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전에 주식계좌 다 정리하고 주택대출 완납했네요..
처음은 1000만원만 딱잃자 생각으로
1000만원으로 시작한 주식 1년도 갓안된 놈이
초심자의 행운이라고 어느덧 계좌는 5천을 넘어가고
주식으로 집이랑 차한번 바꿔보자생각에
원금은 1억 2천이나 더들어가 원급 1억 3천
한때 계좌 작년말기준 4억에 육박
실력이 좋은줄알았지만 운이좋았던걸로 결론

지금은 쪽박 주식정리 9700만원대 정리
근 10개월동안 3억에 가까이 손실,,,

원급 3000좀넘게 손실에 주택대출이자내고 있던거 생각하면 
Suv한대값 날렸네요
날린게 이것뿐만이 아니네요

5년동안 하루 주식에 할애하는시간만 2시간은넘고
주말에도 주식차트공부하느라 시간보내고

그시간동안 아이랑 놀아줄걸
잃어버린돈으로 가족해외여행이나 몇번시켜줄걸
참많은 생각도들고 후회도하고 ㅠㅠ

진짜 주식딱끊자 생각하고 주담대 갚고 와이프생활비통장에 남은돈 넣고 
와이프테는 손실 500만원정도에서 끊었다 거짓말하고 ㅎ,,
이젠 주식할래도 제계좌엔 30만원좀넘게있어서
주식하래도 못하네여
그래도 주식은 계속보게되긴하는데 
아 이걸왜팔았지 하면서
나름 웹툰도 보고 영화도 몇년만에 처음보면서 이렇게 삶이
즐거운 거였나 생각이 들기도합니다,,
더욱후회도 되고요 ㅠ

나름 투자잘해오고 있다생각했는데
큰거 종목하나 잘못물려서 물타기만 10번넘어가다보니
한순간이더라고요 ㅎ
진짜 손절 매도버튼누르는데 눈물났습니다
5년고생한거 날라가니

그래도 속은 후련합니다
이제 성실히 아껴쓰면서 돈모아봐야겠습니다

아들아 그리고 와이프님 미안해용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