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을 즐길 자격을 스스로 갖추자."<br /><br />LG가 전반기를 단독 2위로 마쳤다. 9개구단 중 NC와 함께 가장 많은 76경기를 치렀는데 45승 31패 승률 0.592로 선두 삼성에 0.5경기 뒤진 2위를 유지했다. 최근 6연승을 질주하는 동안 투타의 조화가 빛났고, 베테랑이 주춤할 때 젊은 선수들이, 젊은 선수들이 힘겨워할 때 베테랑들이 돌아가며 해결사 역할을 해주는 '신구조화'도 함께 빛났다.<br /><br /> <table border="0"><tbody> <tr> <td> <table border="0" width="500"> <tbody> <tr> <td align="center"><br /><br /><br /><br /> <div style="width: 500px" class="GS_conC"> <div class="ph"><img alt="" src="http://i2.media.daumcdn.net/photo-media/201307/18/sportsseoul/20130718111516521.jpg" width="500" w="500" h="382" /><span></span></div></div></td></tr> <tr> <td style="padding-bottom: 6px; line-height: 17px; font-size: 12px; padding-top: 7px">[스포츠서울]롯데가 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를 5-3으로 승리하며 6연승으로 전반기를 끝마쳤다. LG 선수들이 손가락 세리머니를 하며 들어오고 있다. 사직|홍승한기자
[email protected]<br /><br /></td></tr></tbody></table></td></tr></tbody></table>LG 김기태 감독은 1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롯데와 원정경기에서 5-3으로 승리를 거둔 뒤 전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미팅을 주재했다. 닷새간의 올스타브레이크 이후 숨가쁜 후반기를 치러야하지만 반시즌 고생한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였다. 김 감독은 "전반기에 이정도 위치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선수 여러분의 힘 덕분이다. 여러분이 정말 자랑스럽고 고맙다"고 말했다. 승률 5할에 14승을 더한채 전반기를 끝낸 것은 2000년대 이후 처음이다. '승리'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선수단 전체가 한마음으로 '진격의 LG'를 만든 것이 자랑스럽다는 표정이었다.<br /><br />평소 김 감독은 "경기에서 패한 것은 모두 감독 탓이고, 승리하면 선수들 힘 덕분이다. 선수단 전체가 서로에게 정직해야 하고 떳떳해야 한다. 이 한가지만 지키면 누구하나 자기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을 수 없다. 올시즌 LG의 힘은 이 약속에서부터 시작됐다"고 말했다. 감독의 역량이 LG를 팀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김 감독은 선수단 전체를 상대로 고개를 숙였다. 주장 이병규(배번 9번)를 비롯한 전 선수단도 함께 김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에게 고개를 숙여 고마움을 표했다.<br /><br /> <table border="0"><tbody> <tr> <td> <table border="0" width="500"> <tbody> <tr> <td align="center"><br /><br /><br /><br /> <div style="width: 500px" class="GS_conC"> <div class="ph"><img alt="" src="http://i2.media.daumcdn.net/photo-media/201307/18/sportsseoul/20130718111516574.jpg" width="500" w="500" h="548" /><span></span></div></div></td></tr> <tr> <td style="padding-bottom: 6px; line-height: 17px; font-size: 12px; padding-top: 7px">[스포츠서울] 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 LG의 경기가 열렸다. LG 오지환이 8회초 1사 1,2루 3점 홈런을 친뒤 김기태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직|홍승한기자
[email protected]<br /><br /></td></tr></tbody></table></td></tr></tbody></table> <div>축제 분위기를 낼 수도 있지만, 김 감독은 냉정했다. 그는 "남은 52경기에서 과연 몇 승을 거둬야 모두가 영광을 누릴 수 있을지 선수 여러분들도 함께 고민하고 생각해 달라. 지금까지 정말 잘해왔지만, 수백만 LG팬들과 함께 큰 영광을 누리기까지 아직 여정이 남아있다. 전반기에는 모두가 영광을 누릴 자격이 충분했다. 그 자격을 시즌 끝까지 유지할 수 있도록 각자 자신의 역할에 대해 고민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로에 대한 작은 불만, 감독에 대한 서운한 감정 등이 한두가지씩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시즌 후 누릴 영광을 완벽하게 즐기기 위해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참아줬으면 좋겠다. 크고 작은 일들이 있었고, 최근에 안좋은 일도 있었기 때문에 여러분 모두 마음을 추스리고 후반기를 준비하자"고 당부했다. 절대 '<a class="keyword" title=">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rtupcoll=NNS&q=%C6%F7%BD%BA%C6%AE%BD%C3%C1%F0&nil_profile=newskwd&nil_id=v20130718111516093" target="new">포스트시즌</a>'이나 '<a class="keyword" title=""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rtupcoll=NNS&q=%C7%D1%B1%B9%BD%C3%B8%AE%C1%EE&nil_profile=newskwd&nil_id=v20130718111516093" target="new" alt="" stitle=">검색하기">한국시리즈</a> 우승'이라는 말을 입밖으로 꺼내지 않았지만, 그 이상의 목표를 향해 팀원 전체가 하나로 단단히 뭉쳐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만큼 기운이 느껴졌다.<br /><br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전반기 돌풍을 일으킨 LG가 '진격의 신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마음을 다잡았다. 더 큰 환희와 감동을 누리기 위해 터져나오는 웃음까지 억지로 눌러담는 달라진 LG의 모습이다.<br /></div> <div>출처 : <a target="_blank" href="http://sports.media.daum.net/baseball/news/breaking/view.html?newsid=20130718111516093" target="_blank">http://sports.media.daum.net/baseball/news/breaking/view.html?newsid=20130718111516093</a></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