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br><br>선천적으로 장이 안좋아서<br>제 담당 외과 교수님의 의견에 따라<br>매일 찜질기로 장을 지져분디요.<br><br>어느 날 배에 느낌이 이상해서 봤더니<br>물집 잡혔어요.<br><br>그런데 3주가 지나도 낫지 않아서<br>피부과를 갔어요.<br><br>처음에 먼저 시간이 되는 원장쌤이 여성분이라 쵸큼 민망해서,<br>기다렸다가 남자 원장샘에게 받았어요.<br>그랬더니 화상으로 인한 피부궤양이라고 하더라구요?<br><br>(여기까지가 서론 입니다.)<br><br>어제까지는 병원에서 처치 받을 때<br>(회색마법사 처치 +100 헿) <br>그 남자 원장샘이 와서 시진하시고 간호사 샘들에게 오더 내리셨어요.<br><br>오늘도 화상 부위인 배를 까고, 기다리고 있었어요.<br>그런데 오늘은 남자 원장샘이 바쁘셔서 그런지,<br>앞서 말한 그 여자 원장샘이 대신 오시더라구요?<br><br>당연히 여자 원장샘은 제가 어디가 화상인지 모르셨는데...<br><br>ㅠㅠ<br><br>자꼬 제 얼굴을 보면서<br>어디가 아파요?<br>라고 물어보시는 거에요.<br><br>화상부위인 배도 깠고, 그 위에 거즈가 덮어져 있었는데도,<br>자꾸 제 얼굴을 유심히 깊게 쳐다보시면서 ㅠㅠ<br><br>아니, 그 어디 아파요 라고 물어보는 게, 몰라서 물어본다기 보다,<br>그냥 내 얼굴이 아파보여서 내 잎으로 얼굴이요 라고 말하는 걸 바라는 것처럼<br>가까이에 유심히 쳐다 보시면서<br><br>자꾸 어디가 아파요?<br>라고 물어보셨어요...<br><br>당황해서 대답도 제대로 못하고<br>속으로<br>에휴...............<br>그래......<br>내 얼굴이 진짜 아파보인 가보다...<br>라고 생각했어요 ㅠ<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