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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1103815
    작성자 : 두근거려요
    추천 : 45
    조회수 : 4805
    IP : 182.219.***.248
    댓글 : 1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5/08/05 03:43:42
    원글작성시간 : 2015/08/04 20:25:00
    http://todayhumor.com/?humorbest_1103815 모바일
    한 어리바리한 신입과 팀장, 그리고 첫사랑 이야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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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div><font face="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한 어리바리한 신입과 팀장, 그리고 첫사랑 이야기 (1)</span></font></div> <div><font face="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humorstory_439471" target="_blank">http://todayhumor.com/?humorstory_439471</a><br></span></font></div><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line-height:21.6000003814697px;"></span> <div><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line-height:21.6000003814697px;"><br></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line-height:21.6000003814697px;"><br></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line-height:21.6000003814697px;"><br></span></div>팀장이었던 그녀는 미리 알고 있었던거 같다. <div><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line-height:21.6000003814697px;">순간 머리가 하얗게 된 나는 아무런 말을 하지 못했다.</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line-height:21.6000003814697px;"><br></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line-height:21.6000003814697px;">그녀는 단지 배시시 웃었다.</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line-height:21.6000003814697px;">그녀와 두번째 만남의 인사를 하고 면담을 가지게 되었다.</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line-height:21.6000003814697px;"><br></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line-height:21.6000003814697px;">마치, 잊혀졌던 기억들이 모두 되살아난 기분이 들었다.</span></div> <div><font face="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내가 좋아했던 사람이, 다시 내 앞에 나타난다는건 어떤 기분인지 이해하게 됬다.</span></font></div> <div><font face="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br></span></font></div> <div><font face="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직책상 업무시간에는 팀장에게 존댓말을 사용하게 되었다.</span></font></div> <div><font face="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그래서인지 더 어색해진거 같다.</span></font></div> <div><br></div> <div>- 오랜만이에요ㅋㅋㅋ</div> <div><br></div> <div>- 아.. 흫ㅎ 네.. 아.. </div> <div><br></div> <div>멍청하게 또 나는 이러고 있다.</div> <div><br></div> <div>새로운 업무에 적응하기 위해서</div> <div>수습기간에 충실해야 하는데</div> <div>머릿속엔 그녀가 떠나지 않았다.</div> <div><br></div> <div>그리고 문득 깨닫곤 한다.</div> <div>양지의 카페에서 그녀와 함께 했던 시간들은</div> <div>내 무채색의 하루에 많은 색깔을 물들였다는것을.</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어느덧 수습기간은 끝나고, 한 부서의 정식 팀원으로 일을 하게 되었다.</div> <div>또 왠지 모르게 그녀를 동경의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었다.</div> <div>같이 검정고시를 준비했었는데, 나는 이제 취업한 어리바리한 신입</div> <div>그녀는 한 부서의 팀장인거다.</div> <div><br></div> <div>그녀는 성격은 똑바르고 낯은 가끔 가리는 성격이다.</div> <div>목소리는 당차며, 얼굴은 귀여운 상이다.</div> <div>하지만 일을 할때면 누구보다도 진지한 모습이다.</div> <div>그런 모습이 나에게 청춘이 왔는지 착각을 일으킬 정도였다.</div> <div><br></div> <div>그렇게 1개월쯤 지났을때</div> <div>내 인생의 한 획을 그은 일이 있었다.</div> <div><br></div> <div>- 오징어씨 전화번호 좀 알려주세요</div> <div>(오징어는 제 가명입니다.)</div> <div><br></div> <div>- 네??! </div> <div><br></div> <div>- ㅋㅋㅋㅋ아 저번에 메뉴얼 못보내드려서 그래요.</div> <div>  카톡으로 이메일 알려주세요.</div> <div><br></div> <div>- 네! 고마워ㅇ.. 아니 네 여기 있습니다.</div> <div><br></div> <div>- 뭐가 고마워 ㅋㅋㅋㅋㅋ웃겨ㅋㅋㅋ</div> <div><br></div> <div>긴장해서 엉터리로 대답했다.</div> <div>하지만 그게 무슨 상관이랴</div> <div><br></div> <div>나에겐 그녀의 전화번호를 갖게 되었다!</div> <div>물론 업무상의 이유였지만.. </div> <div>마치 조울증 걸린것처럼, 습관적으로<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망상을 펼치며</span></div> <div>기쁘고 슬프곤 했다.</div> <div><br></div> <div>아주 전형적인 모태솔로의 상이다.</div> <div>내가 봐도 극찬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div> <div><br></div> <div>그리고 처음으로 그녀와 카톡을 시작하게 되었다.</div> <div>처음엔 업무의 이유로 시작하게 되었지만</div> <div>어느 순간에서 부턴가, 그녀는 나에게 자주 선톡을 보내곤 했다.</div> <div>'뭐해?' '오늘은 너무 더워ㅜㅜ' '저녁 사줭'등</div> <div>카톡으로 잡담을 하는 시간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div> <div>또 유일하게 말을 놓는 시간이기도 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어느 날, 수 많은 클레임들이 들어왔다.</div> <div>모 회사의 카드의 인바운드 업무인데</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날에 모 회사의 카드가 결재가 안되는 최악의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던것이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결국 욕이란 욕은, 우리가 먹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연발에 지친 상태였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녀도 물론 이리저리 정말 바쁜 시간이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정시퇴근인 6시가 되자, 나는 비로소 큰 한숨을 내쉬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때 그녀가 다가와 말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아 오늘 진짜 수고 많았어요!</span></div> <div><br></div> <div>- 네 이런 날도 있구나 싶네요ㅋㅋㅋㅋ</div> <div><br></div> <div>- ㅋㅋ네 근데 저번에 그랬죠 밥 사준다고</div> <div><br></div> <div>- 아? 아! 그쵸ㅋㅋ 그걸 기억하고 있나요?ㅋㅋㅋ</div> <div><br></div> <div>- 네, 전 기억력이 강하거든요. 오늘 같이 먹어요!</div> <div><br></div> <div>비로소 저녁을 같이 먹는 날이 성사되었다.</div> <div>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녀는 항상 나에게 먼저 다가왔던거 같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출처 내가 살아온 27년간의 있었던 가장 많은 획을 그었던 이야기.
    두근거려요의 꼬릿말입니다
    문득 깨닫곤 한다.
    양지의 카페에서 그녀와 함께 했던 시간들은
    내 무채색의 하루에 많은 색깔을 물들였다는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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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8/04 20:32:26  175.198.***.189  C.호나우두  57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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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5/08/04 20:55:43  1.219.***.233  큐어★패션  515133
    [4] 2015/08/04 21:48:15  223.62.***.99  롬  240526
    [5] 2015/08/04 22:26:17  223.62.***.9  배가아픕니다  238707
    [6] 2015/08/04 22:28:50  223.33.***.35  두근거립니다  215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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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15/08/05 02:38:46  59.19.***.144  프로추천러  175173
    [10] 2015/08/05 03:43:42  115.137.***.85  공간뒤에기둥  603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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