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iv>임금체불한 회사의 대표 가족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보낸 문자에 멘붕이 와서 글을 씁니다..ㅎㅎ</div> <div><br></div> <div><br></div> <div>저는 2016년 12월부터 2017년 4월까지 <span style="font-size:9pt;">모 IT회사에 신입사원으로 재직했었습니다.</span> <div>약 100명 정도 되는 규모의 회사인데 <span style="font-size:9pt;">이러저러한 사정이 너무 많이 생겨서 임금이 밀리게 되었고</span><span style="font-size:9pt;"> 결국 퇴사하게 되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자세한 사정은 잘 알지도 못할 뿐더러, 민감한 문제일 수 있어 안 적겠습니다)</span></div> <div><br></div> <div><br></div> <div>저는 2월쯤부터 조금씩 밀리다가 결국 3,4월 월급 받지 못했구요.(약 460만원 가량)</div></div> <div>저보다 더 심한 과장, 차장, 부장급은 대략 1,500 ~ 2,000만원까지 밀려있다고 하네요.</div> <div>실제로 신용불량자가 되신 분도 계시다고 들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저는 임금체불 진정을 신청했지만 회사가 돈을 지불할 능력이 없으니 당연히 못받았구요.</div> <div>회사가 회생절차에 들어갔다는 얘기를 듣고</div> <div>국가에서 400만원까지 대신 주는 소액 체당금을 신청했습니다.</div> <div>(일종의 민사소송과 비슷하지만 국가에서 무료로 알아서 진행해주므로 저는 이제 3~4개월 기다리면 된다고 합니다. 이 제도는 그래도 저 같은 사람에게 한줄기 희망같은 좋은 제도라고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근데 며칠 전,</div> <div>제게 문자가 한 통 왔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처음에는 '♡'만 와서 뭔가 했는데 알고보니 이 회사에 재직했던 사람들이 똑같은 문자를 받았더라구요.</div> <div><br></div> <div><br></div> <div>알고보니 <b>이 회사 대표(법적인 대표는 아닙니다. 바지사장이 따로 있었고 그 뒤에서 실질적으로 경영한 사람입니다.)</b>의 매형(친척관계로 추정) 이라는 사람이더라구요.</div> <div>전화해서는 다짜고짜 고소 취하해달라고 한답니다. </div> <div>합의서 써달라고 하던가... 여튼 그런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제 번호는 어떻게 알게된 것이며(그것도 제 3자가) 누군지 밝히지도 않고, <span style="font-size:9pt;">어이없는 태도로 연락이 와서 반말로 답장을 했더니 바로 밑에처럼 답이 오네요...ㅋㅋㅋㅋㅋㅋㅋ</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문자를 받고는 어이가 없어서 보시는 바와 같이 문자를 끝내고 차단해놓은 상태입니다.</span></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10/150684748873f3a45e224046a5b654781008947253__mn130178__w973__h1440__f85004__Ym201710.jpg" alt="Screenshot_20171001-174312.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width:640px;height:947px;" filesize="85004"></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애당초 답변도 하지 말걸 그랬네요.ㅋㅋㅋㅋㅋ</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저런 위인이 제 신변에 위해를 가할거라는 생각은 안 들지만 </span><span style="font-size:9pt;">뭔가 괘씸하긴 하네요.</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직접적인 이해관계자도 아닌, 제 3자가 제 연락처를 어떤 루트로 구했을까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참나...</div> <div style="text-align:left;">풍성하고 즐거운 한가위에 액땜할 일이 참으로 많이도 생겨나네요.</div> <div style="text-align:left;">이 글을 보신 분들이라도 즐거운 한가위 보내시기 바랍니다 ㅜㅜ</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p.s 당연한 얘기지만 고소취하할 생각 없고, 체당금 400만원 받고도 남은 60만원은 아주 소액이지만 끝까지 받아낼 생각입니다.</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