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p><p> </p><p> </p><p>안녕하세요! =ㅁ=! 저는 이제 막 사귄지 백일이 되어가는 따끈따끈한 컵흘입니다ㅋㅋ</p><p>오유 여러분!!!!!! 우린 ASKY 저주에서 벗어날수 있었던거였어요!!! 그런거였어요!! 모두 희망을 가져요!!!!!</p><p> </p><p> </p><p> </p><p>하아..... 근데 시방... 이건 뭐 연애를 해도..... 왜 내 마음은 지금 시궁창 쓰레기같은지 알려줄 사람?!?!?!?!</p><p>연애란거 왜이렇게 힘든걸까요...</p><p>서로 이십몇년을 다르게 살아왔던 오징어 두마리가 한쌍의 닭으로 진화하는게 이렇게 크나큰 장벽일줄이야 ㅡㅁㅡ!</p><p> </p><p> </p><p> </p><p>제 남자친구는 저보다 3살이 많은 아주아주아주아주 착한 사람이예요.</p><p>땡깡 많은 저에게 여태까지 화 한번을 낸적이 없고, 분명 부족하고 마음에 드는게 많을텐데도 저에게 불평불만 없이 절 있는 그대로 받아주는 천사같은 남자친구지요....</p><p> </p><p>But!!!!!!! 벗뜨!!!!!!!! 그러나!!!!!!!!!!!!!!!!!!!!!!!!!!!!!! 하지만!!!!!!!!!!!!!!!!!!!!!!!!!!!!!!!!</p><p>전 아직 내면의 수련이 부족한 탓에 오빠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지 못하겠슴다.....</p><p>오빠의 몇몇 행동들이 너무나 서운해서 자꾸만 오빠한테 나에게 맞춰달라 요구하고 있어요..</p><p> </p><p> </p><p> </p><p>그래도 정말 아주많이 진짜 거짓말 않하고 엄청난 노력으로 저도 오빠를 바꾸기보다 제가 그냥 포기하고 오빠한테 맞춰주는것도 많아요.</p><p> </p><p>일단 오빠는 롤폐인입니다... 그노무 롤이 뭐라고...-_-! 모든 여자친구는 게임에 남자친구를 뺏기는걸 싫어해요.</p><p>처음에는 게임할땐 여자친구가 술먹고 밤늦게 들어간데도 한시간에 한번씩 연락하는 뒷목잡고 어이없어 쓰러질것같은 상황에 화냈습니다.</p><p>하지만 절대 롤을 포기하지 않는 우리 오빠.... OTL</p><p>결국 제가 포기했습니다. 더이상 롤을 경쟁자로 생각하지 않고 맘편히 오빠를 게임에 양보하고 있어요ㅋㅋㅋㅋ</p><p>어찌보면 절 만난시간보다 롤이라는 취미생활을 한 시간이 더 길텐데 오빠의 취미생활을 뺏기보다 인정해주기로 했습니다.</p><p> </p><p>또 하나 연애 초 참을수 없었던게 오빠는 데이트할때 핸드폰을 손에 많이 잡고있어요.ㅋㅋㅋㅋ 개늠색히-_-!</p><p>저희는 장거리커플이라 주말밖에 만날수 없는데다가 저는 원래 둘이 있을때 핸드폰을 잡고 있는건 상대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 생각하거든요.</p><p>그런데 저희오빠는 제가 옆에서 한참 떠들고 있는데 핸드폰을 똭!!!!!! 바하무트를 똭!!!!!!!!!! 쿠키런을 똭!!!!!! 페북을 똭!!!!!!! 심지어 인터넷 기사까지 똭!!!!!!!!!!!!!!!!!!!!!!!!!!!!!!!!!!!!!!!!!!!!!!!!!!!</p><p>이걸로도 두어번 싸우고 이거 역시 제가 포기했습니다.... 그냥 옆에서 구경합니다 이제.......</p><p> </p><p> </p><p> </p><p> </p><p>그런데............................ 제가 정말 절대 포기할수 없는게 하나 있어요...................................</p><p>전 제가 서운하거나 삐지거나 화가났을때 반드시 절 살살 달래줘야합니다...............</p><p>안그러면 정말 몇백배로 심각하게 서운해하거나 삐지거나 화가나요...............</p><p>아니 정말 많은걸 바라는것도 아니고 '삐졌어? 알았어 앞으로 안그럴게~' '에이~ 오빠가 너 사랑하는거 알지?' '우리 00 화 풀어요~' 이런 적당한 달램이면 저 진짜 빨리 풀거든요?!?!?!?!?!?!?!?!?!</p><p>시방 정말 LTE속도로 화가 풀리거든요!!!!!!!!!!!!!!!!!!!!!!!!!!!!!!!!!!!!!!!!!!