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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1285628
    작성자 : samhakdo
    추천 : 54
    조회수 : 4911
    IP : 118.40.***.147
    댓글 : 2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6/07/27 14:47:43
    원글작성시간 : 2016/07/27 12:43:33
    http://todayhumor.com/?humorbest_1285628 모바일
    얼마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div>한 일주일전쯤  퇴근후 집에서 있었던 일입니다.</div> <div>평상시와 마찬가지로 퇴근후 도시락 가방을 들고 쫄래쫄래 엘리베이터를 탔습니다.</div> <div>그날 좀 달랐던점은 14층 누르고 정면을 바라본게 아니고 그냥 엘리베이터 탄 방향 그대로 서있었다는점....</div> <div>버튼누른후 몇초후에 문이 스르륵 닫히나 싶은순간 먼가에 걸린듯이 다시 문이 열리는 것입니다.</div> <div>보통 문이 닫힐때 어여쁜 아가씨의 멘트 "문이 닫힙니다"  이소리 없이 닫혔다는걸 인지못하고 있었습니다.</div> <div> </div> <div>다시열리길래 뭐지 하면 정면으로 돌아서게 되었는데 아무도 없었습니다.</div> <div>그때까지 별생각 없었는데 다시 문이 닫히는 순간  "문이닫힙니다" "문이 닫힙니다" 어여쁜 아가씨가 친절하게도 아까 빼먹은 멘트를 뒤늦게 두번이나 말을 해주는것입니다.</div> <div>이때 먼가 쐐하니 한기가 느껴 미친듯이 열림 버튼을 눌렀는데 그대로 문이 닫히고  14층까지 올라가는 것입니다.</div> <div> </div> <div>14층에 무사히 내렸지만 먼가 집에들어가기 찜찜한 느낌이 드는것입니다.</div> <div>마치 먼가 따라온거 같은 알수없는 찝찝함...</div> <div>그래서 다시 내려갔다 다른엘리베이터 타고 올라올까 하고 잠시 생각도 했지만 14층이라 귀찮기도 하고  신혼인지라....그냥 집으로</div> <div>뭐시 중헌디 뭐시 ..... </div> <div> </div> <div>맛있게 저녁먹고 설거지하고 나서 식탁에 앉아 와이프랑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엘리베이터에서 있었던 일도 얘기해줌,,,</div> <div>와이프 원래 무서운얘기 밤에 하는걸 극도로 싫어하지만 이번 얘기는 듣고 그냥  훗!! 하는정도....(이사온지 얼마안됐는데 엘베 고장이 몇번있었기때문)</div> <div>그렇게 식탁에 한 10분쯤 앉아있다 저는 영화보러 거실로....</div> <div>와이프는 잠깐 화장실로.....</div> <div> </div> <div>영화는 "사냥" 첫장면 할머니가 탄광 앞에서 직접준비한 음식으로 죽은 아들 원혼을 달래는장면이었음......</div> <div>화면이 탄광속으로 클로즈업되면서  음습한 기운을 뿜는 타이밍에 먼가 우당탕탕챙그랑 하는 굉음에 " 으갸갸갸 으윽 싸.샹년 "을 외치던 곡성의 곽도원에 빙의돼   "으갸갸 아~~~악" 지랄 발광을 하며 경기를 일으켰음...</div> <div>평생 그렇게  먼지모를 공포에 놀라고 소리쳐본적이 없었음...</div> <div> </div> <div>정신을 가다듬고  주위를 살펴보니 집안이 이런상태가 되어있은 거임..</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747" height="1200" style="border:;" alt="1.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7/14695893086c31f08c6de24d86988724d078e8272b__mn676232__w747__h1328__f228879__Ym201607.jpg" filesize="228879"></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747" height="1200" style="border:;" alt="2.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7/1469589413545cb32b0b0c41c49ce7c60428cbadf2__mn676232__w747__h1328__f203321__Ym201607.jpg" filesize="203321"></div> <div> </div> <div> 조금만 더 식탁에  오래 앉아있었다면 크게 다쳤을뻔한 사건이었음.</div> <div> </div> <div>이사건 이후   와이프는 오랜만에 가위 눌렸다고 함...</div> <div> </div> <div>오늘 싱크대는 말끔하게 수리가 되어 안전하게 다시 설치되었음...</div> <div> </div> <div>끝</div> <div><br><br>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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