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2/33b644ff0db94f111e2290f136d30bfc.pn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p><p><br></p><p><br></p><p>하.. 나란 남자... </p><p>하라면 하는 남자.. </p><p><br></p><p>올해는 시골 안내려가서 세뱃돈이 음스므로 음슴체 </p><p><br></p><p>1. 도플갱어</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귀신 들릴뻔할 썰 이야기 할 때도 말했지만 </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난 원래 가위같은 거 잘 안눌리는 사람이었음 </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그런데 내가 가위에 눌리거나 악몽에 눌리는 기간이 있었음 </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그건 바로 시험기간.. ^ ^ ...</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아마 내 중,고등학교 내신성적의 평균 5점은 이 악몽과 가위에 의한 피로가 깎아먹었을 것 같음 </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절대 시험기간에 스타해서 그런거 아님 </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하여튼 내가 중학교 3학년 때 전국적으로 특목고 붐이 일어남 </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개나 소나 특목고를 가겠다고 중딩때부터 입시를 준비했음 </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내가 thㅓ울 thㅏ 람 이어서 학원을 목동이나 강남 이런데 다녔는데 </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중3때 다니던 목동학원은 학원생들 굴리는게 쇠똥구리마냥 빡시게 굴렸음 </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중간고사, 기말고사 때만 되면 내신점수를 따야한다고 새벽 2~3시는 기본이었음 </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물론 그 때 교육법이 11시인가 그때 이후로는 학원수업이 금지였는데 </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그래서인지 학원생이 몇번 신고를 하기도 했음</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학원 반 담임은 새벽2시 반까지 자습을 시킴 </span></p><p>식빵... 졸려서 죽을 뻔 함 </p><p>그날도 새벽2시까지 수업을 하고 선생님이 차로 집까지 데려다 줬음 </p><p>물론 가족들은 이미 자고 있고 나는 너무 피곤해서 씻거나 옷을 갈아입을 생각도 않하고 그냥 자야겠다 생각했음 </p><p>그렇게 내 방에 가서 그냥 침대에 슥 들어갔는데 </p><p>이상하게도 정신을 차려보니 내가 내 방 문 밖이었음 </p><p>어헣ㅇ?? 뭐지 이러고 있다가 </p><p>졸았나 보다 .. 이러고 그냥 내방문을 열어서 자려고 들어갔는데 </p><p>이미 침대에 누가 누워있었음 </p><p>자세히 보니 나였음 </p><p>1차 멘붕 ㅋ....</p><p>진짜 방문 손잡이를 그대로 잡은 채로 가만히 서있었음 </p><p>이건 또 뭐지.. 이런 생각 밖에 안들었음 아직 가위라는걸 자각하지 못했음</p><p>그런데 그렇게 내가 누워서 자는걸 보고있었는데 </p><p>잠시후 누워서 자고있는 내가 눈을 뜨더니 슥~하고 고개를 돌려서 나를 봤음 </p><p>결국 눈이 마주쳤음 </p><p>2차멘붕이 왔음.. 아... 망할... 뭐야..</p><p>이러는데 저게 내가 맞나? 저게 난가 내가 난가? (이해하기 어렵겠지만 이 때는 그렇게 생각을 했음) </p><p>근데 이렇게 생각을 한 순간 내 시점이 바뀜 </p><p>침대의 나와 방문 손잡이 잡고 서있는 나의 시점이 바뀌어서 </p><p>내 의식은 이미 침대에 누워있고 방문 손잡이 잡고 서있는 내 모습을 침대속에서 보고 있었음 </p><p>3차멘붕해버렸음... </p><p>그 이후로도 계속해서 어? 분명히 저건 나 맞는거 같은데.. 이런 생각을 할때마다 의식이 교체됐음 </p><p>결국 밤이 새고 다음날 아침이 올 때까지 두명의 나는 그자세 그대로 서로 눈을 마주쳤음...</p><p>근데 정말 소름돋았던건, 내가 항상 문을 닫고 자고 정말 술에 떡이되서 집에 와도 방문은 항상 꼭꼭 닫고 자는데 </p><p>그날도 분명히 문을 닫고 외투를 벗고 침대속에 들어갔던 기억이 선명함 </p><p>근데 깨보니 방문이 어제 꿈속 내가 문을 열었던 각도정도로 열려있었음 .. 