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티비나 여러 미디어에서 본 부부들보고 대체로 느끼는 점이다...

일부 이야기 일수도 있고 잘못 짚었을 수도 있고..

요즘 이혼숙려캠프를 보고 더 확실하게 느끼는건데

대게 잡아먹을듯이 땍땍거리는 아내의 남편들은 가정에 매우 헌식적이다..

그런 아내라도 끝까지 이해해주고 가정을 지키려고 노력한다..

반면 착한 아내의 남편들은 되려 함부로 대하고 바람피고...

난..후자인것 같다 

부부사이는 헌신과 배려라는데  그 동안 배려만 했던 내가 바보같다.

가끔씩 무시하는 행동이 보이긴 했지만 속좁은 사람으로  보일까봐 그냥 넘어갔다.

지금 생각하니 바보같고 후회된다. 

그렇게 못되게 구는 아내들 보면 처음엔 사람이 어쩜 저러나 욕하다가도  한심한 내 자신을 보니 차라리 저런모습이 나을까싶다.

아직도 낮은 자존감이 회복이 안된나 싶기도 하다...

화를 참는것도, 화를 내는것도  습관이 된다고 했는데 나는 화를 참는게 습관이 된거같다.

남편은 내가 배려하는 모습때문에 결혼했다고 하는데 그게 되려 약점이 된것같다.

하...착한사람하는거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