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성화에 못 이기는 척 국제결혼 사무실에  가니까 사장이
어느 나라 사람은 어떻고 어떻다고 침튀기게 많은 좋은말을 합니다. 
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말은 자기네는 다른 사무실과 달리 
친족 특히 국제결혼을 한 자신의 아내의 조카 위주로 소개해주기 
때문에 사고 발생이 0%에 가깝고 사고나면 해결을 다른데보다
훨씬 잘 해준다고 합니다. 이렇게 해서 넘어가는 사람들이 많은지 
궁금해서 역시 못 이기는 척 간단한 자기소개 후 제 연락처를 주니
가끔 잊을만하면 문자메시지로 소개 메세지가 이런식으로 옵니다.
예를들면 이런식으로 옵니다. 사진을 포함한 메세지가 오는데
사진 속 여성들은 국적불문 흰 피부+꽃다발 또는 
전통복장을 입고 누군가 찍어준 구도의 사진입니다.

1.국적:??? 나이:20대중반 학력:대졸 취미:요리 소개비:2천
2.국적:???? 나이:30대중반 학력:중졸 취미:노래 소개비:5백
3.국적:?? 나이:20대초반 학력:국립대졸 직업:변호사 소개비:7천
옵션:결혼식 지참금 5천 별도, 부장판사급 직종의 남성 원함,
신부측 부모에게 용돈 송금 월 100 이상 가능하신분.

이런식으로 소개 받고 싶으면 연락 달라는 메시지가 오는데
저는 정작 결혼을 원치 않지만 굳이 못 이기는척 알아보니
이래서 매매혼이라고 하는가 싶기도 하고 조카 소개라기엔
너무 많은 메세지가 오길래 사기가 아닌가 싶어 우습기도하네요.
꼭 결혼을 해야만 행복한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부모님 세대는
그게 아닌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