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화가 나는 경우를 넘어서 이제는 침착할 정도인데요</p> <p>물론 낡은 물건만 버리기는 한다만</p> <p>제 물건을 계속 자기 마음대로 버리고 모르는 척 하는 엄마를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p> <p>여태껏 한두번이 아니에요 족히 다섯번은 넘구요</p> <p>그럴때마다 화를 엄청 내고 나한테 말하고 버리라고 말해도 또 제 가방을 낡았다고 이런거 아무도 안쓴다고 버렸네요</p> <p>낡든 아무도 안쓰든 내껀 버리기 전에 말 한마디라도 하라고 그렇게 말했는데</p> <p>또 버렸네요 말도 없이</p> <p> </p> <p>제가 아가때 아빠의 책을 말도없이 버려서 아빠가 정말 화냈던 적이 있는데</p> <p>그 후에도 이런 일이 자주는 아니지만 진짜 잊을만 하면 꼭 일어나는데</p> <p>진짜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p> <p> </p> <p>저희 엄마라서 아끼고 사랑하지만 정말 사랑하지만</p> <p>가끔가다 일반인의 머리로 이해가 불가능한 행동을 보이실때가 있어요</p> <p>엄마가 저한테 심한 말을 해서 제가 너무 상처받아 엉엉 우는데도 미안한지 들어와서 흘끔 보고 거울로 자기 머리 정돈하고 나가고</p> <p>딸한테 보통 엄마라면 안 할 이상한 소리도 가끔 하시고</p> <p>가끔..아주 가끔 소시오패스같다는 생각을 하는데</p> <p>이런 의심을 하기에는 너무 가끔이고 보통 안그러셔서... 그냥 마음에 덮고 넘기지만</p> <p> </p> <p>이럴때마다 정말 제가 너무 힘드네요</p> <p>제 물건 버리지 말라고 버려도 말이라도 하고 버리라고 그렇게 말했는데도 또 말도안하고 버려놓고 </p> <p>그런거 아무도 안쓴다고 그런 낡은 거 들고다니면 사람들이 욕한다고 자기방어를 하는데</p> <p>제가 진짜 뭐 어떻게해야 좋을까요</p> <p>하지 말라고 악을 써도 안되고 그냥 무시하기엔 제 물건을 속속 버리실거고</p> <p> </p> <p>진짜 울고싶네요 정말 울고싶은 밤이네요</p> <p>친구가 저런다면 손절이라도 하지 친엄마가 저러니 제가 정말 뭘 어떻게 해야할지 진심으로 모르겠어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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