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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초2학년인데요
어떻게 대화를 하다 알게된 부분인데
학교는 아니고 학원 친구 인가 봅니다
두번 연속으로 과자를 사줬다고 하더라구요
이유는 그친구는 돈이 없다는 이유로 아이가 좋은마음으로 사줬나봅니다
그런데 어른인 저로써는 대충 느낌이 오지 않습니까..
충고를 몇마디 해주고 어제 물어보니 세번 연속으로 또 과자를 사줬다고 하더군요
왜 그친구는 얻어만 먹고 사주려 하지 않냐고 물으니 아이도 세번째부터는 기분이 썩 좋진 않았다고 하더군요
심지어는 그아이가 먼저 편의점가서 뭐먹으러 가자고 했답니다
그래서 친구가 사주는줄 알았는데 계산할때 아이보고 돈을 내라고 했나봅니다
그러면 그 자리에서 돈도 없는데 왜 편의점 오자고 했냐.. 한마디 하지 그랬냐고 하니 그냥 그아이가 투덜대거나 할까봐 대충 넘어간거랍니다
안되겠다 싶어서 어제 또 교육을 해줬고 오늘 물어보니 같은 학원차를 타지않고 이번엔 아이가 걸어서 집에 왔다고 합니다
이유는 그 친구가 싫은건 아닌데 또 사달라는 말을 듣기가 싫을것같아서 그랬다고..
그런데 그 친구가 내린곳에서 또 만난겁니다
그리고 그친구는 또 편의점가서 뭘 사먹자고 했답니다
그래서 아빠가 시킨대로 했냐고 물으니 오늘은 너 돈있어? 라고 얘기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제 예상대로 너 돈있잖아.. 라고했다더군요
아이가 시킨대로 돈 없는데 왜 편의점 가자고 했냐고 받아쳤고
그아이는 에이씨 하고 그냥 갔다고 하네요
그리고 저 멀리서 바보 라고 했는데 그걸 아이 본인한테 한건지 다른 여자아이들도 가고 있었는데 한건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이말듣고 더이상 안되겠다 싶어서 오늘은 와이프한테 물어보니 용돈이 2만원 정도 되나봅니다
딱히 정해진 액수도 아닌거같고 제가 와이프 성격을 알기에 그냥 흐지부지 관리했겠구나 싶어서
앞으로는 용돈 매주 5천원으로 줄이라고 했고
아이한테는 앞으로 가게부에 학교끝나고 먹는거 적으라고 말해놨습니다
그리고 굳이 학교 끝나고 꼭 군것질을 매일 할 필요는 없다고 말해줬고
앞으로 또 그아이가 그렇게 나오면 돈도 없는데 왜 사달라는거냐 세번이나 사줬는데 너도 나한테 사줘야 되는거아니냐고
똑뿌러지게 말하라고 했는데요
좀더 현명하게 이 문제를 아이가 극복하려면 어떻게 조언해주는게 좋을까요?
이런 경우에 어떻게 대처하는것이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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