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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data_1214528
    작성자 : 새냠이
    추천 : 0
    조회수 : 259
    IP : 112.172.***.160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2/11/12 20:35:33
    http://todayhumor.com/?humordata_1214528 모바일
    어느날 나한테 온 메일..
    <p><p><br><table align="center" width="100%"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돋움, Dotum, Helvetica, 'Apple SD Gothic Neo', sans-serif; font-size: 12px; color: rgb(0, 0, 0); line-height: 18px; text-align: start;"><tbody><tr><td style="margin: 0px; padding: 0px; line-height: 28px; font-size: 12pt; border-bottom-color: rgb(249, 49, 112); border-bottom-width: 1px; border-bottom-style: solid; font-family: 굴림, 돋움, verdana; font-weight: bold;"><p><img src="http://www.m-letter.or.kr/images2/2012/201200901_m01.jpg"></p><p>엄마,사랑합니다</p></td></tr><tr><td style="margin: 0px; padding: 30px 0px; line-height: 19px; font-family: 굴림, 돋움, verdana;"><p>얼마 전 50을 넘긴 저는<br>남들이 흔히 말하는 싱글파더입니다.<br>아들 녀석이 5살 되는 해<br>아내는 저희를 버리고 하늘나라로 갔습니다.<br><br>그 이후로 재혼에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었는데<br>하늘이 내게 내려준 인연이<br>더 이상 없었는지<br>지금까지 쭉 혼자서 아들을 길러 왔습니다.<br><br>어린 아들 녀석이 어디 가서 편부가정이라는<br>티가 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br>노력했다고 자부합니다.<br>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투박한 남자의 손으로<br>엄마의 빈자리를 대신하기는 힘들었나 봅니다.<br><br>아들이 사춘기 이후 왠지<br>저를 대하는 것이 서먹해졌고<br>저도 덩달아 이제는 다 컸다고 생각하고<br>소홀히 하게 되고 그러면서 멀어지고<br>사소한 일로 다투게 되고...<br><br>결국 아들이 군입대하는 날<br>마중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br>남자라면 누구나 다 겪는 일에<br>호들갑 떨 필요 없다고 생각하면서<br>신경쓰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br><br>그리고 오늘 군대 간 아들로부터<br>소포가 집으로 발송되었습니다.<br>입고 간 사복이 편지와 함께 돌아온 것입니다.<br>일부러 담담한 마음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면서<br>편지를 펼친 저는 놀랐습니다.<br>편지는 '사랑하는 엄마에게' 로 시작하고<br>있었던 것입니다.<br><br>담담해지자고 노력했지만<br>사람마음 맘대로 되는 것이 아니더군요.<br>아니 내가 이놈을 어떻게 길렀는데<br>아버지보다 우리를 남겨두고 떠난 엄마를<br>먼저 찾는 겁니까?<br><br>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br>편지를 구겨버리려고 했지만<br>엄마 없이 자란 녀석의 마음이<br>오죽했을까 싶어 그냥 편지를<br>끝까지 읽었습니다.<br><br>*******************************************<br><br>'사랑하는 엄마에게.<br><br>당신의 손은 거칠고 투박하지만<br>누구보다 부드럽게 저의 옷을 빨아<br>깨끗하게 해주시는 엄마의 손이 좋습니다.<br><br>깔끔한 솜씨의 정갈한 음식은 아니지만<br>다른 이들보다 몇 배는 더<br>저를 배부르게 하신 엄마의 음식이 좋습니다.<br><br>제가 아플 때 마다 늘 저를 지켜봐주시며<br>제 손을 꼭 잡아주시는 엄마의 관심이 좋습니다.<br><br>남들에게는 두 명의 사람에게 따로<br>엄마, 아빠를 부르게 하지만,<br>나에게는 듬직한 아빠이자 엄마인 나만의 엄마에게<br>언제나 말하고 싶었습니다.<br><br>엄마! 나에게 당신은 아빠지만,<br>당신은 나에게 따스함과 사랑으로<br>돌봐주신 소중한 엄마입니다.<br><br>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의 엄마.<br>당신을 사랑합니다.'<br><br>- 김지수 (새벽편지가족) -<br><br><img border="0" src="http://www.m-letter.or.kr/mail/img1/2439.jpg" style="border: 0px;"><br><br>이런 이유 때문에<br>저런 이유 때문에<br>나는 그런 사랑을 해줄 수 없다고<br>생각하지 마세요.<br><br>- 사랑에 한계는 필요 없습니다. -<br><img src="http://www.m-letter.or.kr/images2/2011/mail_bot1.gif"><br>다 가져 오고 싶지만 다 복사를 하는법을 모르겠다;</p></td></tr></tbody></table></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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