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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복날은간다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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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1276730
    작성자 : 복날은간다
    추천 : 92
    조회수 : 3962
    IP : 123.254.***.182
    댓글 : 4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6/07/10 21:41:02
    원글작성시간 : 2016/07/10 20:48:30
    http://todayhumor.com/?humorbest_1276730 모바일
    [단편] 부품을 구하는 요괴
    옵션
    • 창작글
    <div>부품을 구하는 요괴가 나타났다.</div> <div><br></div> <div>그곳은 아무도 없는 허허벌판의 아침이었다.</div> <div><br></div> <div>3미터에 달하는 순백색 요괴의 몸체는, 마치 서 있는 커다란 짚단 같았다. </div> <div>곧, 그 짚단 틈에서 하얀 팔 3개가 쑤욱 튀어나왔다. 손바닥을 가진 팔 하나, 손바닥 대신 눈이 달린 팔 하나, 입이 달린 팔 하나.</div> <div>3개의 팔 중 눈과 입이 달린 팔이 하늘 높이 솓아올랐다. 하늘 위에서 입이 열리며 말을 내뱉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 내 기계가 고장났어! 부품이 필요해! ]</div> <div><br></div> <div><br></div> <div>" ?! "</div> <div><br></div> <div><br></div> <div>그순간 전세계의 모든 인간들은, 갑자기 머릿속에서 울려오는 요괴의 목소리에 깜짝 놀라버렸다!</div> <div><br></div> <div>곧 요괴의 다른손에 있던 눈의 눈꺼풀이 360도로 열렸고-, 전인류의 머릿속에 요괴가 있는 허허벌판의 풍경이 떠올랐다. 눈을 감으면 더욱 선명히.</div> <div><br></div> <div>너무나 놀라운 일에 전인류가 패닉상태에 빠졌을 때, 요괴가 다시 사람들의 머릿속으로 말을 했다.</div> <div><br></div> <div><br></div> <div>[ 마당에 '바위 깎는 기계'의 부품이 늙어죽었어! 기계를 못 쓰니까 자꾸만 바위가 자라나서 내 앞마당이 볼품없어 진단말야! 새로운 부품을 구해야 겠어! ]</div> <div><br></div> <div><br></div> <div>완전 패닉상태의 사람들은 요괴의 말을 도통 이해 할 수가 없었다. 그 와중에- 요괴는 짚단 속에서 '바위 깎는 기계'를 거짓말처럼 꺼내놓았다. </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인류는 그 기계라는 것이 나오는 모습을 머릿속에서 보자마자 깜짝 놀랐다! </span></div> <div><br></div> <div>건물 한채만한 크기의 직립보행 '근육 덩어리'가 시뻘겋게 꿈틀거리고 있었기 때문이다!</div> <div><br></div> <div><br></div> <div>[ 인간들아! 내 기계의 허벅지에 꼭 맞는 부품이 필요해! ]</div> <div><br></div> <div><br></div> <div>요괴의 말대로, 괴생물체는 한쪽 허벅지 부분이 휑하니 파여있었다. </div> <div>사람들은 도대체 그게 왜 '기계'인지는 제껴놓는다 쳐도, 부품을 어떻게 구하겠단 말인지조차 이해가 안갔다. 한데-</div> <div><br></div> <div><br></div> <div>[ 너희 인간들 중에 하나가 내 기계의 부품이 되어줘야겠어! ]</div> <div><br></div> <div><br></div> <div>요괴의 말에 인간들을 아연실색했다. 인간을 부품으로 쓰겠다니? 설마 저 허벅지에?</div> <div>도대체가 사람들이 안정을 찾을 틈이 없을 때, 손바닥이 달린 요괴의 3번째 팔이 하늘위로 올라왔다.