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홀로 외로이 이 집에 남았다.</p><p><br></p><p>집 안 가득한 휑한 이 바람을 어찌해야 좋을지 몰라</p><p><br></p><p>아무리 노력해봐도 이 바람을 줄어들지 않았다.</p><p><br></p><p>혹여냐 바람이 들어올까 문을 꼭 닫고 방안에 숨어들었다.</p><p><br></p><p>이제 좀 사라졌나 싶어 살며시 덮어쓴 이불을 벗고 </p><p><br></p><p>방문 앞을 나서도 휑한 바람은 그대로였다</p><p><br></p><p>오히려 내맘속에도 스며들어 허전함을 불러일으키는 이 바람</p><p><br></p><p>밖에도 겨울이 왔듯이 이 집에도 겨울이 왔나보다.</p><p><br></p><p>귀여운 막둥이가 먼저 집을 떠나고.</p><p><br></p><p>어머니는 막둥이 홀로가는길 외로울까봐 뒤이어 집을 떠나셨다.</p><p><br></p><p>곱디곱던 누이는 철새처럼 훌쩍 떠나버리고 </p><p><br></p><p>아버지는 누이를 배웅해줘야한다며 같이 길을 나섰다.</p><p><br></p><p>시간이 지나면 밖에는 꽃이피고 봄이 오련만</p><p><br></p><p>내마음속 겨울은 끝이 없겠지</p><p><br></p><p>홀로 외로이 이 집에 남았다.</p><p><br></p><p><br></p>
집에 아무도 없어요...
전부 외출하고 혼자 있어서 심심해 죽겠습니다.
내마음속 겨울은.
내일되면 봄됩니다.
아자 소개팅 안생겨요 저주따위 무시해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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