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안녕하세요!</p> <p>오늘은 우리 어제 못다했던 아부지 얘기를 마무으리 하도록 할게요!</p> <p><br></p> <p>우리 아빠는 성격이 시크하세요.</p> <p>장난칠때는 장난도 잘 치시지만</p> <p>평소 스타일은 과묵하시고, 다혈질이고....</p> <p>AB형이라 그런지 몰라도 </p> <p>성격이 단무지(단순무식지....아냐 아빵 나 암말도 안했썹!!!사랑햅!)</p> <p><br></p> <p>3가지 조건만 충족하면 화 잘 안내심</p> <p>그 3가지 조건은</p> <p>1.밥 챙겨 줄것(짜증이 느신다면 그건 배고팠을 때가 거의 대부분)</p> <p>2 잠 잘때 건들지 않기(항상 건드려서 사건사고 많이 일어남)</p> <p>3. 물은 항상 냉장고에(맨날 안놔서 사건사고 많이 일어남)</p> <p><br></p> <p>그 외 기타로 청소라던지 청소라던지 청소라던지 있지만</p> <p>이건 왠만큼 돼지우리가 아니면 잔소리로 넘어가기 때문에 패쓰!</p> <p><br></p> <p>어쨌든 다루기 참 쉬우면서도 어려운 남자죠</p> <p><br></p> <p>어쨌든! 우리 집은 집안 내력인지 뭔진 모르겠지만 애교가 많음</p> <p>엄마도 애교가 많고</p> <p>이모들은 시크하시던데... 막내라서 긍가 봉가</p> <p>고모들도 애교가 많고</p> <p><br></p> <p>애교중 대표적인 일화하 하나 있는데</p> <p><br></p> <p>아부지 생신날이었츰</p> <p>밥 맛나게 먹고 케잌 자르자!!! 케잌 케잌!!!!!!!!!</p> <p>하고 눈누난라 신나하고 있던 와중에</p> <p>둘째 또라이가 갑자기 아빠 돌잡이하자!!!! 를 외침</p> <p>엄마가 버르장머리 없게!! 땍!!! 을 시전하셨지만</p> <p>우린 이미 꽂힘. </p> <p><br></p> <p>모오라고오오욥! 엄마 아부지는 우리 돌잡이 봤쓰면서!!</p> <p>우린 엄마 아빠 돌잡이 못봤자나!!! 우린 엄마 말 아무 말도 안들리는뎁</p> <p>에베에벱에베에베에에에벵~ 하면서 </p> <p><br></p> <p>촛불 키고, 노래 부르고, 아빠가 초 끄는 와중에도</p> <p>아부지는 졸립다고 ㅡㅅㅡ 하는 표정으로 앉아 계심</p> <p>난 그래서 둘째 또라이가 안할 줄 알았음.</p> <p>아빠 반응이 없으니까</p> <p>.</p> <p>근데 끝나자마자 둘째 또라이가</p> <p> 김(가짜성입니다)00씨의 50번째 돌잡이를 시작하겠츱니다!</p> <p>하면서 식탁에 갖가지 물건들을 늘어놓음</p> <p>라이터, 사과잼병, 성냥,플라스틱 칼 뭐 이런 자질구레한 것들?</p> <p>그러고 아이들 돌잡이처럼 박수치면서 잡아봐~~ 잡아봐~~~시전</p> <p><br></p> <p>우리도 ㅋㅋㅋㅋㅋㅋㅋ또라이갘ㅋㅋ진짜하넼ㅋㅋㅋㅋㅋㅋ</p> <p>하면서 신나서 00어린이~~ 요기보세요 >ㅁ< </p> <p>우리 00어린이 라이터 잡을래여?</p> <p>라이터??? 하면서 같이 호응해줌</p> <p>그러자 ㅡㅅㅡ 한 표정으로 앉아 있던 아빠가</p> <p><br></p> <p><br></p> <p>ㅡㅅㅡ/ </p> <p>잼병을 집으심</p> <p><br></p> <p>엄마랑 온 가족이 대폭소하고 있는 와중에</p> <p>둘째 또라이는 </p> <p>호우~~~ 잼처럼 달달한 어린이가 되거라~ </p> <p>하면서 박수 치고 </p> <p>성황리에 돌잡이를 마침.</p> <p><br></p> <p>그 뒤 한동안 우리집 생일파티의 마지막은 돌잡이로 끝이 났지만</p> <p>나는 생일이 제일 뒤에 있어서 돌잡이를 하지 못함ㅠㅠㅠㅠㅠㅠ</p> <p>유행이 끝났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시즌 지났어여 고갱니뮤ㅠㅠㅠㅠ</p> <p>나도 잡고 시펐는뎁!!!!ㅠㅠㅠㅠㅠㅠ</p> <p>나는 플라스틱 칼 잡고 시풨는뎁!! 그걸로 칼싸움 하고 시펐는뎁!!!ㅠㅠㅠㅠ</p> <p><br></p> <p>그 외에도 어느날 둘째 또라이가(모든 시발점은 다 이 아이로부터)</p> <p>아빠가 퇴근하고 왔는데 해맑은 표정으로</p> <p><br></p> <p>자기야!!! 왔어?? 자기야?? 오늘 어땠어??</p> <p><br></p> <p>하고 인사함.</p> <p><br></p> <p>그 뒤로 우리 아부지는 집에 돌아올 때마다</p> <p>나, 둘째, 셋째의 열렬한 </p> <p>자기얍!!!!왔엉??</p> <p>소리를 들으며 귀가했고, 그럴 때마다 아부지느</p> <p>ㅡㅡ^ 나 니네 자기 아니거든?(엄마를 보며) 그치 자기얌?*^^*</p> <p>......그랬다고 합니다...</p> <p><br></p> <p>근데 아빠.. 나 알아.. 친구들한테 자랑 엄청 해놨더라?</p> <p>엄마가 그러더라? 내심 좋아한다고....</p> <p><br></p> <p>지금은 안합니다.. 유행 지났어여...</p> <p><br></p> <p>그 외에도 뭐 아빠 전자담배 처음 필때</p> <p>아빠가 담배를 항상 화장실에서 피웠었는데</p> <p>뒤이어 화장실 들어갔던 동생이</p> <p>엄마!!!! 아빠 요정인가봐!! 똥냄새가 안나고</p> <p>블루베리 냄새나!!! </p> <p>하고 외친 후부터</p> <p><br></p> <p>아빠가 전자담배 필 때마다</p> <p>요정님이 피리 부르신다!!!! 를 외치며</p> <p>아빠 주위를 덩실덩실 돌고(효과음_ 반지의 재왕)</p> <p>덕분에 아부지는 신나서 그렇게 담배를 끊으셨지만</p> <p>전자담배는 못끊으셨다고 합니다.</p> <p><br></p> <p>물논 이것도 지금은 안해여. 유행 지났어여</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