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오유 바로가기
http://m.todayhumor.co.kr
분류 게시판
베스트
  • 베스트오브베스트
  • 베스트
  • 오늘의베스트
  • 유머
  • 유머자료
  • 유머글
  • 이야기
  • 자유
  • 고민
  • 연애
  • 결혼생활
  • 좋은글
  • 자랑
  • 공포
  • 멘붕
  • 사이다
  • 군대
  • 밀리터리
  • 미스터리
  • 술한잔
  • 오늘있잖아요
  • 투표인증
  • 새해
  • 이슈
  • 시사
  • 시사아카이브
  • 사회면
  • 사건사고
  • 생활
  • 패션
  • 패션착샷
  • 아동패션착샷
  • 뷰티
  • 인테리어
  • DIY
  • 요리
  • 커피&차
  • 육아
  • 법률
  • 동물
  • 지식
  • 취업정보
  • 식물
  • 다이어트
  • 의료
  • 영어
  • 맛집
  • 추천사이트
  • 해외직구
  • 취미
  • 사진
  • 사진강좌
  • 카메라
  • 만화
  • 애니메이션
  • 포니
  • 자전거
  • 자동차
  • 여행
  • 바이크
  • 민물낚시
  • 바다낚시
  • 장난감
  • 그림판
  • 학술
  • 경제
  • 역사
  • 예술
  • 과학
  • 철학
  • 심리학
  • 방송연예
  • 연예
  • 음악
  • 음악찾기
  • 악기
  • 음향기기
  • 영화
  • 다큐멘터리
  • 국내드라마
  • 해외드라마
  • 예능
  • 팟케스트
  • 방송프로그램
  • 무한도전
  • 더지니어스
  • 개그콘서트
  • 런닝맨
  • 나가수
  • 디지털
  • 컴퓨터
  • 프로그래머
  • IT
  • 안티바이러스
  • 애플
  • 안드로이드
  • 스마트폰
  • 윈도우폰
  • 심비안
  • 스포츠
  • 스포츠
  • 축구
  • 야구
  • 농구
  • 바둑
  • 야구팀
  • 삼성
  • 두산
  • NC
  • 넥센
  • 한화
  • SK
  • 기아
  • 롯데
  • LG
  • KT
  • 메이저리그
  • 일본프로야구리그
  • 게임1
  • 플래시게임
  • 게임토론방
  • 엑스박스
  • 플레이스테이션
  • 닌텐도
  • 모바일게임
  • 게임2
  • 던전앤파이터
  • 마비노기
  • 마비노기영웅전
  • 하스스톤
  • 히어로즈오브더스톰
  • gta5
  • 디아블로
  • 디아블로2
  • 피파온라인2
  • 피파온라인3
  • 워크래프트
  • 월드오브워크래프트
  • 밀리언아서
  • 월드오브탱크
  • 블레이드앤소울
  • 검은사막
  • 스타크래프트
  • 스타크래프트2
  • 베틀필드3
  • 마인크래프트
  • 데이즈
  • 문명
  • 서든어택
  • 테라
  • 아이온
  • 심시티5
  • 프리스타일풋볼
  • 스페셜포스
  • 사이퍼즈
  • 도타2
  • 메이플스토리1
  • 메이플스토리2
  • 오버워치
  • 오버워치그룹모집
  • 포켓몬고
  • 파이널판타지14
  • 배틀그라운드
  • 기타
  • 종교
  • 단어장
  • 자료창고
  • 운영
  • 공지사항
  • 오유운영
  • 게시판신청
  • 보류
  • 임시게시판
  • 메르스
  • 세월호
  • 원전사고
  • 2016리오올림픽
  • 2018평창올림픽
  • 코로나19
  • 2020도쿄올림픽
  • 게시판찾기
  • 게시물ID : history_29509
    작성자 : 리리리리맇
    추천 : 4
    조회수 : 3034
    IP : 110.8.***.46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8/06/20 22:43:44
    http://todayhumor.com/?history_29509 모바일
    진시황과 여불위에 대한 음모론적인 망상
    옵션
    • 창작글