</div> <div><br></div> <div>하늘위로 올라온 요괴의 손이 손가락을 튕겨 '딱!'소리를 내는 순간-!</div> <div><br></div> <div><br></div> <div>" 앗?! "</div> <div>" 어어?! "</div> <div><br></div> <div><br></div> <div>전인류의 이마 앞에 파란 불빛이 생겨났다!</div> <div><br></div> <div>당황한 사람들은 손으로 불빛을 휘저어보고, 떨쳐내보려 피해봤지만 불빛은 사라지질 않았다. 곧, 요괴에 의해 불빛의 정체가 밝혀졌다.</div> <div><br></div> <div><br></div> <div>[ 내 기계에 딱 맞는 부품을 찾아야 하니까 말야! 조건을 모두 통과한 인간을 부품으로 쓸 꺼야! 먼저~, 무게가 너무 무거우면 안돼! 한 65kg 정도였으면 좋겠어! ]</div> <div><br></div> <div><br></div> <div>요괴가 다시 손가락을 '딱!' 튕겼고, 전인류 중 65kg이 아닌 사람들의 이마 앞에서 불빛이 사라졌다. </div> <div><br></div> <div>상황을 파악한 대다수 인류는 안도했고, 65kg의 사람들은 울상을 지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 키가 너무 작거나 커도 안돼! 170cm 정도가 좋을 것 같아! ]</div> <div><br></div> <div><br></div> <div>'딱!' 소리와 함께 많은 사람들의 파란불빛이 꺼졌다.</div> <div>불이꺼져 자신의 일이 아니게 된 대다수 인류는 이제, 조금은 여유를 갖고 사건을 지켜보았다. 물론 여전히 남은 사람들의 얼굴은 일그러졌다.</div> <div><br></div> <div><br></div> <div>[ 머리카락이 너무 길면 내 기계가 간지러울 것 같아! 대머리 였으면 좋겠어! '딱!' ]</div> <div><br></div> <div><br></div> <div>대머리가 아닌 사람들의 불빛이 꺼지며 안도의 한숨이 쉬어졌다.</div> <div><br></div> <div><br></div> <div>[ 손톱 발톱이 너무 길어도 내 기계가 싫어 하겠지? '딱!' ]</div> <div><br></div> <div><br></div> <div>손발톱 관리가 안된 사람들은 천만다행이라 생각했다.</div> <div><br></div> <div><br></div> <div>[ 아 맞다! 나이가 너무 많으면 또 늙어죽겠지? 30년이 안된 인간이었으면 좋겠어! '딱!' ]</div> <div><br></div> <div><br></div> <div>또다시 많은 사람들의 불빛이 꺼졌고, 파란 불빛을 가진 인간들은 얼마 남지 않게 되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 그래! 딱 좋아! 너희들이 내 기계에 딱 맞는 부품이야! 음~ 가까운데 있는게 누굴까~ ]</div> <div><br></div> <div><br></div> <div>순간, 하늘에 떠있던 요괴의 손이 허공을 격하여 사라졌고-, 파란 불빛을 가진 인간들 중에 하나를 잡아채어 돌아왔다!</div> <div><br></div> <div><br></div> <div>" 으아악! 아악! 악-!! "</div> <div><br></div> <div><br></div> <div>65kg에 170cm, 대머리에 28살 이었던 '그'는 비명을 질렀지만, 요괴는 요리조리 그를 돌려보며 만족스러워 했다.</div> <div><br></div> <div><br></div> <div>[ 음~ 아주 좋아! 얼른 가서 마당에 바위들을 깍아봐야겠어! ]</div> <div><br></div> <div><br></div> <div>말과 함게 요괴는 바위 깎는 기계와 인간 부품을 가지고 사라져버렸다.</div> <div><br></div> <div>동시에 전인류와 요괴의 링크도 끊어졌고, 남겨진 파란 불빛들도 모조리 꺼지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했다. </div> <div>그리고 그때부터 인류는 이 요괴 대사건에 대해 떠들기 시작했다.</div> <div>시청률 100%의 실시간 뉴스와 같았기에, 전세계 어디에서든 요괴 사건을 화제로 얘기들을 해댔다. </div> <div><br></div> <div><br></div> <div>" 그사람 진짜 재수없다~! 