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인이 일본을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서 많은 한국인은 대개 이해를 못하더군요.
어째서 대만인이 일본을 좋아하는가, 이것은 역사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대만은 스페인과 네덜란드의 식민지였습니다. 그 후 한족에 의해 국가가 세워지지만
2대만에 청나라에 의해 멸망됩니다. 청나라는 대만을 흡수하였지만 자국 영토로 생각하지
않고 식민지로 여기며 본토와 차별정책을 시행합니다. 이는 스페인과 네덜란드의 식민지 때의
것보다 악랄했다고 합니다. 그 후 일본이 대만을 점령합니다. 일본은 조선은 병참기지화하여
수탈하고 악랄한 짓을 일삼았고 중국에서는 학살을 저지르는 등 다른 국가에서는 만행을 저질렀지만
대만에서는 성공적인 식민지 운영을 통해 확실히 제국주의 국가로 인정받고자 했습니다. 차별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2등시민으로 대우하고 교육을 시켜주고 선진화시키는등 청나라의 통치와는 확연히
달리했습니다. 대만으로서는 줄곧 식민지였던 국가에 찾아온 해방군이었던 거죠. 명목상의 해방군이 아닌
실질적인 해방군이였던 겁니다. 반면 일본의 항복으로 인해 일본으로부터 조선을 넘겨받고 점령군으로 와서
조선인을 일본원숭이에게 유린당한 미개한 동양원숭이로 여기던 미군을 조선이 해방군으로 여기고 얼마나
환영했습니까. 더구나 지금도 미군이 해방군으로 왔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고 많은 근대사 서적이 그렇게 서술하고
있다는 걸 생각하면 대만인이 일본을 호의적으로 여기는 것이 충분히 이해할 만하고 오히려 미군을 해방군이라
생각했고, 지금도 그리 생각하는 이들이 많은 한국은 대만보다 못하지 않은가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입니다.
전 일본이 싫습니다. 대만도 그닥입니다. 미국도 싫습니다. 북한도 싫습니다. 어떻게 끝내야 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