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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data_1771807
    작성자 : 그냥노동자
    추천 : 9
    조회수 : 1759
    IP : 58.77.***.217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8/09/16 04:39:43
    http://todayhumor.com/?humordata_1771807 모바일
    잠이 안와서 써보는 이야기들 (2).SSul
     
     
    1.
     
     
     
    이마트 편의점에서 산 고티카 빈티지 2+1 커피를 놓고, 담배 하나를 물고 팔짱을 낀 채
    가만히 모니터를 들여다보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온라인게임 와우에 나오는 브원삼디라는 케릭터에 관한 고찰이였다.
     
    물론, 게임을 잘 모른다면 내가 하는 이야기가 잘 이해가 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한번 들어보시라.
     
    브원삼디는 죽음의 신이다.
    그러면, 브원삼디가 살아있었을 때는 쌈디였다는 말인가?
    죽어서 세상만사를 초월해 쌈디가 삼디가 된 것이면,
    그러면, 쌈디가 죽으면 브원삼디가 되는 것인가?
     
    아니면 와우가 3D게임이기에 삼디인것인가?
    그럼 버추어 파이터 1은..?
     
    아무튼.
     
     
     
     
     
    2.
     
    내 돈 십만원 빌려가놓고, 돈이 없어서 못 갚겠다는 사람이 있다.
    나는 그 말을 믿었다. 얼마나 돈이 없으면 빌려간 돈조차 갚지 못하는가.
    빠리바게트에 우유식빵 사러가는길에 있는 투다리에서 거하게 한상 먹고있는 그를
    봤을 때 나는 이성의 끈이 끊어질 뻔 했지만 아무렴 어떤가. 이제 연락을 안하기로 했다.
    물론 돈은 받을것이다.
     
    십만원은 없어도 되는 돈이지만 어쨌든 나는 그 돈을 꼭 받아내야 직성이 풀리겠다.
     
     
     
    3.

     
    담배에 불을 붙인다.
     
    열시 반 쯤 방바닥을 봤을 때 달빛이 열한시 방향으로 기울어져 있었다.
    지금은 달빛도 없다. 구름 너머로 사라졌다. 여기서는 비추지 않는 어딘가로 사라졌다.
    둘 다 괜찮은 추측인 것 같다. 왜냐면 오늘은 흐리다 비오다를 반복했고... 또 시간이 시간이니 만큼
    저 너머로 사라졌다 도 맞는 것 같고.
     
    어쨌든 지금은 사라진 그 달빛이 참 예뻤다.
    하필 달빛이 비추던 자리에 있던 유리컵도 너무 예뻤다.
    우연히 그 광경을 봤을 때 흘러나오던 이진아의 노래도 예뻤다.
    돈 빼고 다 예쁜 세상이구나 싶었다.
     
     
    낮에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가 가요프로그램을 보게 되었다.
    요새는 아이돌이 다 예쁘고 잘생겼다. 즐겨보는 사람은 참 좋겠구나 싶었는데
    고작 서른 중반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돌은 진짜 잘 모르겠다. 여자친구 라는 애들은
    노래가 좋은데 걔네도 개별 이름은 모른다.
     
    한 남자 그룹이 노래를 부르는데 대충 가사가...
     
    갈비뼈 사이가 시큰거리고 어쩌고 하는 노래가사가 들어가있고, 아무튼 뭐 사랑하는
    사람만 생각하면 갈비뼈가 어쩌고 하는 내용이였다.
     
    나는 나지막히 중얼거렸다.
     
    "갈비뼈 사이가 시큰거리면 흉부외과를 가봐..."
     
    다리를 가지런히 모으고 피식피식 웃으면서 난 채널을 돌렸다.
     
     
     
    4.
     
    어쩌면 태어날 때 부터 꾸준히 자라던 내 마음속의 나무가 하나 있다.
    열매도 있고. 별로 맛있는건 없고 그렇다고 관상용으로 놔 두기에도 애매한게
    하여튼 오만게 다 열리는 나무다. 그렇다고 베어버리긴 좀.
     
    나는 그 나무의 이름을 감정이라고 정의했다.
    어느날 나는 그 나무에 달려있던 열매를 다 따버리고, 가지도 다 쳐버리기로 했다.
    쓸데없이 울창하기만 하고 아무 도움도 안되는 거 최소한만 남겨두고 자랄때마다 쳐버리면
     
    또 내가 상처받았을 때 언제나 그렇듯 그 나무로 달려가 기둥을 안고 울거나 맛도 없는 열매를
    따먹으면서 자기 위로 하는 개짓거리는 안해도 될 것 같아서.
     
    어차피 남이 위로해주지 못하는 건 자기도 위로하지 못한다.
     
    그리고 위로해달라고 징징대는 건 더 꼴사납다. 오년만 더 지나면 마흔인데 이게 뭐하는 짓이야.
     
     
     
    5.
     
    열심히 산 적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럭저럭 살았다.
    내가 열정이 없어서 그랬나? 아무튼 썩 좋은 삶을 살지는 않는 것 같다.
    한달 뒤 쯤에 동생이 결혼한다.
    뭐. 좋은남자 만나서 결혼하는 것 같아 기분은 좋은데.
    생각해보니 나는 뭐, 결혼은 죽어도 못할 것 같다.
    나는 생각보다 이기적이다. 내가 하고싶은 건 다 해야하고 생각한대로 움직여야만 한다.
    그러지 않으면 짜증나고, 열이 받는다. 나는 종종 그런 감정을 느끼고 내색하지는 않지만
    굉장한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예를들면, 내가 마음먹었을 때 경제력이 허락한다면 1080ti는 사야하고,
    수냉킷도 장착해야 한다. 내가 가고싶을 때 낚시도 가야 하고 하고싶을 때 게임도 해야 한다.
    (에이, 그래도 근태는 정확하지. 애초에 돈버는 이유가 뭔데. 하고싶은거 하면서 살려고 하는거잖아.)
     
    그래서 나는 그냥 하고싶은거나 할면서, 내 생각대로 움직여가며 살기로 했다.
    누굴 배려하거나 그 사람을 위해 뭘 희생하고 난 그런 곰살맞은 건 잘 못하는 성격이란걸 안 뒤로는
    결혼은 꿈도꾸지 않게 되었다. 이기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런 성격을 알면서도
    억지로 결혼을 해서 외관적으로 잘 사는 것 같이 보이는게 더 이기적인 것 아닐까.
     
    부모님이 그랬다. 그런 마음이 다 있지만 결혼하면서 그런걸 다 희생하고 애도 낳고 살아야 옳게 사는거라고.
    아니 내가 그러기 싫다니까요.;;;
     
    만약 내가 결혼을 해서, 새벽 세시 금강휴게소까지 드라이브를 가지 못한다면 그건 끔찍한 일일 것이다.
    그것만큼은 정말... 상상도 하기 싫다.
     
     
    6.
     
    아 진짜 내 돈 십만원 떼먹은 그새끼 어떻게 조지지?
     
     
     
    7.
     
    슈라성 점령하러 가야겠다.
    그런 다음 인던 돌다가 아침을 먹어야겠다.
     
     
     
    8.
     
    행복하세요. 진심으로요. 여러분 모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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