어떻게 전인류 중에 한명으로 그렇게 뽑혔대? "</div> <div>" 어떻게 사람을 부품으로 쓴대? 아무리 요괴라지만 와~! "</div> <div>" 그사람은 이제 영원히 일개 부품으로 살아야 하는거야? 진짜 불쌍하다. "</div> <div>" 나같으면 그냥 죽으면 죽었지, 절대 그런 괴물의 부품이 되진 않을꺼야! "</div> <div><br></div> <div><br></div> <div>대부분의 사람들은, 요괴의 일개 부품으로 전략한 그 사람의 처지를 불쌍히 여겼다. </div> <div>아침부터 요괴 때문에 세계적으로 한바탕 소란이 컸지만, 조금의 시간이 흐르자 사람들은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다. </div> <div><br></div> <div>오늘은 평일이었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회에서 맡은 각자의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div> <div><br></div> <div>사람들은 익숙하게 다시 손을 놀렸고, 익숙하게 걸음을 걸었다. 매일매일하던 일들을 익숙하게 반복했다. 인간 하나가 사라져도 사회는 멀쩡히 돌아갔다.</div> <div><br></div> <div><br></div> <div>한편, 정부와 언론매체들은 요괴의 흔적을 쫓아 허허벌판을 찾아나섰다. 요괴와 기계가 왔다 간 발자욱을 찾아내어 취재했다.<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요괴의 흔적에 대한 연구가 시작됐다.</span></div> <div><br></div> <div>한데 그날 저녁, 또다시 사람들은 깜짝 놀라야했다!</div> <div><br></div> <div>부품이 되어 끌려갔던 그가, 허허벌판 한가운데에 갑자기 나타난 것이다!</div> <div><br></div> <div>요괴의 흔적을 연구중이던 사람들은 깜짝 놀라 모여들었고, 그를 향해 어떻게 돌아왔는지를 물었다. </div> <div>그는 본인도 어안이 벙벙한지, 얼떨떨히 말했다.</div> <div><br></div> <div><br></div> <div>" ...퇴근이랍니다. "</div> <div><br></div> <div>" ! "</div> <div><br></div> <div><br></div> <div>퇴근이라니? 뜻밖의 소식에 인류는 황당함을 느꼈다. 기계의 부품으로 쓴다고 데려간 인간을 퇴근시켜주다니?</div> <div>거기다 더욱 놀라운 소식은, 그가 받은 '일당'이었다.</div> <div><br></div> <div>어른 주먹만한 금덩이를 일당으로 받아온 것이다!</div> <div><br></div> <div>게다가 그의 말에 의하면 요괴의 부품이 된다는 것도 그닥 힘든일이 아니었다.</div> <div>그의 표현에 의하면, 마치 어머니의 양수에 들어가 있는 듯이 편안했다는 것이다. 괴생물체의 허벅지에 끼워진채 편안히 있기만 하면, 어느새 부품으로서의 일이 끝나고 금덩이와 함께 집으로 돌려보내준다는 말이었다.</div> <div><br></div> <div>하루종일 화제의 중심이 된 그는 다음날이 되자, 알아서 먼저 허허벌판으로 '출근'했다.</div> <div><br></div> <div>허허벌판에 나타난 요괴는 반가이 그를 맞이했다.</div> <div><br></div> <div><br></div> <div>[ 오! 인간 부품아 와있었구나? 그래! 어제 다 못 깎은 바위를 깎아야지! 어서 가자! ]</div> <div><br></div> <div><br></div> <div>요괴는 잽싸게 그를 낚아채 사라졌다.</div> <div><br></div> <div>그렇게 되자, 사람들의 말은 처음과는 완전 180도로 바껴버렸다. </div> <div><br></div> <div><br></div> <div>" 그사람 진짜 재수좋다~! 어떻게 전인류 중에 한명으로 그렇게 뽑혔대? "</div> <div>" 어떻게 금덩이를 막 준대? 아무리 요괴라지만 와~! "</div> <div>" 그사람은 이제 영원히 요괴의 부품으로 살 수 있는거야? 진짜 부럽다. "</div> <div>" 나같으면 죽어도 그 부품자리 안놓친다! 