    <div style="letter-spacing:0pt;"><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진시황과 여불위. <br> <br>한 사람은 중국 최초의 통일 왕조를 세운 황제이고<br>한 사람은 그런 시황제를 옹립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동시에 큰 추문을 불러일으킨 역사를 바꾼 거상이죠.<br> <br>그리고 그 두 사람과 연결되어 항상 언급되는 진시황의 모친 조희와 조희의 간통 상대인 노애.<br>이 사람들의 이야기는 아마 현대인의 관점에서 봐도 기이하기 그지 없는 역사에 유래가 없는 파격적인 정치 스캔들입니다.<br> <br>일반적으로 세상에 알려져 있기로는…<br> <br>진시황의 부친인 장양왕 자초를 후원한 여불위가 그를 왕으로 만들고, 그러는 와중에 슬그머니 자신의 아이를 가진<br>첩 조희를 보내 진시황을 낳게 하고, 나중에 왕이 된 진시황 덕분에 진나라의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는 영광을 누리죠.<br> <br>그러나 예전 첩이었던 조희와 불륜을 저지르다가, 결국 조희의 관계를 거리를 두기 위해 노애라는 남자를 조희에게<br>보내서 대신 간통하게 하죠. 그러다 결국 노애의 아이까지 조희가 낳게 되자 노애는 야심을 품고 자신의 아이를 왕으로<br>삼기 위해 반란을 일으키고, 그 반란이 진압되면서 추문이 세상에 알려지죠.<br> <br>그 와중에 여불위와 진시황의 관계도 세상에 드러나면서, 안그래도 권력을 독차지한 여불위를 불편하게 여긴 진시황의<br>손에 여불위는 몰락하고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하게 되죠.<br> <br>지금까지는 이 이야기가 일반적인 정설이고, 의혹이라고 해봤자 정말로 진시황의 여불위의 아들이냐 아니냐 정도만이 <br>논란이었죠. 이 글을 쓰는 저도 그렇게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문득 이 사건에 대해서 찬찬히 살펴보니깐…<br>조금 생각치도 못한 이상한 부분들이 하나 둘 눈에 들어오더라구요.<br> <br> <br>그래서 조금 의심을 가지고 보니 아래와 같은 사건이 도무지 말이 안되는 의구심이 드는 부분들이 있더라구요. <br>한번 정리를 해봤습니다.<br> <br>- 상식적으로 자기 아들을 왕실에 뻐꾸기 투입하는 것이 도움이 되나? 정통성 문제로 서자나 차남도 왕위에 올라서 시달리던<br>왕정 시대에 정통성 제로의 자기 아들을 왕실에 밀어 넣어봤자… 제대로 왕이 되기로 어렵고, 되고 두고두고 정통성 문제로<br>까일텐데? 정상적인 판단이라면 정통 왕손에게 자신에게 큰 빚을 지게 하는 것이 맞지, 그런 미친 짓은 그냥 자살 행위<br> <br>- 그런 연유로 노애의 반란도 도무지 비상식적임. 장양왕이 죽은지가 언제인데 자기와 조희 사이에서 낳은 아이를 왕에 세워?<br>명분으로서도, 실제 목적으로서도 도저히 말도 안되는 무리수. 돌지 않았다면 절대 반란을 일으킬 수 없는 명분. 죽어도 <br>입밖에 안내야 할 이야기를 반란의 목적으로 삼다니… 뭔가 대단히 비상식적인 반란 사유<br> <br>- 전해지는 바에 의하면 조희가 욕구가 강해서 과부 생활을 견디지 못하고, 예전 애인인 여불위와 간통하고, 나중에는 정력이<br>강한 노애와 반란을 일으켰다고 하는데… 아니, 정말로 그런 문란한 여자라면, 남편인 자초와 여불위가 조나라에서 먼저<br>탈출하고 진시황과 인질 생활하던 시절에는 어떻게 버텼데? 더 젊고 처지도 곤란하고, 서방도 없으니 사고치고도 남았을텐데<br>그런 얘기는 하나도 없는데? <br> <br>- 여불위가 진시황에 의해 파면당하고 몰락한 것은 맞는데… 당시 여불위가 단순한 개인이 아니었고, 나름 입지를 가진 진나라<br>정치의 중심이니 만큼… 그를 파면한다면 그 파벌도 축출하는 것이 맞음. 그런데… 이사는? 나중에 진시황 사후까지 승상으로<br>활약하는 이사도 확실한 여불위 추천 인사였는데 이 사람은 되려 중용되는 이유가 뭐지? 