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어떻게 말씀을 드려야할지를 잘 모르겠네요..</div> <div>게시판이 여기가 맞는지도 잘 모르겠구요...</div> <div>정말 고민 많이 하다가 평소에 제가 즐겨보고 웃던 오유에 글을 써봅니다..</div> <div> </div> <div>5월 21일 9시 30~40분사이 경부고속도로 1차선에서 광역버스에 사람이 치여 죽었습니다.</div> <div> </div> <div>그게 저희 형이었습니다..</div> <div>5월 7일날 혼인신고가 되어있었고 사고당시 운전은 미래의 형수되실분이 하셨었습니다..</div> <div>형수집은 서울이었고 5월 21일 형이 서울에서 술을 먹고 데리러 와달라는 말에 데리러 갔습니다.</div> <div>동거를 대구 칠곡에서 하고 있었기에 아마 둘이 같이 대구로 내려가던 길이었던것 같습니다.</div> <div>아무튼 형을 태우고 가는길에 형이 옆에서 술을 적당히 먹은 상태라 자고 있었다고 했는데</div> <div>갑자기 일어나더니 차를 세우라고 했다고 합니다.</div> <div>그래서 차를 세웠더니 형이 내리더랍니다.</div> <div>그리고는 고속도로를.. 1차선까지 걸어가서 광역버스에 치여 그자리에서 즉사하였습니다..</div> <div>제가 의심스러운건 보통 사람이 고속도로에서 내리면..그사람을 보게 되어있잖아요..</div> <div>그것도 술취한 사람이 내렸는데..</div> <div>근데 1차선까지 가는걸 못봤다고 합니다</div> <div>그리고 왜 갑자기 내려서 걸어갔는지를 형수도 모르겠다고 합니다..</div> <div> </div> <div>처음에는 경황도 없고 형이 차가운 영안실에 있는걸 보니 얼른 장례식을 치르고 좋은곳으로 </div> <div>보내주려는 마음밖에 없었습니다..</div> <div> </div> <div>사는곳은 경북인데 사고는 경기도에서 나다 보니 가족들하고 새벽에 올라가서 정신없이 영안실이며 </div> <div>경찰서는 헤매었습니다..</div> <div> </div> <div>그래서 시신을 확인하고 경찰서에서 시신을 운구해도 된다는 확인서같은걸 받고 경북으로..</div> <div>고향으로 내려와서 장례식을 치뤘습니다..</div> <div> </div> <div>그런데 형친구들이 갑자기 왜 자살을 한건지 석연찮다는 의문으로 시작해 보험관련쪽을 의심해보라고 해서</div> <div>알아보았습니다.</div> <div>형이 곧 결혼할 거 같다고 그렇게 좋아했었다고 하더군요...</div> <div>근데 알아보니 사귀기 시작한날이 3월 15일인데 새보험을 4월 18일쯤에 2개나 들어놨더군요..</div> <div> </div> <div>손해보험 1개와 생명보험 1개..</div> <div>수익자는 혼인신고되어 법적으로 배우자로 인정되는 형수로 되어 있더군요</div> <div> </div> <div>나중에 알게된 일이지만 장례식장에서부터 형수의 아버지되는 사람은 보험금을 받으면 다 가져오라는둥..</div> <div>형수는 나중에 저희 고모한테 "죄송해요.. 제가 더 말렸어야되는데..." 라는 말을 했고..</div> <div>그리고는 호주로 여행갈거라고 합니다..</div> <div>이런말들을 들을때마다 저는 미쳐버릴거 같습니다..</div> <div> </div> <div>처음 경찰서에 진술할때는 싸우지 않았다.. 장례식장에서는 싸웠으면 제가 억울하지나 않죠..라고 울면서 얘기했었는데..</div> <div>그런데 정황상 아무리봐도 싸운것 같고 경찰 및 형 지인들 모두 싸웠을거라고 생각합니다.. </div> <div> </div> <div>이외에도 장례식장에서부터 그후에 같이 있어보면서 이상한점이 많았지만 일단 제가 궁금한 점을 질문드리겠습니다..</div> <div> </div> <div>1. 새로 재정된 법중에 고속도로에서 사람을 내려주는건 살인죄에 가깝다고 하던데 혹시 이 법이 이번 사건에 적용되는지..</div> <div>2. 이 법이 적용된다면 보험금을 저희 부모님께로 가게 할수 있는지..</div> <div>3. 형수의 진술에 거짓이 있다면 어떻게 되는지..</div> <div> </div> <div>핵심은.. 1차선까지 걸어간것은 어떠한 경로든 스스로 간것 같습니다..</div> <div>그런데 그렇게 가게 된 동기나 보고도 방치한 것이 어떻게 적용되는지가 궁금합니다..</div> <div> </div> <div>법적으로 아시는 분도 그걸 감당할 만한 시간도 많지 않아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div> <div> </div> <div>만약 진실이 지금 공개된 것과 다르다면 형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싶습니다...</div> <div> </div> <div>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