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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리리리맇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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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입 : 1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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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istory_26169
    작성자 : 리리리리맇
    추천 : 6
    조회수 : 976
    IP : 202.8.***.103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6/05/27 09:53:25
    http://todayhumor.com/?history_26169 모바일
    망상으로 풀어본 위연의 정치적 실체
    쓰다보니 재미들려 어느새 시리즈화 되어 가는 망상 음모론… 이번에는 삼국지의 영원한 안티 히어로, 위연에 대해서 한번
    걸쭉하게 약빤 것 같은 망상 가설들을 풀어봅니다.
     
     
    - 유비의 사병 출신으로 시작해서 입지전적인 출세를 이룬 인물. 근데, 주목해봐야 할 부분이 출신 지역이 신야라는 것임.
    그렇다면 발탁된 시점이 유비가 신야에서 객장 노릇하고 있던 시기에 병력 충원을 현지에서 하는 시점일 가능성이 높은데…
    출세에 야심이 있었다면 당연히 유표의 군대에 출사하는 것이 맞을텐데, 강제 징용도 아니었을텐데 유비의 군대에 사병부터
    시작한 걸 보면 의외로… 어린 시절부터 유비 빠돌이?
     
    -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연의에서 나왔던 장사 태수 한현의 만행에 백성들을 선동하여 유비 측에 성을 넘긴 에피소드는…
    과장은 있지만 어느 정도 유사한 일이 있기는 하지 않았을까 싶음. 그러니깐 연의에 나온 것처럼 황충의 구명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미리 유비 측에 지시를 받고 현지에 일반 백성으로 잠입하여 사보타쥬를 벌인 것임. 그렇지 않고서는 별다른 주목받는 일이 없다
    갑자기 서촉 정벌전에 주요 장교로 참여하는 것이 맞지 않다고 봄.  
     
    - 서촉 1차 정벌에서 연의에서 묘사되는 황충과 위연의 대립 후 화해의 장면은 실제로는 황충의 꼬장이었을 가능성이 높음.
    나중에 관우와 같은 반열에 올려져서 관우를 빡치게 할 정도로 군부 내부에 거물인 황충이 위연이랑 드잡이질을 할 레벨이 아님.
    그리고 당시에 정벌군의 구도를 보면 조금 의미심장한 부분이 있는데, 대부분 유비, 방통, 황충, 위연을 주력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놓치고 있는 사람이 하나 있음. 그건 바로 법정. 법정도 당시 익주의 대화 창구로서 유비측에 있다가 그대로 군에 합류했음.
    그런 의미에서… 1차 정벌군의 패전은 아마도 황충과 법정의 과실일 가능성이 높음. 나중에 한중 공방전에서 황충과 법정이 다시
    페어가 된 것은 서촉 정벌전의 과실을 만회하라는 정치적 배려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임
     
    - 이후 위연이 한중 태수에 임명되고 한중 탈환 이후에도 직위를 유지한 것은 아마도 그런 연유일 가능성이 높아 보임. 당시
    군공의 으뜸은 당연히 황충이었지만, 그 군공은 이전 패전에 대한 만회라는 의미에서 부가적인 보상으로 황충에게 한중을
    맡길 분위기가 아니었던 듯.
     
    - 그래서 장비가 유력하게 물망에 오르던 한중 방면 지휘관의 자리에 위연이 올라간 것은 어쩌면 유비 측 내부의 다소 복잡한
    정치적 요소가 작용한 요인일 수도 있음. 이전 간손미 음모론에서 다뤘던 각 지역 세력의 입장에서 보면, 형주 세력이 미는 황충은
    적극적으로 어필하기 어렵고, 익주 세력이 미는 법정은 군 지휘관으로 부임하긴 적성이 안맞고, 그렇다면 장비가 최적이긴 한데…
    장비가 한중에 가게 되면 유비 측 세력의 최전방 정예를 형주의 관우와 한중의 장비가 장악하게 됨. 그건 유주 세력의 강화를
    의미하는데, 당시 황후를 배출하여 기세등등하던 미축의 서주 세력이 유주 세력과 간손미 연계로 공고한 입장임을 보면…
    궁극적으로는 서주 세력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격이 됨. 그래서… 장비보다는 정치색이 약한 위연을 각 계파에서 밀게 됨.
     
