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연애,

결혼 얘기까지 나왔고,
내년으로, 우리끼리는 얘기했어요.

현재, 전 40대초반, 전여친은 30대 중반....

10일전, 이별통보를 받았습니다.
이유는 말도 없구요.

전전날까지 아무 문제 없었는데, 하루정도 잠수타더니, 갑작스럽게 헤어지자고...

최근 오랜만에 연락 되었다는 남사친이 있었는데, 그리고 그친구를 만난걸 아는데.. 괜히 느낌엔 환승 이별 당한거 같다는 생각이 들구요..(그 친구 만날때, 연락이 안되었음.. 밤새..)

힘드네요....

모든게 다 그사람에게 맞춰진 거라.. 그걸 바꿀라니..ㅜ

집도 그렇고, 주변 사람도 그렇고 모든게 그 사람한테 맞추다보니 ..

또.. 포기할건 포기하다보니, 남은건, 또.. 뭐가 없고..

주변 사람도 마찬가지고..

답답한 마음에,

담배도 하루 한갑에서 두갑..
술도..주량이 2병인데.. 하루에 꼬박꼬박 4병씩 먹네요..

장기연애 후 이별이여도,

나이가 젊으면 그래도!! 좀더 화이팅 해보겠는데.. 하.....

나이가 이래되니, 진짜 내 인생의 마지막 여자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헤어지니..

현실적으로 보니까.. 진짜 내인생..
이제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이 나이에 언제 또 누굴만나서 언제 또 연애를 하고...

차라리 이럴거면 진작 헤어지지 그랬냐~~~!


둘다 결혼해도 여유 되면 애 낳자!! 라는 생각이 있어서
딩크 느낌이라, 이점이 가치관이 맞아서..
그리고 이것 외에도 저랑 맞는게 많아서 절대 헤어질 일 없다고 믿었는데.. 하....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