무조건 체중조절해야지~! "</div> <div><br></div> <div><br></div> <div>아침부터 소란이 컸지만, 조금의 시간이 흐르자 사람들은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다.</div> <div>그날도 평일이었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회에서 맡은 각자의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div> <div><br></div> <div>사람들은 익숙하게 다시 손을 놀렸고, 익숙하게 걸음을 걸었다. 매일매일하던 일들을 익숙하게 반복했다. </div> <div><br></div> <div>한데, 어제와는 달랐다. 사람들은 하루종일 그의 얘기를 했다.</div> <div><br></div> <div>요괴의 부품이 된 그의 특별함에 비추어, 본인들의 의미없는 하루하루를 처량해했다. 그가 부러웠고, 그처럼 특별해지고 싶었다.</div> <div><br></div> <div>" 난 이렇게 힘들게 일해서 쥐꼬리만큼 버는데, 그 사람은 매일매일 편안히 금덩이를 벌어올 꺼 아냐? "</div> <div>" 지금 완전 전세계에서 제일 유명하지 않냐? TV프로에서 서로 초대하려고 난리도 아니라던데? "</div> <div>" 그 사람은 요괴세계가 어떤지 다 구경할 수 있을꺼 아냐? 얼마나 신비롭고 짜릿할까! "</div> <div><br></div> <div>요괴의 일개 부품이 된 인간은, 하루만에 전인류 모두의 동경과 부러움을 샀다.</div> <div>그날도 그는 무사히 금덩이와 함께 돌아왔고, 다음날도, 다음날도, 심지어 주말에는 휴식까지 있었다.</div> <div><br></div> <div>한데, 그의 행운은 길지 않았다. 주말 휴식을 취하던 그가 그만, 차사고를 당하게 된 것이다. </div> <div><br></div> <div>월요일, 그를 찾아 온 요괴는 짜증을 냈다.</div> <div><br></div> <div><br></div> <div>[ 뭐야? 내 인간 부품 꼴이 왜 이래?! 몸무게도 줄었잖아? 에이! 새로운 부품을 구해야겠네! ]</div> <div><br></div> <div>" !! "</div> <div><br></div> <div><br></div> <div>요괴는 또다시 안테나마냥 세 팔을 뻗어서 전인류를 스캔했다. 첫날과 마찬가지로 조건에 맞춘 사람들 중 하나를 잡아채왔다.</div> <div>잡혀온 그는 두려움보다는 기대감이 가득했다.</div> <div><br></div> <div><br></div> <div>" 가, 감사합니다! "</div> <div><br></div> <div>[ 음~ 딱 좋아! 새로운 부품으로 아주 적당해! ]</div> <div><br></div> <div><br></div> <div>요괴는 새로운 부품을 데리고 요괴세계로 떠났고, 사람들은 한가지 생각을 떠올렸다. </div> <div><br></div> <div>만약 부품 인간이 조건을 잃는다면, 새로운 누군가가 요괴의 부품이 될 수 있구나! </div> <div><br></div> <div>그때부터 몇몇 사람들은 조건을 맞추기 시작했다. 170의 키를 가진 사람들은 몸무게를 65kg에 맞추려 노력했고, 몸에 털을 다 밀고 손톱발톱을 깨끗히 관리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억지로라도 조건을 맞춰낸 수많은 인간들이 허허벌판 가까이로 모여들었다. 그리고 며칠 뒤의 아침, </div> <div><br></div> <div><br></div> <div>[ 응? 인간 부품 어디갔어? 어어-? 뭐~야? 죽은거야?! ]</div> <div><br></div> <div><br></div> <div>두번째 부품 인간이 밤새 누군가에게 살해당하고 만 것이다!</div> <div>인류는 단박에 한가지 생각을 떠올렸다. 조건을 맞춘 누군가들 중에 범인이 있을거라고! </div> <div>그러거나 말거나 요괴는 상관없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 에이, 다른 부품을 구해야겠군! 어디보자~~~~ 응? 뭐야? 이 근처에 왜 이렇게 많아? ]</div> <div><br></div> <div><br></div> <div>심지어 사람들은 요괴의 지근거리로 접근하기 시작했다.