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이 글을 한 세번이고 썼다 지웠다를 반복했다 결국 쓰게 되었습니다.</div> <div>이미 대부분의 유명한 유튜버나 BJ들이 플레이를 끝냈고 리뷰나 평가들이 끝난 시점이죠.</div> <div>아직 인왕을 구입 안하시고 플게를 보시는 분들이 최대한 중립의 입장에서 들으실 수 있는 때라 생각되어 쓰기로 결정하였습니다.</div> <div>어디까지나 중립적인 입장에서 느꼈던 점과 궁금하실 점들에 대해서 써보고자 합니다.</div> <div>데모가 처음 나왔을 때, 인왕은 동양판 다크소울이다. 닼솔 아류작이다. 라는 말이 많았습니다.</div> <div>지금 생각해도 몇몇 요소가 정황상 그런 생각을 들 수 밖에 없게끔 만들기는 합니다만</div> <div>결론부터 말하면 다른 작품입니다.</div> <div>이유는 시스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div> <div> </div> <div>인왕.</div> <div>인왕은 일본 사찰이나 불전의 문 또는 불상을 지키는 불교의 수호신을 의미합니다.</div> <div>게임에서의 의미는 살짝 틀려집니다만 그건 차후의 재미로 남겨두겠습니다.</div> <div>그럼에도 왜 인왕의 의미를 짚고 가느냐면 다크소울과의 다른 점을 이야기 하기 위해서 입니다.</div> <div>다크소울의 시스템상 한명 한명 차근차근 유다희양을 안보기 위해 한걸음씩 걸어나간다고 표현하면,</div> <div>인왕은 마음에 안드는 적은 일단 썰고 간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div> <div>다크 소울에서도 원거리 무기가 있지만 다용도로 활용하기에는 실용성이 조금 떨어지지만,</div> <div>인왕에서는 적들도 원거리 무기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만큼 게임내 캐릭터도 다방면으로 사용 가능합니다.</div> <div>그 이유에서인지 진행 도중 잠입액션게임을 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기도 합니다.</div> <div> </div> <div>전체적인 분위기는 위와 같고 다음은 시스템으로 넘어가겠습니다.</div> <div>시스템은 상당히 잘 꾸며져 있습니다. 필요 없는 부분은 거의 없다고 생각될 정도로 조목조목 잘 배치되어 있습니다.</div> <div>일단 게임에서 가장 특이했던 점은 바로 자세입니다.</div> <div>무기를 다양하게 착용할 수 있는 점에서 더 나아가서 상단, 중단, 하단, 일반(무기를 집어넣음) 4가지의 자세가 있습니다.</div> <div>그리고 각 자세마다 스킬이나 모션(또는 패턴)이 달라집니다.</div> <div>이게 인왕의 제대로 된 묘미라고 생각하는데요. 위에서 언급한 스킬도 사용자가 직접 커스터마이징 가능합니다.</div> <div>보통처럼 스킬을 직접 지정해서 쓰는 것 뿐만 아니라, 예를 들어 세모를 길게 눌렀을때 사용되는 스킬의 변경이 가능하며 자세마다 다르게 할 수 있습니다.</div> <div>자세가 바뀌면 회피 또한 바뀝니다. 상단자세(강한 연계)의 경우 회피가 1번이지만 중단자세(보통 연계)의 경우 회피를 2번 사용 가능합니다.</div> <div>위처럼 자세에 따라서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해지죠. 저는 이것이 인왕만의 특별한 점이라 생각합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 인왕이 다크소울보다는 보통 알피지 게임에서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생각되는 점은 대장간(무기 제조, 강화 등)에서 떠오르더군요.</div> <div>강화시스템이야 대부분의 알피지게임에 있으니 익히 알고 계실 것입니다. 제조나 아이템 구매나 판매 또한 마찬가지죠.</div> <div>허나 디아처럼 아이템에 정해진 옵션 말고도 임의로 옵션이 붙는 게임들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이런 생각들은 한번 쯤은 해보셨을 것입니다.</div> <div>아 원하는 옵션이 안나오네.</div> <div>인왕에서는 이런 노가다성을 최대한 줄인다고 만든 시스템인 담금질이 있는데,</div> <div>그래도 이 시스템 덕분에 옵션노가다 하는 시간이 줄어듭니다.(저희에겐 재료를 모은 다음 실행하는 세이브 로드 신공이 있어요!)</div> <div> </div> <div>다음으로는 혼자 진행하시다 보면 아무래도 다른 유저들과 플레이 하고 싶을 때가 있으실 겁니다.</div> <div>친구 검색이라든지 원하는 미션에서의 검색이라던가 온라인 알피지에서 파티찾는 것처럼 쉽게 검색과 참가가 가능합니다.</div> <div> </div> <div>다만 아직까지는 pvp가 호불호가 많이 나뉩니다.</div> <div>pvp를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시니 아예 원하는 때에 pvp를 즐길 수 있게 끔 만들어 놨습니다.</div> <div>다크소울처럼 암령이 아무때나 들어 오는 것이 아니고 묘비가 있는데 임의의 묘비에서 임의의 유저를 소환하는 방식입니다.</div> <div>그렇다고 해서 직접 유저가 조종하는 캐릭터가 아니고 정해진 수치와 아이템으로 컴퓨터가 컨트롤 하는 방식이죠.