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br></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br></font></div> <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어린시절, 친구들 사이에서 비둘기 잡기가 유행했던 때가 있었다. </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감기처럼 아주 잠시 찾아왔다 사라질 유년의 호기심이건만, </font><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font-size:medium;">손 위에서 파닥대는 비둘기의 생생한 역동감에 넋을 잃은 아이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비둘기 잡기에 뛰어 들었다.</span></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헤진 잠자리 채 부터 BB탄이 든 총, 심지어는 커다란 그물까지... 다양한 도구들이 동원됐다.</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하지만 대부분의 행위는 실패에 그쳤다. 비둘기는 우리의 생각보다 날래고 똑똑한 생물이었다.</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우리 모두는 결국 머리를 조아려 무리의 첫 사냥꾼에게 간청하기에 이르렀다.</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br></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어떻게 하면 비둘기를 잡을 수 있어?"</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제발 좀 알려주어!"</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나도 비둘기 가지고 싶어!"</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br></font></div> <div><b><font color="#c00000" size="3" face="맑은 고딕">"바보들... 그 쉬운걸 몰라?"</font></b></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br></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녀석은 마치 대단한 비밀이라도 되는 양 으시대고, 어깨마저 으쓱대더니만 딱지 몇 장, 불량식품 몇 개에 이내 비밀을 털어 놓았다.</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br></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커다란 소쿠리 안 있나? 그걸 뒤집은 다음 막대기로 받쳐 놓는거야. 안에는 쌀통에 있는 쌀을 뿌리라 비둘기 먹고로... 그 다음 받쳐 놓은 막대기에 이렇게 줄을 묶어서 비둘기가 먹이를 먹으러 들어가면 줄을 확 제끼는거지. 그럼 비둘기가 소쿠리 안에 갇혀! 쥐덧 생각하면 된다!"</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br></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아이들은 고맙다는 인사 대신 유레카를 외치던 아르키메데스마냥 "아!" 하는 탄성만 연발하며 뿔뿔히 흩어졌다. </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제 집 부엌 한 켠 어딘가에 걸려 있을 커다란 소쿠리를 찾기 위해서였다. </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헌데, 이 어줍잖은 덫은 우리의 상상이상으로 효과가 있어, 당장 그 날 저녁부터 속속들이 놀라운 성공담이 제보되기 시작했다.</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br></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창주야! 나 잡았다. 이거 봐라!"</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내꺼도 봐라! 엄청 크다!"</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br></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파닥거리는 날 것을 품에 안은 어린 사냥꾼 들은 하나 같이 헤벌죽한 얼굴로 자신의 무용담을 떠드느라 여념이 없었다.</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하지만 어쩐 일인지 나는... 통 소득이 없었다.</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br></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볕이 꽤나 좋았던 봄날, 흡사 여름 같던 뙤약볕 아래 "너 거기서 대체 뭐하니?"라는 엄마의 핀잔도 무시한 채, </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나는 몇 시간이나 옥상 한 쪽 구석에 숨어 있었다. </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도통 입질이 오지 않는 것이 첫 번째요, 서툴고 조급한 마음에 막대기를 너무 빨리 빼버린 것이 그 두 번째 이유였다. </font><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font-size:medium;">하지만 어리다 한들 오기는 있는 법. </span><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font-size:medium;">아직은 소득이 없지만 기필코 지난 이틀간의 실패를 만회하고야 말겠다는 의지가 다부졌다.</span></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그리고...</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br></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구구구구"</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br></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놈이 왔다. 꽤 큰 놈이었다. 하지만 크기보다 더 놀라운 건 놈이 가진 깃털의 색이었다. </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흔히 볼 수 있는 진보라와 회색이 아닌... 거의 순백에 가까운 마술사의 그것 마냥 멋진 녀석이었다.</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줄을 쥔 손이 떨렸다. </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모비딕을 잡기 위해 애를 태우던 이슈마일의 마음이 그러했을까?</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노인과 바다에서 등장한 노인의 심정이 그러했을까?</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수북히 쌓인 쌀알을 보고도 쉽사리 다가서지 않고 주위만 맴도는 녀석의 날 선 경계심에 내 가슴은 타고 있었다.</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br></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저 녀석을 잡으면... 다들 날 부러워할거야!"</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br></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침을 꼴딱 삼켰다. </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그 또래 아이들에게 있어 남과 다른 무엇을 가지고 있다는 자긍심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것이었다.</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멀찌감치에 엎드린 채 나는 숨죽였다.</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줄을 붙잡은 손에선 연신 땀이 배어나와 행여나 놓칠까 소매로 닦고 문질렀다. </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기회는 단 한번, 실수는 용납 될 수 없었다.