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중학교 1학년때쯤으로 기억한다.

축구에 그다지 흥미가 없었던 탓에 남들보다 늦게 시작한 첫 축구게임 피파온라인

그 게임이 2가 나오더니 어느세 3오픈이 임박하였다.

메이플, 던파, 서든, LOL 등등 수많은 게임을 하다가 접다가 하였지만

피파2만큼은 계속 즐겼었다.

학교 수업을 마치고 친구들과 피시방에 뛰어가 다같이 자존심을 건 승부를 할때의 짜릿함은

지금도 가끔 생각나고는 한다.

고등학생이었을때도 입시에 스트레스를 받을때면 가끔씩 해주던 피파2는 나에게 즐거움을 제공해주었다.

내가 대전에 살았었기 때문에 대전시티즌에 한국 국대를 맞추거나

세계의 골키퍼들을 필드플레이어로 뛰게 하거나

메시와 차두리를 골키퍼에 두는 재미도 나름 쏠쏠하였다.

지금은 내가 꿈에 그리던(?) 첼시 선수들로 구성하였다.

이렇듯 나에게 즐거움을 주던 피파 2가 곧 없어진다니

3가 나오는 기대보다는 아쉬움이 크다.

넥슨이 오픈해서그런가?ㅎㅎ

대학생이 되어 잘 안들어가던 피파2를 몇판하는데

지금 남아있는 사람들은 정말 피파를 즐기는 사람들뿐인거 같았다.

욕이 없는건 물론이며 내가 지더라도 게임 자체에 즐거움을 느끼면서

예전부터 이랬으면 더 재밌었을것 같다는 생각이들었다 ㅋㅋ

물론 3가 나오면 3를 할 것이지만

나의 학창시절 추억을 제공하던 피파2를 떠나보내는 아쉬움에 어디 말할 곳도 없고해서

곧 없어질 지도 모르는 피파2게시판에 글을 남긴다.

애휴 아쉬워라 ㅋㅋ

그래도 재미있었다.

두서없이 쓰긴 했는데 마무리는 어쩌지...

as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