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저녁에 컴퓨터를 하고 있는데
케이지에서 '찍! 찍!' 하는 오줌 발사하는 소리가 나는거에요
힐끗 케이지를 봤는데 저는 의아했던게
네마리 기니피그가 모두 엎어져서 뒹굴거리고 있더라구요
참고로 기니피그들은 자빠져서 쉴 때 저런 자세를 합니다.
즉 아무도 오줌을 쌀만한 자세가 아니었던 거죠....
찜찜했지만 그냥 빨리 싸고 다시 엎어졌나보다...하고 넘겼어요.
그 후로도 두어번 더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분명 오줌싸는 소리는 났는데 어떤 기니피그도 오줌누는 자세가 아닌....
정말 미스터리였죠.
그런데 몇일 후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충격을 안겨준 꽁이라고 합니다.
꽃다운 녀성 기니피그에요....
멍때리면서 이녀석을 그냥 쳐다보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놈이.....
저자세에서....
그대로 엉덩이만 들고....
찍! 찍! 하고 오줌을 싸는거에요.....
그리고 다시 편안하게 자세를 잡더라고요.....
?!?!?!?
저는 충격을 먹었어요....
누워서 오줌을 싸....?!?!?!?!
진짜 애가 어디 아픈가 해서 기니피그 카페에 막 질문글도 올렸어요.....
'기니피그가 막 누워서 오줌을 싸요 ㅠㅠㅠㅠㅠ 어디 문제 생긴건가요? ㅠㅠㅠㅠㅠㅠ'
근데 이유가 뭔지 아세요....?
걍 귀찮아서 그런다네요.....
귀찮아서....
귀찮아서.....
귀찮아서......
기니피그는 누워서 오줌을 쌉니다!!!
무려 귀찮아서요!!!!!!
진짜 기니피그 키우면서 충격적이었던 사건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일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꽁이 이미지 관리를 위해 이쁜사진 몇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