</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그리곤... "구구구" 놈이 또 한 번 울었다. </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br></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무슨 뜻일까? 나를 알아 본 걸까? 아니면 설마?"</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br></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우려는 그저 기우에 불과했다.</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한 참을 맴돌던 녀석은 끝내 경계심을 버리고, 뿌려진 모이를 따라 </font><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font-size:medium;">소쿠리 안으로 들어갔다. </span></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하지만 나의 바람은 더욱 간절해졌다.</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br></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조금만 더... 조금만 더..."</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br></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놈은 컸고, 소쿠리는 조금 작았다.</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꼬리텃 부분의 새하얀 깃이 아직은 소쿠리 안에 완전히 담기지 않았다.</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도망가면 어쩌지?' '지금이라도?' 무수히 많은 고민과 갈등이 어린 나의 심장을 옥죄었다.</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하지만 나는 참아냈다.</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이미 지난 몇 번의 실패에서 얻은 교훈덕분이었다. </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실패를 딛고 일어선 나는 어느새 노련한 사냥꾼에 다름없었고,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한없는 기다림을 인내해 냈다.</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크게 심호흡했다. 그러지 않으면 9살의 내 작은 심장이 터져나갈지도 몰랐다.</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그리곤 드디어 들려오는 마지막..."구구구"</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br></font></div> <div><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font-size:medium;">꼬리가 소쿠리의 그늘</span><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font-size:medium;"> 안으로 간다. </span></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br></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휙!'</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탁!'</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br></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b>"잡았다!"</b></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br></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유년기의 다시 없을 환희가 폭발했다.</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br></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br></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이런걸 뭐에 쓰게 얼른 풀어줘라" </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br></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엄마에게 유년기의 진기한 보물을 이해시키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하지만 난 엄마의 핀잔에 굴하지 않았다. 나에겐 엄마를 설득하는 것보다 더 시급한 일이 있었다.</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9살 오줌싸개 창주가 최고의 사냥꾼으로 다시 태어났음을 온 동네에 공표해야 했다.</font></div> <div><br></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3">"우와... 완전 따봉이다. 따봉!"</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3">"크고 하얘... 진짜 멋있다."</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3">"에이... 비둘기가 다 똑같은 비둘기지..."</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3"><br></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비둘기에겐 봉변이나 다름없지만, 나에겐 녀석이 곧 전리품이자 하나의 훈장이었다.</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일부의 시기는 있었으되 부러워하지 않는 아이는 없었다. </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오묘한 순백의 깃털 그리고 남부럽지 않은 크기...</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어느새 다들 비둘기 한 마리씩은 가지고 있었지만 어디에도 내 비둘기에 비할 녀석은 없었다.</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단연 최고...</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놈은 마치 만화 '밀림의 왕자 레오'에 나오는 흰사자 레오 같았다. </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나의 기쁨은 극에 달했고, 녀석의 이름은 '레오'가 되었다.</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br></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하지만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사냥을 끝으로 짧은 주말은 지나고, 학교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나는 레오를 위해 학교를 며칠 쉬고 싶다는 진지한 의견을 전했으나, 엄마는 당연히 묵살했다.</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게다가 엄마는 내 하나뿐인 자랑거리를 방에 </font><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font-size:medium;">두지 못 하게 했다.</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font-size:medium;">짐승은 밖에... 그것이 엄마의 지론이었다.</span></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따라서 레오에게 허락된 곳은 오직 하나... </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옥상뿐이었다.</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br></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하지만 불안했다. 소쿠리는 약했고, 작았다. </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레오를 가두어두기엔 너무도 조악했던 터라 나의 걱정도 커졌다.