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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1524359
    작성자 : 일엽편주
    추천 : 33
    조회수 : 4319
    IP : 221.159.***.209
    댓글 : 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7/11/21 19:01:51
    원글작성시간 : 2017/11/19 20:21:59
    http://todayhumor.com/?humorbest_1524359 모바일
    본인이 겪은 실화 귀신인지 몰랐던 그녀
    2012년쯤 일껍니다  

    그당시 물리치료사가 의사고용해서  하는 일명 사무장병원 단속이 심하게 이루어졌죠.  그전에는  그렇게 불법으로 재미 본분이 많은걸로  아는데요

    제 친구는 물리치료사입니다.  저도 마찬가지이지만...

    그 친구가 오랜만에  연락이 왔네요 익산 H읍에  병원을 오픈할꺼라고  월급쟁이는  꿈도 꾸지 못할 돈을 버니  그 유혹을  참을수 없는거겠죠  

    저한테는  없는 과감함을 부러워하며  걱정반  우려반  이었습니다   저한테 다음달에 오픈할꺼라며  준비중이라고  구경오라더군요

    그곳은  예전 망한 의원을  싸게 인수 한 케이스더군요 모든  의료기구 등이 다 갖추어진 곳 아마 덤핑으로 인수 했겠죠

    1층이긴 했지만  건물 계단 밑으로 들어가고 햇빛이 들지않은 그곳  들어갈때부터 음침한 느낌이 들 더군요 

    들어가니 겉에선 짐작못할 넓직함은  있었지만  역시나 햇빛이 들지않는 창문도 없는  1층이지만 지하 같은 구조였습니다 

    여기저기  둘러보고  계획도 듣고  장비들도 둘러보고  어떻게 치료계획인지 듣고  남자들은  몇마디 하면 끝이죠 ㅎㅎ 금방 침묵이더군요

    그 친구는 화장실 손볼데가 있다구  가고 혼자  그 넓은데 덩그러니 있는데 누가 문을 열고 들어 오는겁니다

    지금도 바로 눈앞에 있는듯 선명히 기억나는 그녀  올 블랙 원피스에 40초반정도 강해보이는 얼굴 그리고 인상적이었던 이유가  보통 사람들 간에 이렇게 들어오면 누가 있나 두리번 거리고 사람있으면 시선을 마주치잖아요

    그러나 그녀는 오직  눈앞에 있는 원장실이라고 소개받은 그곳으로 문을열고 시선고정하고  들아가더군요  

    뭐지?  너무 당당한 그녀에 멍하니  그녀가 들어간 원장실만 보다가  벙쪄 있는데 친구가 오더군요  

    그때 저는 여기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통로인가 하고 혼자  납득 하고 있는중이었습니다. 솔직히 짧은 시간이라 어벙벙

    근데 지금에서야 돌이켜 생각해 보니 그친구가 잠겨진  문 따고 들어온 폐쇄된 공간이었죠

    전 그냥  친구에게  어떤 여자가 저기 원장실로 들어갔다  했죠
    그런데 이친구가 정색을 하더니  뭔소리냐구 저기  막혀 있는곳이라구 당황하더라구요

    저도 방금 눈앞에서 똑똑히 봤기 때문에 아니라구  들어갔다구 반박했죠  그 친구의 표정이 지금도 선합니다 황당 공포가 뒤섞인...

    바로 저를 데리고 원장실로 가서 문을 열었습니다   막힌 좁은 공간이 있을뿐이었죠 

    저도 당황했고 그친구도  말로는 멍멍이 소리  하지말라고 너스레를 떨었지만  제가 그런 농담 할 사람도 아니구 할 상황도 아니란걸 알기에  찝찝해 하고 무서워 하는게 보이더군요

    그냥 나도 얼버무리고 서둘러  문을 닫고 나왔지만  오랜시간이 지난 지금도 바로 어제 일인듯 선명한 충격적인 사건입니다 
    그여자의 얼굴  걷는 포즈  옷도  기억나구요 진짜 사람인줄 알았어요

    별 이펙트 없는 이야기는 여기서 끝입니다.

    그 친구 어떻게 됐냐구요? 오픈하고 4개월인가 6개월인가에 검찰에 단속되서 폐업  그 빚만 억 가까이 지어서  한동안 그 빚갚느라  고생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도 가끔 전 생각합니다 어설픈 기독교라 미신 안믿는 그친구 그냥 지금도 사람들이 미신이라  하지만 선조들이 했던 집들이 하며 잡귀들 혹은 지신 수호신?  음식따로 챙겨드리는 그런 
    고사 행위를 했다면  이런 최악의 결과가 나왔을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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