정말로 여불위 파벌이 당시에 <br>축출된 것 맞나?<br> <br>- 당시 진나라 정치 상황을 생각해보면 조금 상황이 미묘함. 위에서 언급한 진시황의 아버지가 본명이던 이인을 자초로 <br>바꾸고 아부를 해야 할 정도로 당시 진나라의 정계는 초나라 출신 외척과 관료들이 큰 세력을 형성하고 있었음. 그런<br>초나라 세력의 시초는 진시황의 증조부이자 통일의 기초를 세운 소양왕의 모친 선태후가 있었음<br> <br>- 미월이라는 이름으로도 유명한 선태후는 당대에 보기 드물게 여러 남자와 중혼을 하고 통음을 하는 정사에 확실히<br>기록된 문란함으로 유명하신 분. 하지만 문란함에 더해서 정치 감각이 뛰어나서 위염과 백기 등을 등용하는 등의 <br>초나라 출신들이 진나라에서 강력한 외척 세력을 형성하는 것에 영향을 미친 여걸.<br> <br>- 그래서 진시황의 아버지 자초도 후계자가 되기 위해 초나라 출신의 화양부인에게 아부를 해서 양자로 들어가는 형식을<br>취해야 할 정도로 초나라 출신들의 파워가 강력한 상황이었음. 그리고 이런 흐름은 진시황 즉위 이후에도 이어져 <br>군의 총사령관을 초나라 왕족인 창평군이 맡고 있는 상태에서 초나라와 전쟁을 해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짐<br> <br>- 군의 관계자도 이 정도인데 외척들의 공간인 조정과 여자들의 공간인 내궁에서 초나라 파워는 상상도 하기 힘들것으로 보임.<br>그런 상황에서 초나라 출신이 아닌 조나라 출신인 조희가 처했을 상황은 과연? 여자들의 공간에서 혼자 아웃사이더인 <br>주제에 왕의 생모라는 이유로 위치만 높은 그녀가 과연 어떤 입장에 처했을지는 의문스러움.<br> <br>- 그런 의미로 보면… 여불위의 입장도 조금 미묘함. 초나라 세력이 외척으로 큰 영향력을 가진 상황에서… 왕족이나 귀족도 <br>아니고, 한나라 출신인 여불위가 권력을 손에 쥐는 것이 과연 실제로 강한 권력을 가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걸까? 그리고 <br>역사적으로 알려진 진시황과의 불편한 관계… 왕의 입장에서 4대째 권력을 장악한 외척 세력과 한미한 상인 출신의 후원자.<br>둘중에 어느 쪽이 더 불편한 사이였을까?<br> <br> <br>이런 관점에서 생각을 해보니… 조금 파격적인 가설이 떠오르더라구요. 그냥 한가한 망상가의 공상일지도 모르겠지만…<br>어쩌면 세상에 알려진 그 당시의 사건에 대한 진상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전혀 다른 것이 아니었을까요?<br>그런 관점으로 당시의 인물들의 입장과 사건을 조금 파격적인 무리수를 둬서 다시 한번 정리해 보았습니다.<br> <br>- 여불위는 왕위를 노리는 야심가가 아니라, 사실은 당시 초나라 외척 세력으로 인해 불만을 가진 진나라 왕실이 의지를 <br>가지고 결탁한 왕실의 근위 세력. 그리고 여불위는 인식과는 달리 진심으로 진나라 왕실에 충성을 다하는 충신.</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 고대 국가의 왕실은 원래 왕권을 위협하는 기득권 세력을 견제하기 위해서, 자국 내에서 이방인에 가까운 외부 출신들에게<br> 권력을 주거나 군사력으로 삼아 근위 세력을 형성하는 사례가 흔했음. 비잔틴의 바랑기안 근위대나, 무슬림 국가의 <br> 크리스찬 근위대가 그 대표적인 사례들</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 원래 따지고 보면 진나라의 초나라 외척 세력도 시작은 그런 외부인에 의한 진나라 기득권 층의 견제를 위해 영입한 <br> 것이었음. 나중에는 결국 그들이 더 기득권자가 되어 왕실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는 했지만. 아무튼, 여불위는 그런<br> 초나라 외척 세력을 견제하기 위해 신분이 낮지만 재력을 가진 한나라 상인 출신으로 영입된 신흥 친위 세력이었음<br> <br>- 그리고 당연히 조희도 여불위의 첩이 아님. 