</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녀석은 내 자랑이기에, 영원히 내 곁에 놓아둘 방안이 필요했다.</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하여 나는 치밀한 준비를 거듭했다.</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이웃의 더 커다란 소쿠리를 구하고, 그 위에 큼지막한 벽돌을 두개나 올려 두었다.</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하지만 그럼에도 성에 차지 않았다. 내 자랑이 내 훈장이 내가 없는 사이 저 하늘 멀리 날아가 버릴 것만 같은 불안한 예감이 자꾸만 엄습했다.</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br></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하여 나는... 안방, 장농안 깊숙히에 놓인 엄마의 물건들을 꺼냈다. 거기엔 옷을 기우는데 쓰이는 실이며 헝겊같은 것들이 있었다.</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br></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다 묶었네... 도망치면 안된다 레오!"</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br></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나는 이미 녀석에게 레오라는 이름까지 지어준 참이었다.</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녀석의 다리엔 수십번은 족히 돌려 감았을 실이 단단히 묶여 있었다.</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나의 보물은 이제 안전하다. 그러한 생각으로 학교에 등교했다.</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학교에서도 내 머릿속은 내내 레오 생각뿐이었다. </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당연한 일이었다. 이미 내 비둘기를 본 아이들이 반까지 찾아와 내 비둘기 레오의 굉장함에 대해 떠들어댔기 때문이었다.</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우쭐하고 어깨가 으쓱했다. </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어린 아이에게 그보다 더한 자랑이 또 있을까?</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딱지를 가장 많이 가진 아이도 자연농원에 갔다왔다는 아이도 내 비둘기 앞에선 고개를 숙였다.</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아이들은 앞 다퉈 비둘기를 보여달라 간청했다. 나는 흡사 아이돌 가수라도 된 기분이었다.</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br></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하지만 그 날 이후 나는 더 이상 비둘기를 잡지 않게 됐다.</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한 무리의 아이들을 이끌고 자랑스레 돌아온 옥상에 비둘기 레오는 없었다.</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구석에 내팽개쳐진 벽돌과 벌렁 뒤집어져 쓸모 없어진 소쿠리...</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br></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그리고 단단하게 묶여 끝내 놓아두고 갈 수 밖에 없었던 레오의 다리만이 나를 반기고 있었다.</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br></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이후 레오는 보지 못했다.</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울긴 했지만 자랑거리가 없어졌다는 이유는 아니었다.</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나는 9살이었다. 떨어져나간 다리를 보고 상실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할 나이는 아닌 것이다.</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한 참을 울었고, 이후 열병처럼 우리를 스쳐지난 비둘기 사냥은 동네에서 사라졌다.</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그것은 나 혼자만의 경험은 아닌 듯 또래의 병석이도 비둘기를 잡으려는 동생에게</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br></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하지마라! 발만 띠 놓고 간다."</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br></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나는 지금 아주 오랫동안 사랑했던 연인과의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레오가 나의 자랑거리였듯 그녀 역시 나의 자랑거리다.</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그녀는 떠나겠다 했고, 나는 오늘 그녀를 보며 레오를 떠올린다.</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그녀가 운다.</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레오도 '구구구' 울었겠지?</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br></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수도 없이 말했다.</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br></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이별은 늘 상처를 남기게 마련이라고... 나에게도 너에게도...</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br></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떠나... 하지만 추억은 남겨둬</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안녕 레오...</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안녕 나의 은희...</font></div></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br></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끝.</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br></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글쓴이의 말...</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br></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br></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공포소설 창작자 입니다.</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추천엔 돈이 들지 않습니다.</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즐거운 연말 되세요.</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br></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p.s 옛 추억을 떠올려 글의 모티브가 되어주신 (닉언죄)죠르노 죠바나님에게 특별히 감사 드립니다.</font></div> <div><font size="3" face="맑은 고딕"><br></font></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