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네ㅎ.. 제목대로 오늘의유머란 사이트에 철학게시판도 있길래 반가워서 가입했습니다. 사람이 많은 사이트에 철학 코너가 비중은 크지않지만 그것도 맨 윗줄에 있어서 괜히 기분이 좋네요. 첫 글을 남기는 겸 최근에 책에서 읽은 철학이 무엇인지에 대한 구절을 쓰고갈게요.</div> <div>누구나 다들 고민해봤을 주제일텐데요 저는 이 글을 읽고 아무쪼록 작은 답을 찾은것 같아서 몇일 내내 만족해하고있습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지혜로운 노인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노인은 우물가에 가서 늘 우물을 보며 사색했다. 어느덧 세월은 흘러 노인에게도 죽음의 순간이 다가왔고</div> <div>방방곡곡에서 노인을 존경하던 제자들이 몰려왔다. </div> <div>거칠게 숨을 몰아쉬는 노인에게 제자들은 이렇게 물었다.</div> <div>"선생님, 인생이란 무엇입니까?" </div> <div>마지막 힘을 다 해서 노인은 "인생은 우물이다." 라고 대답했다.</div> <div>"아니, 인생이 우물이라고요?" 제자들이 되묻자 노인은 "그럼 아닌가?" 라는 말을 남기고 숨을 거두었다.</div> <div><br></div> <div>대학시절, 어느 철학 입문서에 소개되었던 이 이야기를 읽고 나는 단박에 철학의 매력에 빠져버렸다.</div> <div>'그럼 아닌가?' 바로 이 물음 때문이다. 이 물음이 바로 철학의 진수라고 하면 맥이 풀릴 사람도 있을 것이다. 철학의 범주나</div> <div>내용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없기 때문이다.</div> <div>그러나 '그럼 아닌가?'를 묻는다는 것, 이것만큼 철학함의 진수를 보여주는 말도 없다.</div> <div>자신의 생각을 되돌아 본다는 것, 죽기 직전까지도 자신을 다른 사람들에게 열어둔다는 것, 이것이야말로 지혜를 사랑하는 철학자의 모습이 아닐까?</div> <div><br></div> <div>-[여성의 정체성:어떤 여성이 될 것인가] / 이현재 중</div> <div><br></div> <div><br></div> <div>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찬성하시는분도 반문하시는분 환영입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