조희는 진나라 내부의 초나라 외척 세력을 끊어내기 위해 자초와 여불위가 <br>  담합해서 의도적으로 초나라 출신이 아닌 조나라 출신으로 들인 황후였음.<br> <br>- 4대에 걸쳐 외척 세력을 군림한 초나라 세력에서 보면 예상치 못한 도발이었음. 당시, 범수와 채택 등의 인사가 초나라<br>세력을 비판해서 실권이 약해지긴 했지만, 백기 등을 등용한 초나라 세력의 기세는 강했고, 그런 그들은 조희의 존재에 <br>자초가 인질로 있음에도 조나라를 공격해버림<br> <br>- 다행스럽게도 탈출한 자초. 일단 초나라 세력의 비위를 맞추어야 하기에 이름도 초나라 자식이라는 뜻으로 자초로 바꾸고<br>귀국해서 초나라 세력에 몸을 굽혀서 초나라 세력의 화를 누그러트림. <br> <br>- 하지만 조나라에 남겨진 조희와 진시황은 죽을 위기를 넘김. 다행스럽게도 조나라 귀족가의 일족인 조희의 신분 덕에 <br>목숨을 유지할 수 있었음. 조희가 이 시점에서 몹쓸 짓을 당하지 않고 살아난 것으로 조희의 신분이 낮지 않고 그녀가<br>들리는 추문과는 무관한 정숙하고 고귀한 신분의 여성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음<br> <br>- 결국 시간이 흘러 진나라로 다시 돌아온 조희와 진시황. 그리고 왕이 된 자초. 자초는 자신을 왕으로 세우는데 공을 세운<br>여불위를 중용하지만, 그 의미에는 기존에 초나라 세력이 아닌 외부 한나라 출신의 여불위를 중용해서 자신의 근위 세력으로<br>삼아 초나라 세력과 대항하려는 의도가 있었음<br> <br>- 그런 자초, 장양왕의 왕이 된 이후 달라진 태도가 못마땅한 초나라 세력. 그리고 장양왕이 즉위 3년 후 사망. 어쩌면 이건<br>자신들에게 반기를 든 장양왕에 대해 초나라 세력이 암암리에 손을 쓴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듬.<br> <br>- 그리고 덕분에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오른 진시황. 진시황의 입장에서는 장양왕 마저도 죽은 시점에서 자신의 근위 세력인<br>여불위를 더 키워서 성인이 되기 전까지 초나라 세력의 방패로 삼을 수 밖에 없었음. 그래서 일족도 아닌 여불위에게 <br>왕의 아버지이자 보호자란 의미로 중보라는 자리를 주고 그에게 실권을 몰아줌.<br> <br>- 수완이 뛰어난 여불위는 기민하게 행동해서 신속하게 자신의 세력을 구축하고, 왕실의 근위 세력으로 4군자에 필적하는<br>정치 세력을 형성함. 그 세력에는 예전에 초나라 세력과 대항하다 실각한 범수의 후계인 채택과 자신이 등용한 이사 등이<br>포함됨. 한마디로 여불위의 세력은 알려지기는 독자적인 세력으로 보이지만 사실상 진시황에 대한 근위 세력이었음.<br> <br>- 그런 여불위의 행보에 위축되기 시작한 초나라 세력. 점점 세력이 위축되기 시작한 그들은 공격의 방향을 왕실이 예측하지<br>못한 방향으로 돌리는데… 그건 바로 진시황의 생모인 조희였음<br> <br>- 왕의 모후라고는 하지만 초나라 여자들이 가득한 내궁에서 조희는 고립된 상황. 하지만, 정치적 공세를 막기에도 버거운<br>여불위와 진시황은 은밀히 벌어지는 내궁의 모략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벅찬 상황. 그런 와중에 초나라 세력이 꾸민<br>조희에 대한 모략은 가장 최악의 것을 고름.<br> <br>- 그건 바로 시중에 잡배로 대물로 유명한 노애를 불러들여 왕의 모후와 추문을 벌이는 것.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도저히 말이<br>안되는 이야기지만… 그게 말이 되는 선례가 있었음. 그건 바로 자신들의 세력의 기원인 선태후. 