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하나는 왜 꼰대짓을 했을까? 에서 스포성 제목일것 같아 살짝 바꿨습니다. <div><br></div> <div>추측하기론 로하나가 그리 노개념도 아닌 것 같고... 제 추측으론 이럽니다.</div> <div><br></div> <div>아둔의 창에 오른 승무원들은 모두 <b>신경삭을 자른</b> 프로토스들이었습니다. 로하나는 아둔의 창이 만들어졌을 때 인물이었고 칼라로 소통하는게 당연한 인물이었죠. 그런데 웬 네라짐(같은) 애들과 네라짐(진짜)이 아둔의 창에 타고 있는겁니다. ..안습</div> <div><br></div> <div>뭔가 말을 할려 해도 칼라를 통해서 느껴지는 건 그 자리에 있어야 할 프로토스가 아닌 공허 뿐...(셀렌디스 말 참조) 결국 입으로 이야기를 해야하는데 당시 유일하게 칼라에 접속하고 있었던 로하나는 다른 프로토스들과의 소외감도 느꼈을 것입니다. 그래서 유독 과거의 칼라 프로토스들을 회상했을지도 모르겠군요...</div> <div><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size:13px;line-height:20px;font-family:gulim, '굴림';color:#333333;background-color:#f7f7f7;"><img src="http://i1.ruliweb.daumcdn.net/uf/image/U01/ruliweb/5646042742642A0019" class="txc-image" width="600" style="border:0px none;clear:none;float:none;" alt=""></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size:13px;line-height:20px;font-family:gulim, '굴림';color:#333333;background-color:#f7f7f7;"> </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size:13px;line-height:20px;font-family:gulim, '굴림';color:#333333;background-color:#f7f7f7;"> </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size:13px;line-height:20px;font-family:gulim, '굴림';color:#333333;background-color:#f7f7f7;"> </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size:13px;line-height:20px;font-family:gulim, '굴림';color:#333333;background-color:#f7f7f7;"> </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size:13px;line-height:20px;font-family:gulim, '굴림';color:#333333;background-color:#f7f7f7;"> </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size:13px;line-height:20px;font-family:gulim, '굴림';color:#333333;background-color:#f7f7f7;"> </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size:13px;line-height:20px;font-family:gulim, '굴림';color:#333333;background-color:#f7f7f7;"> </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size:13px;line-height:20px;font-family:gulim, '굴림';color:#333333;background-color:#f7f7f7;"> </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size:13px;line-height:20px;font-family:gulim, '굴림';color:#333333;background-color:#f7f7f7;"> </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size:13px;line-height:20px;font-family:gulim, '굴림';color:#333333;background-color:#f7f7f7;"> </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size:13px;line-height:20px;font-family:gulim, '굴림';color:#333333;background-color:#f7f7f7;"> </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size:13px;line-height:20px;font-family:gulim, '굴림';color:#333333;background-color:#f7f7f7;"> </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size:13px;line-height:20px;font-family:gulim, '굴림';color:#333333;background-color:#f7f7f7;"> </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size:13px;line-height:20px;font-family:gulim, '굴림';color:#333333;background-color:#f7f7f7;"> </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size:13px;line-height:20px;font-family:gulim, '굴림';color:#333333;background-color:#f7f7f7;"> </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size:13px;line-height:20px;font-family:gulim, '굴림';color:#333333;background-color:#f7f7f7;"> </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size:13px;line-height:20px;font-family:gulim, '굴림';color:#333333;background-color:#f7f7f7;"><img src="http://i1.ruliweb.daumcdn.net/uf/image/U01/ruliweb/564604294242790038" class="txc-image" width="600" style="border:0px none;clear:none;float:none;" alt=""></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size:13px;line-height:20px;font-family:gulim, '굴림';color:#333333;background-color:#f7f7f7;">(출처 : <a target="_blank" href="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family/217/read?articleId=27763364&bbsId=G005&itemId=64&pageIndex=1" target="_blank">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family/217/read?articleId=27763364&bbsId=G005&itemId=64&pageIndex=1</a>) </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size:13px;line-height:20px;font-family:gulim, '굴림';color:#333333;background-color:#f7f7f7;">(그린이 : 시리얼님) </p> <div><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심지어 공식 소설 '불로 끝나리라'에서 소개된 바에 따르면 로하나는 <b>아둔</b>과 동시대의 인물로, 사실상 조선시대 인물이나 다를바가 없죠. 그런 인물이 급격하게 변하는 공유 시점에서 빠르게 적응한 것 자체가 신기할 정도입니다. 님들같으면 몇천 년 후 미래에서 순응하고 적응할 수 있을지...