</p><p>근데 이 쌍쌍바를콘푸레이크에말아먹어버릴새끼는 절대!!!! 네버!!! 절 달래주지 않아요....</p><p> </p><p>아니 안달래주는걸 떠나서 아예 침묵해버려요.</p><p>자기는 제가 삐지거나 화나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데요.</p><p>그렇다고 오빠가 무뚝뚝한 성격도 아닙니다. 굉장히 다정한 성격인데 막상 진짜 다정하게 절 토닥여주길 바라면 침묵해요.</p><p> </p><p>진짜 펑펑 울어도 보면서 제발 이것만 저한테 맞춰달라고 했습니다..</p><p>다른건 아니어도 이것만, 내가 나머지는 다 오빠한테 맞춰가고있으니 이것만은 꼭 나한테 맞춰달라고 사정사정했습니다..</p><p>그런데...... 여전히 조금도 변하지 않아요..</p><p> </p><p> </p><p> </p><p>하아......... 저 지금 되게 심각해요... 진짜예요... 저 지금 궁서체예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p><p>오늘도 전화통화를 하다가 제가 감기몸살이 있다고 하니까 그럼 이번주에는 만나지 말쟤요..</p><p>물론 알아요. 오빠가 제 몸을 걱정한다는거. 다 알아요. 그래도 매일 오빠 보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순간 섭섭한거예요.</p><p>그래서 애교 섞어서 섭섭하다고 하니까 침묵........ 또 침묵.......</p><p>처음엔 서운한게 그런 반응을 보며 삐지게 되고 화까지 나네요...</p><p> </p><p>사실 오늘일은 전혀 화날게 아니었는데 요새 계속 이문제로 싸웠거든요.</p><p>그게 쌓여서 절 달래주는 문제와 연관되면 사소한거에도 자꾸 울화가 치미네요..</p><p> </p><p> </p><p> </p><p>정확히 말하면 내가 다른거 다 포기하고 맞춰주는데.. 울면서까지 이거 하나만 나한테 맞춰달라고 했는데..</p><p>그게 정말 오빠는 죽어도 안돼는걸까? </p><p>달래주는게 그렇게도 힘든가? </p><p>사실은 노력할 마음이 없는게 아닐까?</p><p>노력하지 않는다는건 날 사랑하지 않는거 아닌가?</p><p>라는 생각이 꼬리를 물고 그래서 화가나요.</p><p>이러다 권태기가 와버릴것 같네요.........</p><p> </p><p> </p><p> </p><p> </p><p>하아.. 그냥 마음이 울적하고 심난하길래 하소연해봤습니다ㅋㅋㅋㅋ</p><p>괜찮아요 ㅋㅋㅋ 시방 ㅋㅋㅋㅋㅋ 몰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 뽝쳐ㅋㅋㅋㅋㅋㅋㅋ</p><p>짜증나니까 족발이나 폭식하러 가야겠어요 ㅋㅋㅋㅋㅋ</p><p> </p><p> </p><p> </p><p> </p><p> </p><p> </p><p> </p><p> </p><p> </p><p>아 맞다. 참고로...........</p><p>"오빠한테 정확히 니가 원하는것을 말해봐라" 라고 말해주시는 분이 계시다면...</p><p>전 제가 원하는걸 누구보다 정확하게 아주 핵심만 말하는 사람입니다.</p><p>화가나거나 삐지면 바로 오빠한테 말해요. '여기서 내가 원하는건 오빠가 날 달래주는거야. 어서 날 둥가둥가해줘.' 딱 이렇게 말합니다.</p><p>하지만 오빠는 침묵..................... ㅋㅋㅋㅋㅋ</p><p> </p><p>"오빠는 원래 전혀 애교같은게 없는 사람이 아니냐" 라는 분이 계시다면...</p><p>그노무색히 담배피고싶을땐 정말 온갖 아양과 애교를 다 핍니다 ㅡㅡ. 지 필요할때는 술술 나와요.</p><p>그노무 아양과 애교 제가 화났을때 좀 부려달라고 해도 침묵......... 개늠시키....</p><p> </p><p>마지막으로....</p><p>이 글만 보면 오빠가 굉장히 안맞춰주는거에 초점을 맞춰서 그렇지 다른부분은 참 좋고 멋진 애인감이예요^^</p><p>허허....... 웃프다...</p><p>그럼 진짜 안녕요 ㅜㅜㅜㅜㅜ</p><p> </p><p> </p><p> </p><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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