그녀의 과거 문란한 행동의 <br>선례는 아이러니하게도 조희라고 해도 안될 건 없다는 생각을 사람들에게 하게 하는 근거를 만들어 주었음<br> <br>- 처음에는 진시황의 권위를 실추시키기 위해 여불위의 자식이라는 루머를 퍼트리다, 그게 안먹히자 여불위가 조희와 염문이<br>있다는 루머를 퍼트린다. 하지만 그것도 잘 안먹히자 최악의 방법으로 노애라는 상종할 가치도 없는 시정 잡배와 염문을...<br>루머가 아닌 실제로 만들 계획을 꾸민다<br> <br>- 그것이 실제로 실행하게 된 계기는 진시황의 이복동생 성교의 난. 조희의 아들로 초나라 세력과 무관한 진시황과는 달리 <br>진시황의 이복동생 성교는 초나라 쪽에 가까웠을 가능성이 높음. 그렇다면 성교의 난은 사실 초나라 세력이 성교를 후원해<br>벌인 반란이었음. 그러나 반란은 실패하고 이로 인해 초나라 세력은 더 위축되게 되어버림. 그래서 초나라 세력은 최후의<br>수단으로 최악의 계획을 실행하기로 결정함.<br> <br>- 다른 곳도 아닌 내궁. 여불위는 물론 진시황도 맘대로 출입이 어려운 곳에 노애를 들이는 것이 가능한 건 다름아닌 내궁의<br>여자들을 꽉 잡고 있는 초나라 외척 세력. 그러니깐 노애를 거세하고 내궁을 들인 것은 사서에 기록된 것과는 달리 <br>여불위가 아닌 초나라 외척 세력이었음. 그들은 시정잡배인 노애를 감언이설로 섭외해서 내시로 가장해 내궁에 들임. <br> <br>- 내궁에서 고립된 상황이었던 조희는 예상치 못한 노애와의 조우에 경악함. 그리고 그에게 저항하려 하나 주변에 도와줄 <br> 사람은 전무한 초나라 여자들의 틈에서 결국 치욕적인 굴욕을 당하게 됨. 하지만 이 사상초유의 상황을 아들인 진시황의 누가<br> 될까봐 밖에다 말할 수도 없던 조희. 결국 그녀는 노애와 그를 보낸 초나라 세력에게 굴복하게 되어버림.</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 그리고 초나라 세력은 자신의 수중에 떨어진 조희를 주변 시선이 없는 곳에서 감금하려 함. 그래서 사서에 기록된 조희를 <br> 진의 옛 수도인 옹 땅으로 옮겼다는 기록이 바로 그것임. 그나마 진시황과 여불위의 시선이 닿는 현재의 수도 함양이 아닌<br> 노애의 봉지, 사실상 초나라 세력의 영지인 옹으로 조희를 끌고와 자신들의 손에 넣고 지독한 수모를 안겨주었던 것임<br> <br>- 그래서 그 결과가 바로... 일국의 황태후가 시정잡배의 아이를 출산하는 역사상 초유의 사건으로 벌어져 버린 것임<br> 대외적으로는 조희의 외도로 알려진 이 사건은 사실 외척 세력의 지독하게 저열한 정치적 공세에 의거한 강간 범죄였던 것임.  <br> <br>- 그리고 이 상황은 과거 조나라에서 조희를 자초와 주선한 사실을 근거로 초나라 세력에 의해 은밀하게 여불위와 엮인 <br> 성추문으로 왜곡하여 대외에 알려지게 됨. 그러면서 슬그머니... 진시황이 진나라 왕실의 혈통이 아닌 여불위의 자식이라는<br> 루머로 치명적인 정통성의 흠집을 내려함.</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span> </div> <div style="letter-spacing:0pt;"><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 결국 그 시도의 결정타는 바로 노애의 반란. 장양왕이 죽은지가 언제인데 조희의 아이를 왕으로 세운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br> 명분. 사실 이 반란의 실상은 실제 반란이 아니라, 노애의 후견인인 초나라 외척 세력이 저지른 조희와 여불위, 그리고 진시황의<br> 정치적 실각을 노린 더러운 폭로극이었던 것임</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span> </div> <div style="letter-spacing:0pt;"><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 한마디로 실제 성공하려고 한 반란이 아니라, 노애의 반란이라는 덮을 수 없는 사건을 통해 조희의 외도와 사생아의 