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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803058
    작성자 : 익명aWpxa
    추천 : 1/10
    조회수 : 3452
    IP : aWpxa (변조아이피)
    댓글 : 41개
    등록시간 : 2025/01/07 17:06:08
    http://todayhumor.com/?gomin_1803058 모바일
    몸매 망가질까봐 애낳기싫은 나..비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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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시절에 납치당할뻔함, 성추행, 왕따 온갖일 다 겪고 정신과약 먹고 있음. 자세히는 설명못하지만 그과정에서 외모자존감 낮아지고 외모얘기에 엄청 예민해짐.

    지금은 능력은 없지만 누구보다 다정한..하지만 전형적인 드라마에 나오는 시어머니를 가진 남친을 오랜기간 만나고 있고 많이 안정된 상태임. 약도 많이 줄였고 직장생활도 잘 하고있고..다니는 정신과의사나 상담사도 나보고 이제 정상인이라고 하는 정도? 
    최근에 남자친구와 결혼얘기가 나오고있는데.. 구체적인시기는 아마 1년반~2년후.
    남친도 나도 집에 금전적 여유는 좀 있어서 결혼자금같은건 크게 문제가 없음.

    남친은 출산도 결혼방식도 다 내가 원하는거에 맞추겠다는 입장이고 남친네 부모는 아마 출산강요예정.
    우리부모는 일단 지금은 출산강요안할거라고 하심. 어머니는 오히려 내가 애를 안낳았으면 하심. 내가 어린시절에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다는걸 알아서.

    나는 남들 하는건 다 해야되는 성격인데(불안감이 큰 성격이라 또래보다 몇배로 저축하고 공부하고 하는 타입)경제적인 뒷받침이 된다면 아이 하나쯤 갖는것도 나쁘지않을거같다는 애매한 입장.

    여기서 문제는 애낳고나면 몸매가 망가지잖아.
    연예인들이야 관리받고 타고나길 선이 가늘지만 난 아니거든. 늘씬한 여자들도 애낳고나면 허리라인 없어지고 흉통 넓어지고 피부도 늘어지고..
    애를 남자가 낳는거던가 세포어쩌고 대리모 어쩌고 하는 방식이면 낳고 싶음.
    근데 내 몸매 망가져가며 낳은후에 남친, 주변인, 세상사람들한테 몸매지적 듣고 상처받고싶지는 않음 . 내가 본 출산한 여자는 다 그런취급이었거든.
    진지하게 정자기증에 대리모도 알아보고 했지만 죄다 한국에선 불법이고 입양조차 드라마에 나오는것처럼 내가 아이를 고르는게 아니라 선택권없이 아이를 보여주면 난 예 아니오만 해야되는거더라. 그렇게는 싫거든. 나랑 닮은 아이었음 좋겠어. 아이한테 입양사실 숨기고 싶어서.

    책임감은 강한편이라 또래보다 모은 자산도 많고 애를 방치하거나 학대하진 않을거라고 확신해. 유기동물센터에서 데려온 반려동물도 몇년째 잘 키우고 있고..하지만 예민한 성격이라 좋은 엄마가 될지는 잘 모르겠어.

    출산에 대한 선택은 전적으로 나한테 달려있다는건 알지만..
    다른 여자들도 나랑 비슷한 이유로 출산이 꺼려지는지..
    남들눈에 내가 많이 이상해보이는지 궁금해.

    출산 입양 비출산 뭐가 맞는걸까?
    더 늙기전에 난자를 얼리기라도 해야하는걸까?

    자기 생각 알려줘. 특히 여자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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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5/01/08 01:57:55  112.145.***.214  유아더버디즈  83906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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