    - 유비의 사병 출신이라 정치적 색채가 약한 위연이었기에 그 자리에 오르기는 했지만, 다행히도 위연은 관련 업무에 대해 우수한
    결과를 내며 좋은 평가를 받게 됨. 그의 이런 정치적 투명성과 우수한 능력에 대해서 주목한 사람이 있는데, 그건 바로 제갈량.
    이릉대전 이후 정쟁으로 촉한의 상황을 말아먹은 각 계파는 깨갱할 수 밖에 없었고, 유비는 빡쳐서 능력이 없는 건 아니지만 원로들의
    입장에서 보면 다소 파격적인 제갈량에게 후사를 부탁하고 전권을 부여함. 그러면서 마속을 까는 걸 잊지 않은 건, 당시 이릉대전에
    책임이 있는 마량을 중심으로 한 형주 세력이 여전히 마속을 통해 날뛸 것을 경고한 것임.
     
    - 아무튼 그런 유비의 배려로 정국을 주도하게 된 제갈량. 그는 난국인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자신만의 내각을 새로 구성하며 각
    계파에 인물들을 적절히 회유하는 연립 정권을 구성하게 됨. 그런데, 그런 상황이기는 해도 각 계파가 온전히 자신의 편이라는
    보장은 없었고, 자신도 역시 정치적 색채가 약한 입장에서 앞으로 정국을 이끌어나가기 위해서는 자신을 도울 정치적 파트너,
    일종의 러닝메이트가 필요했음. 그 상대는 가급적이면 자신이 할 수 없는 강경한 논조를 어필할 수 있고, 군부에도 영향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정치적 색채가 약한 사람이면 최선인데, 딱 맞은 인물이 바로 위연이었음
     
    - 그래서 사서에서 등장하는 제갈량과 위연의 악연과는 무관하게 제갈량은 위연을 끌어들여 자신의 정치적 파트너로 삼았고,
    대외적으로는 그것을 크게 어필하지 않으면서, 종종 마찰을 빚는 장면도 연출하며 정쟁을 자신들에게 유리한 입장으로 끌어들이는
    역할을 부여함. 한마디로, 정치계의 착한 형사, 나쁜 형사 놀이를 개시한 것임
     
    - 위연은 그런 제갈량의 기대에 부응하여 적절한 역할을 잘 소화해냄. 제갈량이 하지 못하는 군부와 정계 인사들에 대한 강한 입장을
    이전과는 달리 거리낌없이 어필하기 시작함. 예전에 그는 장비에게 갈 직위를 대신 받고도 큰 소요가 없었을 만큼 정치적으로 마찰을
    만들지 않는 인물이었음을 상기할 것. 그런데 그의 그런 행동은 이후 분쟁의 불씨를 야기하는데… 그건 그런 두 사람의 숨겨진 야합을
    모르는 제갈량 측 인물들의 위연에 대한 반발이었음
     
    - 아무튼, 두 사람의 정치적 연대는 좋은 성과를 거둬, 제갈량은 북방을 안심하고 남만 정벌에 나서서 공로를 세우고, 그 사이 한중에
    병사들을 양성한 위연의 협조를 받아 북벌에 나서기 시작함. 그리고 여기서 그 유명한 자오도 계책이 나오는데… 당시 한중에서
    오랫동안 부임하였고, 기록을 보면 장비 이상으로 지리를 이용한 싸움에 능했던 위연이 그런 무모한 계책을 세웠을 가능성은
    한없이 낮다고 보임. 어쩌면 이것은 일종의 페이크 전략이었을 가능성이 있음
     
    - 당시의 상황을 보며 북벌을 통해 서량의 기반을 확보한 촉한에서는, 더 진격하기 보다는 안정적인 방어 체계를 구축하고 밀려오는
    위의 반격에 방어를 준비해야 할 시점이었음. 그런데, 그 당시에 회유를 계속 해오던 상용의 맹달이 촉한에 귀순하겠다는 첩보가
    오게 됨. 그렇게 되자 제갈량은 그 상용의 반란을 이용해 위의 군대를 역으로 유도해 예봉을 꺽을 계략을 꾸미게 됨. 당시 상용의
    맹달이 귀순을 대가로 제안한 것은 신성을 제압하여 선물로 가져오겠다는 것인데… 제갈량은 그걸 과장해서 그들이 낙양방면으로
    군을 내보내고, 그런 그들이 지원오는 위의 군대를 막는 사이 촉의 본대가 장안을 급습한다는 계획을… 동네방네 떠들고 다님.
    그것이 바로 위연의 자오도 계책. 실제로는 진행할 생각도 없는 페이크 전략이었음
     
    - 당연히 방관할 수 없었던 위에서는 기동전에 능한 사마의를 재기용하여 급파하였고, 본대보다 먼저 상용으로 진격하고 상용의
    제압 후에는 바로 장안 방면으로 진격하라 명을 내림. 그것은 촉한의 입장에서 보면, 상용을 버리는 대신에 위나라의 소수의 기동
    정예군이 본대의 도착 이전에 자신들과 조우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긴급 파견이었기에 병력은 소수, 그리고 상황은 자신들이
    방어하는 유리한 상황에서… 한마디로 제갈량이 원하는 바는 장안 기습을 핑계로 위나라의 소수의 주력을 유인해 궤멸시키고, 장안은
    내버려두고 자신들은 확보한 서량을 방어할 기반을 구축한다는 것이었다.
     