존재를 <br> 대외적으로 드러내고, 그로 인해 진시황의 정통성도 명확하지 않다는 것을 드러내고, 그런 진시황과 조희의 친위 세력인<br> 여불위를 실각시키기 위한 음모였던 것임</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span> </div> <div style="letter-spacing:0pt;"><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 하지만 대외적으로 드러나기는 워낙에 말이 잘 맞아떨어지고 모친인 조희가 인질로 잡힌 상황에서 진시황은 능동적인 대응을<br> 할수가 없었음. 그래서 그 더러운 음모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반란 진압의 사령관으로 초나라 외척 세력의 대표라 할 수 있는<br> 창평군을 사령관으로 선임할 수 밖에 없었음</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span> </div> <div style="letter-spacing:0pt;"><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 노애는 멋도 모르고 시키는 대로만 했던가, 아니면 정말로 자기 자식이 왕이 될지도 모른다는 꿈을 꿨을지도 모름. 그리고 <br> 어쩌면 노애를 사주한 세력의 감언이설에 죽기 전까지 자신이 정말로 죽진 않으리라 믿었을지도 모름. 그렇지 않다면...<br> 진시황의 앞에서 자기 성기를 드러내서 왕의 모친을 범한 사실을 알려지기 전에 자살하는 편이 나았을테니깐.</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span> </div> <div style="letter-spacing:0pt;"><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 실상과는 무관하게 그 반란으로 인해 진시황은 큰 정치적 타격을 입게 됨. 그리고 조희는 세상에 둘도 없는 사통녀로 낙인찍혀<br> 유배를 하게 되었고, 여불위는 그 단서를 제공한 죄로 실각하고 촉으로 유배를 가게 됨</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span> </div> <div style="letter-spacing:0pt;"><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 하지만 그것에 만족하지 못한 초나라 외척 세력. 다시 실권을 잡은 그들은 진시황에게 여불위의 처분을 요구했고, 진시황은<br> 그들의 요구를 거부할 힘이 없어 여불위에게 서신을 보내게 됨. 사서에 기록된 무슨 공으로 중부라는 칭호를 받았냐는 진시황의<br> 힐난... 그건 진시황이 그의 충신이자 후원자에게 아버지로서 마지막으로 도와달라는 간청이었음.</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span> </div> <div style="letter-spacing:0pt;"><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 그 의미를 알아차린 여불위. 그는 일생 충성을 다하고 마음 속으로는 자신의 아들처럼 여겼던 주군의 정치적 부담을 덜어주기 <br> 위해서 스스로 자결을 하기로 결정함. 그리고 그걸 말리려고 달려온 이사에게 자신의 숙원을 대신 이뤄달락 자기 파벌의 <br> 지도자의 자리를 물려주고 스스로 목숨을 끊음.</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span> </div> <div style="letter-spacing:0pt;"><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 어쩌면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 아버지의 마음으로 자진한 여불위의 결정 덕에 진시황은 겨우 정치적 고비를 한숨 돌림. 