</div> <div><br></div> <div><br></div> <div>" 요괴님! 저를 부품으로 써주십시오! "</div> <div>" 아닙니다! 제가 더 부품에 어울립니다! "</div> <div>" 저는 눈썹까지 다 밀었습니다 요괴님! "</div> <div><br></div> <div><br></div> <div>[ 오잉? 인간들이 왜 이러는거야? 이상허네? 음~... 에이 뭐, 아무렴 어때? 어디보자~~~, 너로 정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요괴는 수많은 인간들 중 하나를 낚아채 요괴세계로 사라졌다.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희비가 엇갈리며 남겨진 수많은 인간들이 아쉬워했다.</span></div> <div><br></div> <div>한데 며칠 뒤.</div> <div><br></div> <div><br></div> <div>[ 뭐~어야? 또 죽었어? 인간들아 너네 혹시 지금 전쟁이라도 하는 중이야? 왜 이렇게 잘죽어? ]</div> <div><br></div> <div><br></div> <div>또다시 며칠 뒤.</div> <div><br></div> <div><br></div> <div>[ 세상에! 인간은 너무 쉽게 죽는 것 같아! 이거참, 이번엔 튼튼한 인간으로 뽑아야겠는데? ]</div> <div><br></div> <div><br></div> <div>며칠 뒤, 며칠 뒤, 며칠 뒤, 며칠 뒤, 며칠 뒤, 며칠 뒤-. . .</div> <div><br></div> <div><br></div> <div>[ 거참! 원래 인간 부품은 1회용인가? 한두번 쓰면 끝이야? 너네 인간들은 참 허약하구나? ]</div> <div><br></div> <div><br></div> <div>그렇지만 요괴는 걱정이 없었다. 그 1회용 '부품'이 되기를 원하는 인간들조차도 너무나도 많았다. </div> <div><br></div> <div><br></div> <div>[ 뭐, 아무렴 어때! 어차피 난 당장 쓸 수 있는 부품만 있으면 되니까! 보자~ 오늘은 어떤 부품을 골라가볼까~ ]</div> <div><br></div> <div><br></div> <div>" 요괴님 저를~. . . "</div> <div>" 아뇨 저를~. . . "</div> <div>" 제가~. . . "</div> <div><br></div> <div><br></div> <div>170cm에 65kg, 대머리에 손발톱 깨끗. </div> <div>170cm에 65kg, 대머리에 손발톱 깨끗. </div> <div>170cm에 65kg, 대머리에 손발톱 깨끗. </div> <div>170cm에 65kg, 대머리에 손발톱 깨끗. </div> <div>170cm에 65kg, 대머리에 손발톱 깨끗. . . . . . .</div> <div><br></div> <div><br></div> <div>무수히 많은 똑같은 인간들이, 똑같은 부품이 되어, 똑같은 곳으로 몰려들었다. </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기계의 부품이 되기 위해. 기계의 한낱,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부속품이 되기 위해-</span></div>
    출처 생각
    복날은간다의 꼬릿말입니다
    호흡조절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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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7/10 20:48:49  218.55.***.249  진상손놈  667443
    [2] 2016/07/10 20:51:04  211.36.***.155  뼝소라  210289
    [3] 2016/07/10 20:57:07  221.159.***.5  어떤것  609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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