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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data_1291041
    작성자 : 여린
    추천 : 6
    조회수 : 903
    IP : 98.149.***.98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3/01/26 14:30:07
    http://todayhumor.com/?humordata_1291041 모바일
    인터넷에서 알게된 여자 실제로 만난 썰푼다.jpg

    인터넷에서 알게된 여자 실제로 만난 썰푼다.jpg

    ...는 

    다큐멘터리 영화 "CATFISH" (메기) 입니다


    최근에 봤는데 완전 재밌어서 오유분들에게도 공유하고 싶어서 이렇게 올려봐요!

    캡쳐와 설명은 제가 직접 쓴것입니다... 나중에 출처 문제 있을까봐 미리 말씀드려요


    (몇일전 같은 내용으로 엔딩 빼고 올렸더니 다들 엔딩 까지 다 같이 올리라고 혼내셔서...

    그냥 새 게시글로 깔끔하게 다 올려요)





    네브는 사진작가입니다.














    (이거 캡쳐본 글 읽기 어렵네요, 따로 쓸께요: 

    "네브...갑자기 멘붕이 오기 시작합니다. 급하게 메건한테 채팅으로 딴 노래를 불러달라고 합니다

    네브가 정한 신청곡으로... 10분 있다가 보내준 노래, 다시 또 인터넷 검색한 결과... 유튜브 동영상으로

    이름과 얼굴도 다른 딴 사람의 노래를 음악만 빼서 네브한테 보내준것임... ㅎㄷㄷ!!!")











    .

    .

    .

    엔딩 스포일러

    .

    .

    .

    .

    .

    .



    이제부터 스포일러 주의-







    드디어 만난...엔젤라.... 멀리서 촬영하다가 나중에 네브가 손짓으로 오라고 한다... 



    엔젤라 (에비의 엄마)의 본모습... 페이스북이랑 완.전. 다른 사람이다. 난 이거 보고 

    소름 끼쳤는데... 흐억. 아예 딴 사람 사진을 도용한것이였음.



    에비는 어딨냐고 네브가 묻자, 에비는 친구들이랑 놀러갔는데

    언제 돌아올지는 모르겠다고 둘러댄다

    집안에는 에비가 방금 그린듯한 그림이 캔버스에 올려져있다...



    자꾸 네브가 집요하게 물어보자 엔젤라 (에비 엄마...저 머리 긴... 통통하신분)는 에비가 있는곳으로

    네브와 친구들을 안내한다.... 이 만남을 엄청나게 어색해하고 낯설어하는 에비와 에비의 친구...




    엔젤라 (에비 엄마)가 딴 곳에 잠깐 간 사이 네브가 에비와 대화를 시도해본다

    알고보니까 에비는 그림도 못그리며 제대로 그려본적도 없음

    다 엄마가 그린것이라고 한다 (엔젤라가 그린 그림이였음!!! 헉)

    그리고 메건 (에비의 언니.. 네브의 썸녀)이랑 마지막 본적도 수몇년 전이고

    어떻게 생겼는지 까먹을정도로 가족들이랑 연락도 안한다고 한다.



    오히려 약간 화나고 배신감 느낀 네브가 대놓고 대면하여 질문을 할려고 친구들과 작정함

    근데 갑자기 엔젤라가 자기는 암이 있어서 항암치료 들어갈거라고 고백함

    그래서 뻘쭘해져서... 흐어억;;; 흐지부지하게 됬었죠...



    결국 그냥 우앙~ 온김에 다들 재밌게 놀자~ 이래서 바닷가 가고

    다들 재밌게 놀고 수영하고 사진찍고 급 친하게 되었죠!




    날이 저물어서 다시 호텔로 돌아갈려는 네브의 일행을 

    붙잡고... 가지말라면서 좀 더 있으라고... 내일 꼭 아침에 올거라는 약속을 받아내는 엔젤라

    차에 비스듬히 기대서 네브를 꼬시고 있다... 

    네브 친형이 차안에 들어가자마자 엄청 놀림. 

    사실은 메건은 없고 네브는 엔젤라랑 야한 문자 주고 받은거였음...............흐억.

    아줌마...결혼하고 애도 있는데... 바람핀거...맞죠?



    호텔 도착하자마자 메건한테 문자가 오는데

    메건은 사실 알코올중독자로 지금 상담 + 요양 하러 타주를 급하게 떠나게 되서

    못 봐서 미안하다... 라는 말.도.안.되.는 거짓말을 문자로 보냄.


    이걸로서 네브와 일행은 이 모든게 엔젤라의 소행이였던걸 확실하게 됨.

