <p><font size="3">눅눅해진 </font></p> <p><font size="3">천원짜리 몇 장과 </font></p> <p><font size="3">한 주먹의 동전을 꺼내 보였습니다.</font></p> <p><font size="3"><br></font></p> <p><font size="3">" 알았다... </font></p> <p><font size="3">그럼 빨리 먹고 나가야 한다 "</font></p> <p><font size="3"><br></font></p> <p><font size="3">잠시후 </font></p> <p><font size="3">주인 아저씨는 순대국 </font></p> <p><font size="3">두 그릇을 그들에게 갖다 주었습니다. </font></p> <p><font size="3"><br></font></p> <p><font size="3">그리고 </font></p> <p><font size="3">계산대에 앉아서 </font></p> <p><font size="3">물끄러미 그들의 모습을 </font></p> <p><font size="3">바라 보았습니다.</font></p> <p><font size="3"><br></font></p> <p><font size="3">" 아빠 </font></p> <p><font size="3">내가 소금 넣어 줄께 " </font></p> <p><font size="3"><br></font></p> <p><font size="3">아이는 </font></p> <p><font size="3">그렇게 말 하고는 </font></p> <p><font size="3">소금 대신 자신의 국밥 그릇으로 수저를 가져 갔습니다.</font></p> <p><font size="3"><br></font></p> <p><font size="3">그리고는 </font></p> <p><font size="3">자기 국밥 속에 들어 있던 </font></p> <p><font size="3">순대며 고기들을 모두떠서 </font></p> <p><font size="3">앞 못보는 아빠의 그릇에 </font></p> <p><font size="3">담아 주었습니다.</font></p> <p><font size="3"><br></font></p> <p><font size="3">" 아빠 이제 됐어. </font></p> <p><font size="3">어서 먹어....</font></p> <p><font size="3">근데 아저씨가 우리 빨리 먹고 가야 한댔으니까 어서 밥떠. </font></p> <p><font size="3">내가 김치 올려줄께 "</font></p> <p><font size="3"><br></font></p> <p><font size="3">수저를 들고 있는 아빠의 두 눈 가득히 눈물이 고였습니다.</font></p> <p><font size="3"><br></font></p> <p><font size="3">그 광경을 지켜보던 </font></p> <p><font size="3">주인 아저씨는 </font></p> <p><font size="3">조금전 자신의 행동에 대한 뉘우침으로 </font></p> <p><font size="3">그들의 얼굴을 바라보지 못했습니다.</font></p> <p><font size="3"><br></font></p> <p><font size="3">이 글을 쓴 그 자리에 있던 손님은 그 아이와 아버지의 음식값을 같이 </font></p> <p><font size="3">지불하고 식당을 나왔답니다.</font></p> <p><font size="3"><br></font></p> <p><font size="3">사람은 귀천이 없으나 </font></p> <p><font size="3">스스로를 귀하게 할수도 </font></p> <p><font size="3">천하게 할수도 있습니다.</font></p> <p><font size="3"><br></font></p> <p><font size="3">이 글을 읽는 </font></p> <p><font size="3">우리들만은사람을 대함에 있어 </font></p> <p><font size="3">외모로 판단하는 </font></p> <p><font size="3">천한 사람이 되지 않기를 바라고, </font></p> <p><font size="3"><br></font></p> <p><font size="3">일상의 행동이 </font></p> <p><font size="3">이 아이의 효행처럼 </font></p> <p><font size="3">세상에 좋은 빛이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font></p> <p><font size="3"><br></font></p> <p><font size="3">한없이 </font></p> <p><font size="3">부족하다 생각하면 </font></p> <p><font size="3">한없이 부족하고....</font></p> <p><font size="3">한없이 </font></p> <p><font size="3">감사하다 생각하면</font></p> <p><font size="3">한없이 감사하듯....</font></p> <p><font size="3"><br></font></p> <p><font size="3">더 못가짐에 불평하지말고</font></p> <p><font size="3">덜 가진 이들을 돌아보며</font></p> <p><font size="3">더 감사해하며 그들을 돌 볼수 있는 </font></p> <p><font size="3">여유와 감사를 </font></p> <p><font size="3">가지시길 바라며....</font></p> <p><font size="3"><br></font></p> <p><font size="3">인생 길지 않습니다..</font></p> <p><font size="3">우리 눈 감는 날 아름답게 살았다..</font></p> <p><font size="3">후회없다..</font></p> <p><font size="3">하는 마음으로 </font></p> <p><font size="3">눈 감을 수 있게 보람된 삶을 살 수 있는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font></p></div>
    출처 http://blog.naver.com/ruffian71/221461731158
    눈물한스푼의 꼬릿말입니다
    <img height="151"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108/1314084858328_1.gif" width="186" alt="1314084858328_1.gif"><p><strong>     오유야! 아프지마!!</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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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2/22 10:03:19  175.223.***.15  솥뚜껑  129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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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9/02/22 10:19:34  125.178.***.108  걸리면알지  416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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