헐ㅋ... </p><p>하여튼 이 꿈은 이게 끝임 </p><p><br></p><p>2. 처음보는 사람이 옆에 자고 있었던 썰 </p><p>하.. 1번 써보고 나니까 왠지 처음 귀신들릴 뻔했던 썰보다 임팩트가 약해서 스스로 실망중임</p><p>그래도 더 풀어보겠음 비행기 태워주면 대기권까지 올라감 칭찬좀.. ㅎ.. </p><p>이건 굉장히 최근이야기임 처음 썼던 글이 중2때고 1번글이 중3때면 이건 고3때이야기니까 </p><p>비교적 최근인 건 맞음 </p><p>고3때 학교에서 야자가 11시에 끝났음 10시부터 졸음이 오기 시작하는 나로써는 </p><p>굉장히 잔인한 처사였음 중세시대 형벌만큼이나 가혹했음 </p><p>특히 자습시간에 졸다가 복도에서 돌아다니는 선생님에게 걸리면 복도에서 벌을 서야했음 </p><p>두배로 힘들었음 </p><p>하여튼 이 날은 시험기간이 아니라 막 시험이 끝난 후였음 </p><p>4월인가 5월인가 사설모의고사를 본 후라 하루종일 온 정신을 쏟다보니 </p><p>힘이 확 빠졌었음 근데 또 자습을 하고있자니 짜증도 나고 힘들었음 </p><p>오답노트하기 싫어서 만점받은 애들이 부러워지는 수준이었음 </p><p>결국 두번인가 세번인가 선생님한테 잔소리를 듣고 집에 와서 딥슬립을 하려고 했음 </p><p>정신이 몽롱한 상태로 그냥 교복을 입은채로 침대에 기어들어갔는데 (아청법? 후퇴하라!!) </p><p>정말 한 3초만에 잠에 들었던 것 같음 </p><p>근데 밤에 잠을 자는데 뭔가 기분이 이상했음 </p><p>옆에서 누가 자꾸 툭툭 건드렸음 </p><p>피곤하고 짜증나서 아 뭔데 이랬는데 </p><p>옆으로 좀 가라고 해서 그냥 고분고분 말듣고 내 침대에서 조금 벽쪽으로 몸을 움직여주고 계속 잤음 </p><p>근데 잠에 들려고 점점 졸음이 밀려오는데 </p><p>순간 생각해보니 내 옆에서 잘 만한 사람이 없음 </p><p>누나도 누나방에서 자고 부모님도 당연히 부모님에서 자는데 </p><p>초등학교 1학년 때 사촌동생 놀러온 이후로 누구랑도 같은 침대에서 자본 적이 없었음</p><p>헐.. 조금씩 잠이 깨기 시작하고 내 옆의 사람에 대한 생각이 확실히 든 이후로 잠이 확!! 깻음 </p><p>잠이 깬 이후로 내 옆에 있는게 사람인지 귀신인지도 모르게 됐음 </p><p>근데 또 가위눌린 건가 아님 공포에 질려서 그런가 몸에 힘이 안들어가고 손 끝도 못움직이겠음 </p><p>눈에 힘은 잘 들어가는 것 같고 눈도 조금만 힘을 주면 떠질 것 같은데 </p><p>내가 등을 벽쪽으로 하고 막 옆에 누운 사람쪽으로 얼굴이 향해 있어서 </p><p>만약 눈을 뜨면 그사람 얼굴을 볼것만 같았음 </p><p>그래서 눈을 온 힘을 주고 감고 있었음 </p><p>온몸에 식은 땀이 흘러내리는데 과연 내 옆의 이건 누군가 부터 시작해서 </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꿈이었는데 평소에 공포영화를 너무 많이 봐서 정신이 이상해진건 아닌가 까지 생각했음 </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긴장을 하다보니 온몸에 땀이 나서 얼굴에서 땀이 흐르는게 느껴졌음 </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근데 얼굴에 땀이 흐르다보니 더 섬뜩한 기분을 느끼게 됨 </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그 그 여름에 세수하고 나와서 선풍기 바람을 쐬면 물이 증발해서 얼굴이 시원한 기분 </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이 순간 나는 내 옆에 누운 사람의 입김을 느끼게 됨...</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순간 아 망했다.. 이생각이 들었음 </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옆에 누군가 누운게 꿈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소름이 끼침 </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그 때부터 눈에 힘이 더 들어가서 절대로 눈을 뜨면 안된다는 생각을 했음 </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보통 공포영화에서 이런 상황이면 주인공은 지체없이 눈을 뜨고 굉장히 독특한 디자인의 귀신을 보게되고 </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끄아아아아 이러겠지만 나는 수없이 많은 공포영화를 봐서 공포스러운 상황의 대처법을 조금은 알고있었음 </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그래서 최대한 눈을 뜨지 않으려고 노렸했음 </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그런데 결국 한계가 오고 말았음 </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평소에 