그리고 <br> 복수심에 불타지만 일단 그걸 드러내지 않고 은밀히 이사를 중용하여 한과 조와의 전쟁을 통해서 초나라 외척 세력과 싸울<br> 힘을 기름</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span> </div> <div style="letter-spacing:0pt;"><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 그리고 결국 그런 초나라 외척 세력과 진시황의 오랜 암투가 파국을 맞이한 것이 바로 진의 초나라 원정. 이신의 참패로 <br> 기록된 그 전쟁에서 세세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지만, 어떤 식으로든 초나라 외척 세력은 진나라의 패전에 원인을 제공하는<br> 것에 일조했고, 그로 인해 진의 사령관이던 창평군은 망명해서 초나라의 왕이 되고, 진시황의 근위 세력의 주력으로 양성된<br> 왕전은 상당한 지구전을 통해 진나라 내부의 잡음을 제거하고 나서야 초나라의 정복을 시작하게 됨</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span> </div> <div style="letter-spacing:0pt;"><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 그로 인해 오랜 진시황과 초나라 외척 세력의 투쟁은 막을 내림. 하지만... 그때 하도 지독하게 당한 설움이 남은 진시황은<br> 초나라에 무자비한 탄압을 했고 그로 인해 분개한 항씨 집안 아드님이 큰 사고를 치게 되는데... to be continue?</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   <br></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뭐... 이런 망상을 해보았더랍니다. 사서의 기록을 무시하는 음모론적인 망상이지만... 이렇게 생각을 해보니 갑자기 당시 <br>등장하던 인물들의 인물상들이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비춰지는군요.</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span> </div> <div style="letter-spacing:0pt;"><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요새 킹덤 덕분에 젊은 층에게 까지도 사서의 괴팍한 이미지가 더 강렬해지는 조희와 여불위가 갑자기 급 이미지 전환이...<br>뭐 어디까지나 흔한 망상이니 그냥 웃고 넘겨주시길 바랍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 </span></div>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8/06/20 22:50:28  211.207.***.175  데이얀  563026
    [2] 2018/06/21 00:17:48  211.34.***.135  주네브  525008
    [3] 2018/06/22 00:30:59  175.210.***.133  빈속에소주  327548
    [4] 2018/07/16 02:11:11  101.235.***.172  hathor  612517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0173
    14. 마그나 카르타의 존 왕(1199~1216) <로빈 후드> 창작글 손작 21/07/07 20:54 527 1
    30172
    13. 사자왕 리처드 1세(1189~1199 재위) <흑기사> 창작글 손작 21/07/06 18:24 828 0
    30171
    12. 본격 영국의 시작 윌리엄 1세(1066~1087) <바이킹> 창작글 손작 21/07/05 19:23 1068 0