    - 그런데… 다들 알다시피 마속의 어이없는 삽질이 발생. 그냥 방어만 해도 되는 가정 전투를 그는 제대로 오해하고 공격 위주의
    포진을 했고, 그것은 어처구니 없게 참패로 이어짐. 어쩌면 이것은 당시 세력이 위축된 형주 세력이 다소 조급한 마음을 가지고
    마속에게 전공을 세울 것을 요구한 것일수도 있음. 하지만… 대국적으로는 그것은 엄청난 삽질로 기록되고 제갈량은 확보한 서량의
    영역을 다 포기할 수 밖에 없었음. 그래서… 읍참은 그냥 액션이고 가차없이 마속을 끔살!!! 그 후로 제갈량은 확보한 영토의 수복은
    실패하지만 이후 내부에 정치 세력들의 별다른 독단 행동없이 나머지 북벌을 수행하는 것이 가능해짐
     
    - 제갈량의 북벌은 단순한 한조의 부활이라는 명분 외에 실리적인 이유도 있었음. 얼핏 보기에는 약소국의 국력 낭비로 밖에 보이지
    않았지만 전력적인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자원 소모의 비중은 한중을 기반으로 해서 멀리 벗어나지 않는 촉한보다, 항상 원정에
    가까운 지원을 보내야 하고 남쪽으로 동오와도 대치해야 하는 위가 손실이 더 컸음. 제갈량의 북벌은 방치하게 둘 경우 압도적으로
    자원을 확보하여 전력의 절대 우위를 구축할 위나라에 지속적인 소모를 강요하여 여력을 확보라지 못하게 하는 것도 있었음
     
    - 그런 적성국에 대한 소모전의 강요를 위해서는 자국의 소모가 최소한이어야 했는데, 그것의 해소가 위연을 통해서 가능했음.
    한중에 부임하면서 지리적 우위를 확보하고, 병사들의 훈련에 능했던 위연의 협조는 촉한으로 하여금 근거리 도발을 통한 최소한의
    기동과 큰 손실이 발생할 것 같으면 바로 지리에 의존해 후퇴하는 방식으로 전력을 보존하는 것이 가능하게 해줬음. 그리고 그런
    와중에 조진과 곽회를 대파하는 공로를 통해 위나라에 출혈을 강요하는 목적 달성에 기여한 위연은 제갈량 측에 가장 소중한
    정책적인 파트너였음.
     
    - 어쩌면 이런 제갈량과 위연의 관계는 그들의 시작점부터 거슬러 올라갈지도 모름. 신야 출신의 사병에서 출발한 위연과 비슷한
    시기에 삼고초려를 통해 출사한 위연은 유비의 신야 시절에 세력 회복을 위해 인재를 도모하던 와중에 영입된 현지 루키들이었을
    가능성이 높음. 그래서, 어쩌면 두 사람은 이미 오래전부터 아는 사이였을 가능성이 있고, 연의에서 나오는 초면에 반골이니
    뭐니하는 악연의 시작은 어쩌면… 그냥 지인끼리 하는 ‘얘는 통수쳐서 성 가져다 받쳤으니 배신 때릴 캐릭터네요. 큭큭큭…’ 같은
    농담이 와전되었을 지도 모름.
     
    - 아무튼 그렇게 제갈량의 임종 직전까지 촉한의 군과 정계는 큰 마찰없이 힘을 합쳐 위와 대항함. 그러나… 당시에 그런 두 사람의
    관계는 새로운 불씨를 잉태하게 되는데 그건 바로 새롭게 형성된 계파 갈등이었음. 주로 군에 종사하는 서량 출신이거나 위에서
    망명한 인물들, 왕평, 강유, 마대 등의 서량 세력이 서서히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오랫동안 형주 세력의 정치적 후계자로
    제갈량을 지원해온 장완, 비의, 양의 등의 잔여 형주 세력이 마량의 이릉 전투와 마속의 가정 전투 이후 몰락한 형주 세력을 익주
    세력과 연계하여 회복시키기 시작함.
     
