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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803895
    작성자 : 익명Y2NiZ
    추천 : 1
    조회수 : 7037
    IP : Y2NiZ (변조아이피)
    댓글 : 7개
    등록시간 : 2025/08/16 12:18:55
    https://todayhumor.com/?gomin_1803895 모바일
    30후~40초 남자분들 제가 적은 친구의 존재가 어느 정도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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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편의 친구가 있습니다

     

    전 그분이 그리 편하지는 않아요 , 

    정이 많고, 남편과 오랜시간을 함께 보냈고 , 남편에게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장점이 있지만

    거침없는 말투, 섞여 나오는 욕설 , 제가 봤을땐 오바스러운 언행과 행동 등으로 좋게 다가오진 않았어요

     

    부모님댁에 남편이 없을때도 친구분이 찾아가 하루 자고 가기도하며

    명절때 남편 가족분들이 다 그 친구분을 찾고, 안부를 궁금해하며 전화하고 다음에 꼭 오라고 말하면

    다음 명절은 그 친구분이 놀러와 함께 보냅니다

     

    하다못해 남편 이모님들도 그 친구분을 찾습니다

    어렸을때 같이 놀러가기도 했었다며, 성격좋고 재밋다면서요


    남편과 30년 이상 보낸 친구분은 , 중학교때 어머니를 일찍 여위고 힘든 생활을 보낼때

    남편과, 어머님이 많이 챙겨주셧다고 하며 , 

    친구분이 고마워하며 사랑 받은듯한 마음에 대한 부채감, 혹은 책임감 같은 느낌으로

    남편 가족들에게 정말 신경 많이쓰고 있긴해요

    장례,생일, 가족 행사에 신경 많이 쓰고, 못오면 전화라도 드리더라구요

    그런 친구분에게 남편도 심리적으로 많이 기대는것 같구요

     

    연애때 자주 소개시켜주긴 했었지만, 결혼 후에도 모든 행사에 친구분이 껴 있는건 좀 이상한 것 같아서 한번 이야기를 하니

     

    " 가족이라고 생각해줘 그냥 친구가 아니야 " 

    "촌 사람이라 말투랑 행동이 거칠어서 그렇지 , 친구 참 따뜻하고 의리있고 정많은 놈이야 "

    "불편할수 있는거 알겠지만 , 00이도 그 친구 좋아하게 될껄?"

    "그 긴 시간을 , 자기도 여유롭지 않은데 우리가족 챙겨가면서 사는거 쉽지않아 대단한 놈이야"

    이런 말들을 하더라구요

     

    이야기를 듣고, 남편에게 참 소중한 친구구나 하며 제가 느끼는 불편함은 더이상 표현하고 있진 않습니다만

    문득 궁금해서 글을 작성해 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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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5/08/16 12:30:03  223.39.***.71  이거좋아  763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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