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6살 남자입니다. 

제가 21살때 공익 훈련소에 가서 낯선 환경에 적응을 잘 못해서

너무 불안해서 정신과를 처음 간 후 지금까지 다니고 있습니다

제 진단명은 범불안장애인데요 매사 걱정이 많고 불안함도 많습니다

이번 년도 2월 달에 대학교를 졸업하였습니다 대학교는 성적에 맞는 공대에 진학했는데 

적성에 맞는지도 잘 모르겠고 그냥 졸업만 했습니다. 

이제 대학교도 졸업했으니 사회생활 취업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니 

제가 너무 불안하고 두렵습니다 제가 어떤 직업을 가질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공부는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불안한 마음에 게임을 조금 하다보면 죄책감이 많이 듭니다  

솔직히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지금 토익 공부를 목표로 삼아서 하고 있는데 

공부도 오래 끈기있게 하지 못하고 하루에 2시간 정도만 합니다

진도도 잘 안나가는 것 같고 남들은 잘하는 것 같은데 나는 이해도

잘 못하고 못하는 것 같아 비교도 합니다. 

최근에는 공부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지 우울한 기분이 많이 들고 

이런 상황을 회피하고 싶어서 몸이 피곤하고 쳐지고 무기력하며 잠이 많아지고 낮잠도  계속 잡니다.

항상 힘들 때마다 누구에게 말은 못하겠어서 이렇게 

익명 게시판에 글을 남깁니다. 제가 약한 것 같고 삶을 살기에 너무 

벅찬 것 같고 너무 불안함이 많아서 두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