</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코랄 편에서 테란을 왜 돕느냐고 한 것도 있는데, 무엇보다 대울(<span style="color:#373a3c;font-family:'Open Sans', arial, 'Apple SD Gothic Neo', 'Noto Sans Korean', '본고딕', 'KoPubDotum Medium', '나눔바른고딕', '나눔고딕', NanumGothic, '맑은고딕', 'Malgun Gothic', sans-serif;font-size:14.4px;line-height:21.6px;">Dae'Uhl)</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의 규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은 그 유명한 <b>칼라스 중재</b> 사건 이후로 만들어진 것으로, 사실 프로토스 본인을 위해서라기 보단 <b>프로토스가 지키는 종족을 위해 만들어진 규율</b>입니다.</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칼라스 중재에 대해 말하자면 이렇습니다. 칼라스 종족이 내전을 벌이는 모습이 너무 끔찍해 기사단이 이를 중재하기 위해 투입되었지만, 프로토스를 처음 본 칼라스인들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내전 중이던 두 단체가 힘을 합쳐 기사단을 공격했고, 프로토스 칼라스 전쟁이 되어버리고 만 것입니다. 이 때 거신이 투입되어 칼라스인들의 문명 수준은 석기시대로 퇴화하고 맙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즉, 아무리 선의를 가지고 도와준다 한들 그 결과가 좋을리 만무하다는 것. 칼라를 통해 역사를 직접 바라보는 로하나는 그걸 말하고 싶었던 거겠지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리고 무엇보다 아르타니스의 행패가 <b>깡패</b>였다는 것도 톡톡히 한 몫 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static.inven.co.kr/column/2014/11/08/news/i1258788462.jpg" alt=""></div> <div style="text-align:center;"><b>갓</b>-르타니스</div> <div style="text-align:center;">(출처 인벤 : <a target="_blank" href="http://m.inven.co.kr/webzine/wznews.php?idx=121450&site=sc2" target="_blank">http://m.inven.co.kr/webzine/wznews.php?idx=121450&site=sc2</a>)</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젊은 지도자라 그런건지 사실 행패에서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깡패짓이 자주 보입니다. 뭔소리냐 묻는다면 로하나가 깨어났을 당시에 프로토스의 상황은? 그야말로 충공깽 개발살 5분전의 상태였던 것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아이어 초월체 <b>정예</b>저그 수십억마리의 유례없는 <b>대침공</b>, 대의회와 테사다르의 몇 없을 칼라이 프로토스의 <b>내전</b>, 그나마 남아있던 칼라이 기사단 거의전부가<b>타락.</b><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거기다 조금 지나면 <b>샤쿠러스 폭☆발</b>. </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정상적인 지도자라면 슬슬 몸사리기 위해 어디 외우주에 짱박혀서 종족 번식을 해야할 정도였을 겁니다. 남은 패가 이제 없고 아둔의 창에 탑승한 사람만이 프로토스 문명 <b>최후의 생존자</b>였습니다. 여기서 얘네들을 전쟁터에 굴린다? 미친 짓이죠.</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아둔의 창에 동력이 공급되면서 로하나는 깨어나자마자 이 모든 상황을 칼라를 통해 죽어간 모든 칼라이들의 생각을 보게되는 겁니다.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시련이죠. 노답노답. GG쳐도 열번을 쳤을 상황.</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런데 아르타니스가 걸은 행보는 바로 무엇인가.</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칼라(없으면 안됌)를 자르고 네라짐(<b>적</b>)과의 동맹, 정화자(<b>적</b>)와의 동맹, 탈다림(<b>적</b>)과의 동맹, 테란(<b>간섭하면 안됌</b>) 구출, 저그(<b>적</b>)과의 일시적 동맹...</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심지어 사이가 좋은 것도 아니었습니다. 네라짐은 뻑하면 자기 전통 사라진다고 빼애애액!해대고 정화자들은 '니들 명령 받을 생각 전-혀 없음 ㅗㅗ'에다가 탈다림들은 '힘을 내놔라 병신들아!'라며 접근한데다 저그야 뭐...(절레절레)</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아무튼 아르타니스가 취한 행동은 <b>과거 프로토스의 모든 상식과 규율을 뒤엎는 미친짓</b>이었다는 겁니다. 이게 중요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런데 아르타니스가 왜 이런짓을 했을까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여기서 우린 테사다르에게서 힌트를 얻을 수 있을겁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kr.media.blizzard.com/sc2/media/artwork/artwork_tassadar-large.jpg" alt=""></div> <div style="text-align:center;">엔-타로 테사다르!</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아르타니스의 영원한 멘토이자 프로토스 역사상 "아니 어떻게 이런 개념인이?"라고 할만한 인물이죠. 전 그가 대의회와 내전을 벌일 때 한 말에서 힌트를 얻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lockquote style="border:1px solid rgb(222,223,223);padding:5px 10px;background-color:#f7f7f7;">"알다리스, 나는 의회의 심판에 복종하겠소. 하지만 이것만은 알아두시오. 만약 다시 한 번 같은 선택의 기회가 주어지더라도, 난 똑같은 선택을 할것이오. 나는 우리 세계를 구하기 위해 모든 것을 희생했소. 나의 명예를 더럽히고, 나의 계급과 신분을 버렸으며 가장 오래된 고대 전통마저도 깨버렸소. 하지만 내가 단 한순간이라도 그 행동들을 후회할거라 생각하지 마시오! 나는 <b>기사단</b>이기에, 다른 그 무엇보다! <b>나의 고향을 끝까지 지키기로 맹세했기 때문이오!</b></blockquote><br></div> <div style="text-align:left;">기사단이기에, 고향을 지키기 위해 맹세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달리 말하면 고향과 종족을 지키기 위해 어디까지 할 수 있느냐.</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아르타니스는 답을 내놓은 겁니다. 고향과 종족을 지키기 위해 난 칼라를 버렸고 델람을 꾸렸으며 탈다림과 손을 잡고 정화자들에게 화해의 악수를 건넸다. 과거의 모든것을 버려서라도 현재를 바꿔 난 종족을 지켜내겠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아무튼 종족을 지키기 위해 걸은 행보 하나하나는 사실상 실패하면 전부 쫑나는 도박수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로하나는 반대할 수밖에 없었다는 겁니다. 애초에 함선 내에 반대하는 이가 로하나 제외하고 아무도 없었다는게 이상할 정도.</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고로 로하나는 꼰대가 아닌, 상사에게 간언을 말할 깨어있는 지식인이란 것입니다.</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