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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나 주변사람들은
에를 들어 어떤 기업이나 어떤 사람이나 며칠 몇주 겪고 여기는 이렇다~ 쟤는 이렇다~ 하는데
저는 몇달 지나서야 아~ 하는 식이죠. 주로 나쁜 쪽으로요.
사기도 많이 당해봤고, 가족이나 남친도 그렇고,
직장도 체계 안잡힌 곳이나 조건안좋은 곳에 갈 경우, 호구잡히거나 사기나 놀림도 잘 당하고
이게 지능이나 학력, 직장생활, 나이 문젠 아닌것 같구요,
다만 어릴때 주경야독하느라 여행, 소개팅, 등등 여유를 갖지 못하고 낮엔 주방서 설겆이 하고 밤엔 학교다니고
그러면서 남들보다 제때 다양한 경험을 못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어머니가 물가에 내놓은 아이처럼 걱정된다고 하신거봐서 천성도 있는 것 같고,
취미는 독서와 음악듣기네요.
못하니 싫어지고, 사기당하니 싫어지고, 기본적으로 사람이 어렵고 싫습니다. 무섭습니다.
제 주위의 오래 남은 친구들 몇명 보면
좀 챙겨주고 속깊은 편인 사람들인건 같고
아니면 만만히 보고 비아냥대거나 막말하거나, 뜯어낼 거 있어서 단기 접근하는 사람들 있고 대충 이 두 부류인것 같아요.
사람을 많이 접해보면 나아질까 해서 일부러 맞추려고 노력도 하고, 접하는 시간도 늘리는데,
피곤하네요. 좀 심하게 말해서 독을 온몸에 쐬고 오는 느낌.
며칠전엔 과상사가 추석 야간 업무일을 제게 미뤘고, 무리하게 부탁한 개인 일 해준 것이 있는데 별로라며 험담했다고 과직원에게 전해들었습니다.
지금 넉달째인데
아 나만 파악이 늦었구나
또 병신된건가
정신과, 약물치료, 카운셀링, 마음교실, 봉사, 공부 , 등등 정말 할수있는 건 다 해본 것 같은데요,
인간관계는 대체 어떻게 해야되는 건지,
사람 파악은 어떻게, 즉 진상이나 사람이용해먹을 관상?같은 건 어떻게 파악하고 피하고 거리두는 건지 정말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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