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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924963
    작성자 : Nogy
    추천 : 108
    조회수 : 9558
    IP : 119.203.***.95
    댓글 : 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4/08/01 17:24:59
    원글작성시간 : 2014/08/01 14:56:21
    http://todayhumor.com/?humorbest_924963 모바일
    불현듯 떠오른 과거의 어떤 펜팔
    얼마 전 베오베에서 하이텔인가 나우누리에서 만난 친구를 찾는 글을 보고 예전에 제가 했던 펜팔이 떠올랐어요.

    월드컵즈음이었으니 제가 초등학교 4학년정도 되었었겠네요.
    그당시엔 엠알케이니 와와일공구니하는 하이틴 잡지가 또래 사이에서 굉장히 유행 할 때였고 저도 용돈을 모아 잡지를 꼬박꼬박 사곤 했어요.
    제 관심사는 주로 뒤쪽에 수록된 캐릭터 편지지 부록이었는데 어느날 펜팔란이 눈에 띄더라구요.
    짤막한 자기 소개와 함께 집주소 내지 이메일이 써있었는데 10대 중후반 언니들이 대부분이어서 평소엔 그닥 관심이 없었거든요.
    근데 그날은 저랑 동갑인 친구 이름과 함께 집주소가 있는거에요. 굉장히 반가웠죠.

    가장 아끼는 편지지를 접어서 제 이름과 함께 유치한 자기소개를 쓰고 제 사진과 함께 편지를 부쳤어요.
    (당시에는 셀카라는 개념이 거의 없을 때여서 집에 있는 캠으로 하두리 사진을 찍어서 프린터로 뽑은 뒤 보냈던 기억이 나요.)
    보낸지 얼마 못되어서 답장이 오더라구요. 아직도 기억하는데 폴라로이드 사진으로 아주 귀엽게 생긴 친구였어요.

    그렇게 거의 한 세달정도 펜팔을 했을 거에요. 어느날 그애가 저희집에 놀러오겠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굉장히 놀랐죠. 그애 집주소는 파주였는데 여행지도를 찾아보니 파주는 엄청 먼곳이더라구요.
    어떻게 올거냐, 허락은 받았냐고 물어봤는데 자기는 어렸을 때부터 혼자 여행을 잘 다녀서 괜찮다고 했어요.
    전 거기서 그게 굉장히 멋있다고 생각했죠.
    또 그애 편지 말미에 저희 엄마가 갑자기 친구가 집에오면 싫어할 수도 있으니 부모님이 없는 시간을 알려달라고 했어요.

    전 이 말을 곧이곧대로 믿고 편지에 쓰기 위해 엄마에게 언제 집이 비냐고 물어봤고 그런걸 왜 물어보냐고 꼬치꼬치 캐묻는 엄마에게 그대로 이실직고 했어요.
    온 집안이 뒤집어졌죠. 부모님이 경찰서도 갔었는데 이걸로는 아무런 제재를 가할 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당연히 그애와의 펜팔은 끊겼고 당시 3교대로 일하시던 엄마는 당장 일을 그만두셨어요. 혹시라도 엄마가 없는 시간에 `그 애`가 찾아올까봐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애의 얼굴은 사진으로만 보고 목소리도 한번 듣지 못했는데, 혹시라도 딴 맘을 품은 어른이었다면 어떤 일이 있었을지 상상도 하기 싫어요. 물론 진짜 저와 동갑인 귀엽고 여행을 잘 다니는 여자애였을 수도 있지만 혹시라도 엄마가 이상한 점을 눈치채지 못했다면.... 끔찍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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