    - 그래서, 두 세력은 갈등을 일으킬 조짐을 보이는데 그 첫번째 이슈는 바로 제갈량의 후계자였음. 장완, 비의, 양의, 왕평, 강유 등의
    인물들이 저마다 파벌들을 대표하여 제갈량의 사후 정국을 주도할 후계자로서 지목되기 위해 노력함. 그 과정에서 그들은 제갈량의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일단은 큰 마찰을 빚지 않지만 물밑에서는 점차 위기감을 고조시키는 계파 행동을 시작하기 시작함. 그런
    그들의 행보 중에서 가장 돌출적이었던 건 바로 양의. 양의와 위연의 마찰은 그런 양의의 야심에 대한 예고된 행동이었음.
     
    - 제갈량의 사후 당연히 서열상 지휘권은 위연에게 넘어가야 함. 하지만, 그것이 너무나 당연하다고 여겼기에 정작 제갈량과 위연은
    그런 명시에 대해서 할 생각을 하지 못했음. 그런데 그게 제갈량의 사후 예기치 못한 파국을 맞이하게 됨. 제갈량이 죽자 서열이나
    직책과 무관하게 제갈량의 후계자라는 명목으로 월권을 행사하는 인물들이 등장하기 시작함.
     
    - 그래서 그들은 적진 대치 상황에서 제갈량의 지시라는 명목으로 부사령관이라 할 수 있는 위연에게 자신들의 지시하에 철수를
    명하게 되고, 어이가 없어진 위연은 반발하지만, 정치적 수완에 있어서는 제갈량에게 맡겨두는 지라 자신의 계파가 없었고, 중앙에
    라인도 가지지 못했던 위연의 서열에 대한 반발은 과장되어 전달되고 그가 반역을 도모하겠다는 식으로 와전됨. 그리고 그의 정치적
    거세를 위해 형주파와 서량파가 계파와 무관하게 손을 잡고 그를 따돌리게 됨.
     
    - 제갈량이 그런 상황을 예측하지 못한 것은 아님. 그래서, 그는 비의와 양의 등에게 자신의 사후 병력의 적진 진격을 하라 명함.
    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죽은 공명이 산 중달을 물리친다는 고사인데… 사실은 이것은 고도의 정치적 모략이었음. 제갈량은 자신의
    사후 위연에게 적대할 것이 뻔한 강경파들을 후방에 배치하여 사마의에게 공격하게 하여 경미한 피해를 입히고 그것을 통해서
    그들의 정치적 입지를 약화시키려 한 것임. 하지만 그것을 간파한 사마의는 그들의 갈등이 위나라에 더 도움이 되리라 판단하고
    상대하지 않고 퇴각하여 그들이 곱게 돌아가게 놔두었고, 돌아간 그들은 사마의의 의도대로 한중 방어에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위연의 제거 하기 시작함
     
    - 다소 복잡한 상소와 고발이 오가는 와중에 기록 상으로는 위연이 반란을 일으켰다는 정황으로 몰고 가기는 했지만, 생각해 보기에
    따라서는 정확한 정보를 받지 못하고 본대에 고립된 상태에서 예하 부대들은 부사령관인 자신의 지시를 듣지 않는 상황에서 당황한
    위연은 최선을 다해 할수 있는 일을 하려고, 위의 공세를 막고자 잔도를 태우거나 후방으로 이동한 것일 수도 있음. 하지만 전후
    관계를 조금 조작하고 의도를 왜곡하는 것만으로도 중앙에 라인이 없는 위연의 의견은 무시되고 그가 반란을 도모한 것으로 모는
    것은 당시 정치적 구도상 어렵지 않음.
     
    - 그리소 황제인 유선도 제갈량의 사후 정국의 운영을 장완에게 맡길 수 밖에 없었음. 결국 정치적 계파가 형주파와 서량파로
    구축되고 제갈량이 없는 마당에 위연을 비호하는 것은 자신에게도 무리수가 따르는 행보임. 정치적 논리에 따라 위연의 제거를 용인함.
    그래서 형주 세력과 서량 세력은 위연을 제거하고 권력을 확보함. 그리고 그 중에서도 전방에 있었던 양의보다는 이엄의 몰락 후
    익주 세력의 힘을 등에 업은 장완과 비의의 라인이 더 우세했고, 정국은 군에는 서량 세력이, 정계에는 형주 세력이 장악하는
    식으로 합의 되고 그 와중에 양의는 제거됨.
     
     
    이번에는… 쓰고나서 보니 왠지 TS 시키면 제갈량과 위연이 훌룡한 사기꾼 커플같아 보이는 시나리오… 아니, TS 안시켜도 훌룡한
    커플인걸까요? 신야 출신이라는 걸 감안해보면 왠지 소꿉친구 속성도 들어갈 것 같으니 망상만 폭발하는 음모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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