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교통사고 당해서 화가 아직까지 안풀리니 내마음대로체로 쓸게요...<br><br>일단 사건의 발생시기는 오늘12일 10시 45분경입니다...<br><br>대구 대평중학교 앞 사거리에서 일터로 가기위해서 좌회전 신호를 대기중이었어요.<br><br>이 사거리는 직진후 좌회전인 신호체계로 재수가 없게도... 제 앞에서 좌회전 신호가 끊겨서 못지나가고 서있었어요...<br><br>그렇게 빨간불이 되고 다시 직진신호가 들어오고 이제 좀있으면 좌회전 신호구나... 아 일하러 가기싫다... 이러고있는데 뒤에서 쿵 합니다...<br><br>그렇게 쎄게 받은건 아닌데 제 몸이 울컥 움직일정도는 되더군요...<br><br>백미러를 보니깐 뒤에 파랑색 트럭이 -_- 바짝 붙어있었어요. <br><br>바로 비상깜박이 키고 사이드미러로 차주가 내리는지를 확인하니 뒷차가 먼저 내려서 제쪽으로 와서 창문을 두들기더군요.<br><br>상대차주의 첫마디는 "아이고 죄송합니다... 제가 그만 브레이크를....."<br><br>저는 차를 살피러 뒤로 가봐더니 이미 가해 차주가 박은걸 후진으로 살짝 빼놓은 상태더군요...<br><br>음..... 살짝 기스가 나긴 했는데... 음.... 짜증나... 라고생각하고있는데 상대차주가 어떻게 할까요 라고 묻더군요...<br><br>저는 "공업사 가서 살펴볼게요.. 보험접수 해주세요..." 라고 답했어요...<br><br>근데 상대차주가 눈만 껌벅껌벅하고 대답을 안해주길래 또 말했어요...<br><br>"보험처리 해주세요!" 확실히 말했더니 삐쭉 서서 눈만 크게 뜨고 저만 쭈욱 처다보더라구요...<br><br>이때부터 저는 상대방 차주랑 더 말을 섞었다가는 싸움이 날거같으니 바로 112로 전화를 했습니다.<br>교통사고가 낫으니 현장에 출동을 요청하고... 날씨가 춥기도하니 바로 제차에 타고 경찰을 기다렸습니다.<br><br>한 5분 지낫으려나... 가해차주가 뒤에서 열심히 전화를 하더니 혼자 사진찍고 저한테 다가와서 보험접수 해놧으니 차를 빼랍니다.<br>죄송하다는 마음은 1도 없는 말투로 얼릉 차를 빼라고 하더군요.<br><br>이에 "경찰에 신고해두었으니 경찰이오면 말하세요" 라고했습니다.<br><br>바로 가해차주는 중앙선을 넘어서 반대편 건널목으로 차를 대고는 저한테 다가오더군요...<br>그러고는 하는말...<br>"야 내려라... 야 내려봐라!!! "<br>쿵쿵쿵쿵... 창문을 손으로 치면서 말해도 안내리니깐 제 차문을 잡고 열려고 시도합니다.<br>차문은 잘 잠겨있었고 5~6회 차가 흔들릴정도로 차문을 열어재끼다가 욕설을 하더군요<br>"씨발새끼 희안한놈이네..." <br>씩씩대면서 제 차앞으로 가더니 전화기를 꺼내들고 큰소리로 누군가와 통화합니다.<br>"??새끼가 차에서 꼼작도 안한다.... 뭐이런놈이있노!!!"<br><br>황당하더군요... 뭐지... 내가 피해자인데...<br>바로 112 다시전화해서 가해차주가 절 위협하고있으니 빨리 와달라고 신고를했습니다...<br>그러고는 1분후에 출동 경찰관이 도착했습니다.<br><br>경찰관이 저에게 전화를 하더군요... 비상깜박이 키고있는 차량인걸 확인하고 저는 경찰에게 제일먼저 한말이<br>"제 신변보호부터 해주세요 가해차주가 절 위협합니다" 였어요...<br><br>도착한 경찰관에게 사고난 경위와 상대차주의 위협행위를 말하고 교통사고 접수를 말했습니다.<br>상대방의 의견도 들어봐야 한다고 말하는 경찰관은 상대차주에게 다가가서 사건설명을 듣습니다.<br>한 2분간의 고성이 들리고 가해차주는 흥분해서 자꾸 제쪽으로 다가옵니다...<br>저는 경찰관에게 저분 못다가오게 해달라고 분명히 말하고 제차쪽으로 도망갓어요...<br><br>경찰관이 가해차주는 진정시키고 저한테 와서 왜 경찰에 신고했냐고 묻더군요...<br>황당했습니다.<br>교통사고가 낫고 상대방이 원하는 처리를 해주지 않으니 전화를 한것이라고 답했더니 보험처리 했는데 왜 전화했냐고 묻더군요<br>보험처리 해준다고 저에게 의사를 밝힌적이 없으며, 신고후 5분정도 후에 고성으로 저에게 보험처리했으니 차빼라고 했다고 답했습니다.<br>그리고 저는 신고를 했으니 경찰관이 도착한 상태에서 처리하겟다고 답했다고 말하고는<br>그사이 위협이 있었다고 분명 알려드렸습니다.<br><br>출동한 경찰관은 자꾸만 가해차주와의 원만한 처리를 원하나 봅니다... <br>가해차주는 자꾸 고성으로 고압적인 자세로 저에게 다가오는데 말이죠.<br>더 볼것도 없이 출동 경찰관 2분에게 사고접수를 2회 주장했습니다. (분명히 2회라고 알려드리기까지 했습니다)<br>그 때마다 들려오는 답은 "통상적"이라는 단어를 앞에놓고 처리해줄수 없다고 하더군요<br>통상적? 이해가 안되는 말이라... 이 일에 대한 책임을 묻겟다고 두 경찰관님의 소속과 성함을 받았습니다.<br><br>이 사이 상대방 보험사가 도착했더군요...<br>근데말이죠.. 이보험사가 제차량 보험사랑 같은 회사네요...<br>보험회사 직원 눈치를 쓰윽 보더니 저한테는 여기 사고접수번호와 제 명함입니다... 처리하시고 연락주세요... 하고는 일체 더이상 묻지 않더군요<br><br>저는 그 명함을 받고는 바로 서부경찰서로 출발했습니다...<br>이때 시계를 보니 12시가 좀 넘었더군요...<br><br>경찰서에 도착하니 경찰서 건물이 한참 공사중이라 주차할대도 읍더군요... 앞에 초소 경찰관이 뒤편 골목에 주차를 하라고 하더군요...<br>좀 멀리떨어진 장소에 주차를 하고 추운날씨 걸었더니 좀 숨차더군요...<br><br>와서 시간을 보니 점심시간입니다...<br>초소 경찰관에게 물었습니다...<br>"여기 점심시간이 몇시까지에요?"<br>초소 경찰관 대답이 참 거시기 하더군요<br>"몰라요"<br>황당해서 제가 "예? 모른다고요?" 되물으니깐<br>돌아오는 대답이 "왜 저한테 화내세요?"<br>....... 하아... 오늘 시비거는 사람 참 많더군요...<br>"그럼 지금들어가도 되나요?" 라고 물으니 "마음대로 하세요"....<br>저는 "아예..." 하고는 휘적휘적 들어갓습니다.<br><br>---------------------------------------------------------------------------------------------------------------------------<br>마누라가 저녁차렷네요... 저녁먹고와서 또 끄적여야 겟습니다...<br><br><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