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랬음. 그 느낌은 아니었음. 이것은 분명히 무언가 더 궁극적인 절대응가의 fear of 공포..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인 어둠의 다크니스..
히터가 세서 다행이야 흐르는 ㄴㅐ 땀을 가려줄테니.. 버스 회사 멱살을 잡고싶었던 나는 그를 고소하고 싶어졌음.
한가지 말을 안한게 있는데 글쓴이는 외국에 살고있음. 그래서 여긴 버스에 화장실이 있음ㅋ
워낙 땅덩이도 크고 거리가 멀어서 화장실이 없는건 그냥 고문임.
오래된 버스는 그냥 일을 보면 소독약냄새나는 탱크로 바로 떨어지는 간이 화장실 스타일이고 좋은 버스는 물도 다 내려감.
다행히 글쓴이는 좋은 버스에 타고있었음ㅋ 그럼 그냥 싸면 되는거 아니냐구여?
그럴수
나는 버스안에서 큰일을 볼만큼 용감하지않았음.. 아니 그만큼 절실하지 않았었음 그때까진ㅜㅜ
어떻게 나같은 고고하고 세련된 도시녀성이 그런 짓을 하겠음? 아 잠깐만 때리지마봐
겉으로는 애써 요런 당당하고 멋진 여유를 아는 21세기 신녀성 코스프레를 하고있었지만
속은 타들어가고 있었음ㅜㅜ 당장 꺼내달라고 내 둔부를 낰낰하는 그아이를 달랠수없었음ㅜㅜ
그러나 글쓴이는 괄약근의 마술사였고 꾹 참아 평화롭게 마무리 했다고한다..... The and.....★
고통은 점점 심해져
이런 상황에 이르렀을때 결국 나는 큰 결심을 함. 한번 해봅시다.. 내가 지금부터 무언가 할겁니다..
글쓴이는 어릴때부터 한치의 오점도 남기지않는 철처한 아이임. 그래서 철저한 완전범죄형 밀실살인.. 이 아니라 밀실배출을 계획함.
마치 미션에 임하는 수리아빠같은 비장함이었음. 근데 다들 알잖아요 그 상황에선 비장해질수밖에 없음ㅜㅜ
화장지는 화장실에 있을테고, 혹시 생길줄모르는 사운드는 버스의 주행소음이 커버해줄테고,
가장 큰 문제는 스멜이었음 음~ 스멜. 평소 장운동이 원활한 덕에 냄새가 심한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버스는 밀폐된 공간이잖음?ㅜㅜ
글쓴이는 급하게 가방을 열어 물티슈, 핸드크림, 손세정제 등등 냄새를 덮을만한건 모조리 찾던중
복숭아향 바디 스프레이를 겟-또★ ㅇㅅㅇ
그리고 혹시나 오래걸리면 누가 '오우놉 쉬즈 뿨킹 풒핑 엘오엘' 할까봐 마치 나는 일을 보러가는 것이 아니라 화장을 고치러 간다!!
라고 광고하듯 손에 화장품 파우치를 들고 벌떡 일어남. 다행히 힘이 풀리진 않았음. 얏빠리 괄약근의 마술사.
글쓴이는 2층에 앉아있었고 화장실은 1층이었음. 2층버스 유남생?
후들거리는 다리로 계단을 내려가는데 마치 숭구리당당 아저씨에 빙의한것 같았음.
그리고 글쓴이는 눈물로 그들과 작별했다고 한다.. 응가들이 변기로 가버렷....!
쾌변이 주는 희열이 내 온몸을 감싸고 글쓴이는 해방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와중에도 냄새날까 바디 스프레이를 온사방에 뿌림.
불행중 다행인것은 하도 오래참아서 한큐에 순식간에 해결되었음ㅋ 스피디한 손목 스냅으로 물을 여러번 내리고
아무에게도 안들리겠지만 여전히 나는 싸러온게 아니라 화장 고치는중ㅇㅇ 을 알리기 위해 콧노래까지 니냐니뇨 흥얼거리며 거울을 봄ㅋ
화장실안 환기시스템이 어느정도 나의 머문자리의 향기를 머금었구나 싶을때 난 조용히 문을 열고 나왔음.
민망해서 1층 승객들은 쳐다보지도 않고 내려올때와 달리 다시 튼튼해진 다리로 후딱 제자리로 돌아옴.
건너편 자리 훈나미가 날 쳐다봤지만 '오우쒯 왓알유루킹앳' 같은 레이디가가도 울고갈 포커페이스로 받아쳐줌. ㄴㅏ는오유인ㅇㅣㄷㅏ★
그리고 아무에게도 안보이게 창문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혼자 배출의 환희를 즐김ㅋ 굿좝굿좝
내 오장육부 : 그리고 아무도 없었ㄷㅏ..
그래서 오늘의 결론은 단언컨대 저 아이는 창의력 대장이 확실합니다.
핫보다 무ㅅㅓ운게 쿨쿨쿨 설상가상보다 무ㅅㅓ운게 설ㅅㅏ가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