    하지만 직접 엔젤라의 입장을 듣고 싶어서 그 다음날 찾아가기로 하죠



    전 남편과 헤어지고 새로운 자상하고 착한 남편을 만난 엔젤라

    그 착한 새 남편의 아들들 (엔젤라 아들들 아님) 두명이... 지체장애인입니다.

    그리고 그 장애인 새아들 중 막내는 혼자 밥도 못먹어서 저렇게 기계의 도움으로 먹어야하는

    손길이 많이 가는 환자죠... 



    이건 그 지체장애인 새 아들중 형... 저렇게 빈 냄비를 가져와서

    엔젤라 옆에서 멍하니 서 있으면 배고프니 밥을 빨리 만들어 달라는 표현이라고 하네요

    저러면 엔젤라가 밥 만들때까지 괴롭힌다고 합니다



    점점 왜 엔젤라가 현실도피성 상황까지 왔는지 납득이 가는 네브

    엔젤라는 이제부터 사실을 말하기 시작하죠

    자기가 어렸을때부터 화가가 꿈이였고 그림을 그리는것을 좋아했지만

    잘못된 결혼과 현실의 벽 때문에 그 꿈을 이루어지지 못했고

    자기 이름 으로 그린 그림은 아무도 안 알아줄것같아서 자기 딸을 빌려서 저렇게 네브한테 다가간거죠




    네브가 알았던 메건... 알고보니 저 사진은 캐나다에 있는 어떤 모델입니다... 다 도용이죠. 

    이건 다 실제 상황이라서 이 영화 찍을때 저 여자 찾아가서 사진을 공개해도 되냐고 부탁했다고 하네요



    네브, 결국은 엔젤라한테서 사과를 받고 진실을 비로서 알게되고

    눈물이 글썽합니다


    3-4개월간 인터넷/전화 를 통해서 사랑을 쌓여왔는데... 허무한 느낌 때문일까요?

    아니면 엔젤라의 불쌍한 현실도피 때문일까요?



    메건 뿐만아니라 13명 남짓 되는 "사람들"의 페이스북 계정을 만들어내서 관리하고 있었습니다

    저게 저 "도용"된 가짜 인물들이죠... 

    메건의 친구, 메건의 동료, 메건의 사촌동생, 등등 저렇게 가상의 인물을 많이 만들어서 관리함으로서

    네브도 철저하게 속았던거죠...


     왜 영화 제목이 "메기" 인지는 나중에 끝마무리에 설명하는데

    대충 설명하자면 미국에서 태평양 건너편에서 잡은 물고기들을 운반할때 보통 물고기들이 스트레스를 너무 받거나 움직이지 않아서 죽거나 맛이 없게 살이 물렁물렁 해지는데, 그 어장안에 메기 한마리를 넣으면 물고기들이 도망다니면서 움직이느라 생생한 최고의 품질로 운반된다고 하네요. 그것처럼 이 영화에서 이 "문제의 미스테리 여성"은 사회에서 반복되고 뻔한 지루한 삶을 긴장시키고 흥미진진하게 만드는 "메기" 같은 사람이라고 하네요. 


    아 그리고!!!! 진짜 대박은!!!!

    마지막에 엔딩 또 하나 더 있는데


    알고보니까

    엔젤라...


    암 환자 아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마저도 거짓말 한것임...

    불쌍했다가도 마지막 엔딩에서 알려주는데 멘붕옴 ㅠㅠㅠ 싸이코 패슨가... 왤케 거짓말을 많이 하지...

    그리고!그리고!


    메건이랑 엔젤라랑 둘다 통화해본 네브

    인터뷰에서 "어떻게 메건 목소리를 낸거지?"

    해서 엔젤라가 직접 시범 해보임....이때 소름 끼침!!!


    아무튼


    SNS와 현실, 그 사이에서 불안해하는 우리 현실을 잘 그린 영화 같습니다

    실제 상황인만큼.... 정말 소름끼치게 몰입되는것 같아요


    그럼 

    언제나 그랬듯이

    ASKY

    그러면 편해요



    여린의 꼬릿말입니다
    사람들이 잘 모르는 미드/미국영화를 줄거리 간단하게 캡쳐해서 올리기 시작할거에요

    많은 관심 부탁합니다 ^^ 즐겁고 재밌고 흥미진진한 자료를 오유인들에게 선물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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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1/26 14:45:10  110.70.***.151  쿠레헐  69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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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3/01/26 14:49:21  124.216.***.63  정대만77  210765
    [4] 2013/01/26 15:03:54  70.197.***.63    
    [5] 2013/01/26 16:00:30  117.111.***.167  56308  189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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