    30170
    가방은 역시 쓰리세븐 고마할타 21/07/01 15:50 1061 1
    30169
    조선시대, 최악의 '자식 살해 사건'. 개집들어가자 21/07/01 01:50 1269 0
    30168
    11. 알폰소 6세(1065~1109 재위) <엘 시드> 창작글 손작 21/06/25 19:41 614 2
    30167
    10. 아서왕(476~510) <카멜롯의 전설> 창작글 손작 21/06/24 19:38 947 1
    30166
    9. 코모두스(180~192 재위) <글래디에이터> 창작글 손작 21/06/23 19:08 678 0
    30165
    원나라가 일본 침략했을 때 태풍 없었으면 [3] 이우성 21/06/22 21:42 1153 3
    30164
    8. 티투스(79~81 재위) <폼페이 최후의 날> 창작글 손작 21/06/22 16:05 660 1
    30163
    7. 네로(54~68 재위) <쿼바디스> 창작글 손작 21/06/21 20:11 594 0
    30162
    조선시대 때도 일어났던 '고유정 사건' [1] 개집들어가자 21/06/21 11:53 1160 2
    30160
    6. 칼리굴라(37~41 재위) <칼리굴라> 손작 21/06/19 20:04 747 0
    30159
    5. 티베리우스(14~37 재위) <벤허> 손작 21/06/18 17:38 593 2
    30158
    4. 카이사르(BC44 재위) <클레오파트라> 창작글 손작 21/06/17 17:34 622 1
    30157
    교과서에 고려 국경선이 잘못됐다?! [3] 우후청천 21/06/15 15:28 1301 1
    30153
    3. 알렉산더 대왕(BC336~BC323 재위) 손작 21/06/15 13:18 739 1
    30152
    2. 레오니다스 왕(BC487~BC480 재위) [2] 창작글 손작 21/06/14 18:05 671 2
    30151
    1. 호메로스(BC800~BC750) 창작글 손작 21/06/14 11:36 677 1
    30147
    일본이 직접 그렸던 독도 지도들. [1] 개집들어가자 21/06/08 23:24 1356 2
    30145
    만성불안에 시달리던 광해군, 그의 어버이자아 (1편) 알라후악바 21/06/02 17:03 951 0
    30144
    한국의 유일한 소수민족이 야했던 이유. [1] 개집들어가자 21/05/31 00:09 2111 4
    30143
    조선시대에 반려 호랑이 있었나요??? [4] 융융이닷 21/05/28 17:53 1271 0
    30142
    도를 아십니까? 진짜 도를 알려드립니다!!! 홍대나그린 21/05/25 21:18 816 0
    30141
    일본왕이 백제왕후손이라는 주장 [5] 쿵푸파더 21/05/24 17:57 1722 1
    30140
    욕 대략 먹을 준비하고 쓰는 설민석 선생에 대한 뻘글 [1] 뽕뿌뿔 21/05/15 16:42 1379 2
    30139
    당신에게는 어떤 정치가 필요한가요? 홍대나그린 21/05/13 14:23 577 0
    30138
    제갈량에게 롤 모델이 있었다고?? 홍대나그린 21/05/05 15:18 1169 1
    30137
    나를 믿어주고 나를 이해해주는... 당신에게는 그런 사람이 있나요? 홍대나그린 21/04/25 21:15 628 1
    30136
    여기 여인의 웃는 모습을 위해 무엇이든지 하려고 했던 어떤 왕이 있습니다 홍대나그린 21/04/23 12:46 884 0
    [1] [2] [3] [4] [5] [6] [7] [8] [9] [10] [다음10개▶]
    단축키 운영진에게 바란다(삭제요청/제안) 운영게 게시판신청 자료창고 보류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