</div> <div>이 점이 바로 호불호가 나뉘는데, 후에 pvp모드를 추가 시킨다고 하니 상황을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div> <div> </div> <div>시스템상으로 비교 및 평가는 위와 같고 다음은 스토리와 난이도 입니다.</div> <div> </div> <div>스토리는 솔직히 다른 리뷰나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을 보신 분들은 익히 알고 계시겠지만</div> <div>반전은 없습니다. 아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는 정도입니다. 다만 그 시대의 역사에 대해서 깊이 알고 계신 분들이 플레이 하신다면</div> <div>스토리를 즐기실 때 그래도 재미의 요소가 늘어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div> <div>자세한 이야기는 스포가 되니 그 선을 넘지않는 선에서 이야기하면,</div> <div>주인공이 볼 수 있는 정령들이나 여러 등장인물들이 얽힌 이야기를 보면 나름 잘 꾸민듯 싶습니다.</div> <div>허나 정작 중요한 이야기를 너무 흐지부지 물흐리듯 구렁이 담 넘어가듯 끝내놔서 제대로된 평가를 받기는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div> <div> </div> <div>다음으로 난이도 입니다.</div> <div>난이도는 솔직히 두 개를 비교하기가 참 애매하더군요.</div> <div>처음에는 1회차 기준 1레벨 클리어로 게임을 둘다 진행했는데 둘다 후반 갈 수록 순간순간의 순발력이나 센스보다는 공략을 요구하는 점이 많아서</div> <div>공략을 발견했을 경우 난이도가 극심하게 내려갑니다.</div> <div>그래도 하나의 손을 들자면 인왕이 그런 요소가 더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후반부로 갈수록 다크소울보다는 쉽게 느껴지더군요.</div> <div>허나 중반부에서는 패치전 공왕급으로 짜증나는 부분(오히려 더 짜증날 수도)도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느낌은 비슷하다고 생각됩니다.</div> <div> </div> <div>2회차 부터는 제대로 장비를 착용하고 시작했는데 다크소울보다는 인왕이, 많이 차이는 안나고 아주 조금 쉽게 느껴지더군요. </div> <div><strike>(결국은 모두 장비와 렙빨입니다 여러분)</strike></div> <div> </div> <div>결론을 내보자면,</div> <div>다크소울은 살얼음 판을 걸으면서 나아가고,</div> <div>인왕은 살얼음보다는 두껍지만 그 위에서 춤추며 지나가는 게임이라 생각하시면 편할 것 같습니다.</div> <div> </div> <div>다크소울도 제대로 된 게임이고 인왕도 제대로 된 게임입니다.</div> <div>둘 모두 나름의 매력이 있고 파고들 요소가 있는 게임이죠.</div> <div>이렇게 비교글을 쓰고 이런 말을 하는 것도 어불성설이긴 하지만 차이점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이런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div> <div> </div> <div>즉, 둘 모두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일단 즐겨보십시오.</div> <div> </div> <div> </div> <ol><li>스토리 3.5 / 5 그 시대의 역사적 배경이나 인물에 관심이 있으면 +0.3</li> <li>캐릭터 4.6 / 5 캐릭터 모델링부터 시작해서 인물 하나하나가 특색이 있고 개성이 뚜렷함. 다만 너무 식상해 보일지도 모르는 왕도적인 케이스.</li> <li>그래픽 4.8 / 5 그래픽은 상당히 깔끔하면서도 최적화가 잘되어 있습니다. 다만 몇몇 맵에서 간혹가다 보스 스킬이 안보이는 경우가 발생해서 감점.</li> <li>컨텐츠 4.4 / 5 깊게 파고들 요소가 조금 부족. 강화와 레벨업이 끝나면 보통 온라인 알피지 처럼 일일 퀘스트 도는 정도. 추가 dlc로 해결한다고 하니 아직은 두고봐야할 듯.</li> <li>조작성 4.5 / 5 조작은 타게팅에서 감점의 요인이 있음. 타게팅을 해도 보스나 몬스터가 타게팅에서 사라지는 특유의 모션들이 존재.</li> <li>음악성 4.3 / 5 상당히 무거운 음악들이 잘 분포되어 있고 일본 특유의 정서가 포함된 BGM이 게임과 조화를 잘 이룸.</li></ol><div><br>종합 4.35 / 5 (스토리 0.3 추가시 4.4) </div> <div> </div> <div>취향이 맞으시면 정가를 주고 사셔도 아깝지 않으실 것입니다.</div> <div> </div> <div>그래도 역시 다른 게임이기는 하지만 크게 봤을 때는 다크소울류라고 보시면 됩니다. (워낙 다크소울이 크게 자리를 잡아서)</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사심이 들어가서 적자면</div> <div> </div> <div>도끼로 장작패는 듯 몹때리는 맛이 일품입니다. (개인적으로 곡괭이로 모습변환 시키고 때리는데 이거맞으면 죽을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