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학원알바를 하고 있는 20살 사범대 학생입니다

정확히는 학원 채점 알바를 하고 있구요 누님의 소개로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채점만 하는줄 알고 알바를 시작했고 면접때 원장님이 채점뿐만아니라 전반적인 학원을 관리를 해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학원알바를 처음해본 저는 쉽게 생각하고 일을 시작했습니다.

4시에 학교가 끝나면 50분동안 버스를 타고 학원으로 갑니다

도착해서 학원 계단 복도 등 더러운데를 청소합니다

그러면서 초등부 채점을 합니다 5시 30분이 되면 중1이 오는데 출석체크및 숙제와 휴대폰을 걷고 안온 아이들에게 전화및 부모님에게 연락을합니다 그러면서 채점을 같이 합니다 6시 10분이 되면 중2,3학년들이 오는데 그때부터 헬입니다

2,3학년 같이 숙제걷고 휴대폰걷고 안온애들 연락을 하는데 중3들 반 이상이 제 시간에 안옵니다 부모님에게 연락까지 계속하죠

물론 연락하면서 전 채점하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2번 문제풀이 시간이 잇어서 제가 대신 들어갑니다 아이들이 조용히 문제를 푸는시간인데 이거 다 못풀면 집을 못가니 서로 물어보죠 조용히 하라고 하면 나한테 물어봅니다 맨처음에는 막 가르쳐주고 그랬는데 그게 ..너무 많습니다 한장에 한두문제 풀어놓고 다 모른답니다 그러고 나서 떠듭니다. 제 교육관이 화를 안내고 가르치자는건데 채점선생님이라서 그런지 말을 정말 안듣더군요..

문제풀이 시간은 1,2,3년이 다 있고 1학년끝나면 2학년으로 넘어가는데 1학년 문제풀이한걸 2학년 문제풀이시간에 채점하고 있습니다.

3학년 시간에는 2학년걸 그리고 1,2학년이 가면 전 강의실 청소를 하고 3학년 끝날때까지 잡다한 일을 하면서 기다립니다

그리고는 9시40분에서 10시사이에 퇴근합니다

주로 제가 하는일은 채점,애들관리,출석체크,청소,복사,필요한 문서만들고 뽑기, 애들 시험이 끝나면 그 시험지모아서 답쓴거 지우고 그걸 파일로 보관합니다 .평일 5시부터 10시까지 일합니다

저녁시간도 없어서 잠시 시간 쪼개서 편의점 라면 깁밥 사와서 학원에서 먹습니다.

요즘 애들 시험기간이라서 정말 애들 보면서 채점하고 밥도 못먹습니다. 그렇다고 못먹는다고 말은 못합니다..

선생님들이 전부다 밥을 안먹습니다. 저와 사회선생님을 제외하고는 다 여자 선생님이고

사회 과학 국어 선생님은 평일 2~3일정도 나와서 일합니다. 저는 평일 매일 나오고요 

제가 일을 안할때는 잠시 휴식시간을 가지지만 눈치가 보여서 폐지 정리,정수기 물채우기, 파일함,책상 정리그런걸 합니다

맨처음에는 애들시험기간아닌때는 공부할 시간도 있다고하는데 ..그게 공부할려고 책을 펴면 애들이 채점해달라고 와서 공부가 안되구요 .

요즘들어 전 열심히 일했다고 생각하는데 원장님과 부원장님은 제가 일을 똑바로 못한다고 원장님이 힘들어 하신다고 합니다...

5시에 와서 일하다보면 어느새 9시가 되어있는데 ..

전 열심히 일을 한다고 생각했는데 말을 들어보면 제가 일을 못한다고 하더군요

그런말 들을때마다 이 일이 나랑 맞는건지 ? 난 열심히하는데 부족하다고 하네 ...

전채점선생님은 알아서 일 다 하셧다고 하는데 ..(진짜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

한달전에 공부한다고 그만 둔다고 했는데 대타를 구할때까지 하라고 하더군요 ..

지금까지 한번도 온사람이 없습니다. 

다음주가 시험이고 애들 시험도 끝낫는데 ...

오늘 일을 좀더 열심히 하라고 말하면서 대타 구할때까지 , 인수인계를 하고 가라고 하는군요 ..

..다음주월요일날 생물학시험인데

이런경우가 처음이라 네 라고 대답은 했지만

내일이라도 안한다고 할까요 ?

미안해요 글을 제가 못쓰네요 

아 시급은 4500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