그냥 힘을 안주고 눈을 감으면 오래 감을 수 있었겠지만 </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공포에 잠식되서 힘을 너무 줬던것 같음 눈 주위 근육이 움찔거리기 시작함 </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땀은 폭포처럼 쏟아져 내려서 내 누운 주변이 축축히 젖은 느낌을 받기 시작했음 </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눈이 너무 아파서 어느 순간 아 그래 어짜피 가위눌린거고 귀신이 얼굴 보라는 거같다 </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그냥 보고 말지 뭐 죽기야 하겠나.. 이런 생각이 들었음 </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지금 생각하면 보통 이런걸 포기라고 부름</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머리속에서 3,2,1 카운트 다운을 한 열번정도 했음 </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뜰까말까 계속 고민하다가 에잇! 하고 확 눈을 떴음 </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근데 눈을 떠보니 정말 생전 한번도 보지 못한 여자 얼굴이 보였음 </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숏컷이었고 얼굴이 창백했는데 눈감고 그냥 자고 있었음 </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얼굴을 천천히 보면서 도대체 누구야!!!!!! 이러고 멘붕하고 있었는데 </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순간 그 여자가 눈을 떳음 </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근데 시선이라는게 항상 자기 마음대로 움직이는게 아니라 </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무의식 적으로 뭔가 움직이는 걸 쫓기 마련임 </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눈을 뜬 순간 나도 눈을 바라보고 말았음 </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근데 눈알이 없었음 세상에 그런 고어틱한걸 그렇게 가까이서 본건 처음이었음 </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분명히 눈을 감고 있었을 때는 눈알때문에 눈 두덩이가 생겼었는데 </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그 여자가 눈을 뜨니 정말 안에는 아무것도 안들어있고 </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뻘건 핏줄과 움찔거리는 근육들로 이루어진 살밖에 안보임 </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순간 정신을 잃었고 다음날 아침 일어났는데 </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일어나보니 내 누운 자리는 어젯밤 가위를 눌렸을 때 처럼 옆으로 향해서 누워있고 </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바깥쪽 이불이 젖혀져 있었음 누가 누워있다가 일어나서 나간 것 처럼 </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결국 이 날은 하루종일 속이 메스꺼웠음 </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귀신도 정말 악취미임 </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끝</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r></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r></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가위 눌린 썰은 이게 끝임 </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악몽 썰도 있음 반응 좋으면 다음에 올리겠음 </span><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 </span></p><p>마지막으로 가내 두루 평안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기원하겠음 </p><p><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