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엄...어디서부터 얘기해야할지</div> <div>사실 제목은 어그로성이 좀 있는데..,</div> <div><br></div> <div>제가 돈이 좀 있습니다. 아니 더 사실대로 말하면 집에 돈이 좀 있는거겠죠.</div> <div>아버지가  지방에서 임대업을 하고 계셔서...그렇게 큰 건물들은 아니지만... 그래도 네식구가 돈 안벌어도</div> <div>먹고 살 정도 딱 그 정도로 수입이 되고 있어요. (그래도 네식구 다 일하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새벽아침에 유통배달, 어머니는 가정주부, 누나는 선생님</div> <div>저는 직장인..)</div> <div><br></div> <div>부모님은 제가 어렸을 때 부터 항상 기부활동을 하셨어요. 장애인복지 단체라든지 독거노인 등등,,,</div> <div>그걸 보고 자라서 저도  화려하고 대단한건 아니지만 소소하게나마 남몰래 빵이라든지 간식이라든지 사서 드리곤 해요. </div> <div>그런데서 기쁨을 느끼고요. </div> <div><br></div> <div>아무튼 흔히들 말하는 금수저라고 얘기하더라구요.</div> <div>(전 정말 아니라고 부인하는데 친구들은 그 정도면 맞다고 받아들이라고 하네요.)</div> <div><br></div> <div>저의 이런 상황을 아는 친구는 현저히 적어요.</div> <div>좀 재수없긴한데 전 집에 이런 돈 많은게 감사하긴 하지만 별로 티내고 싶지 않아서 비밀로 하고있는데</div> <div>친구들은 이런걸 왜 비밀로 하냐고,,,, 이런거 부끄러워하지말고 숨기지 말라고 해요.</div> <div>제가 왜 이런 얘기를 싫어하고 티 안내고 싶냐면 그 친구들중에서 정말 어렵게 살고 있는 친구들도 있거든요.</div> <div><br></div> <div> 친구들끼리 밥 먹을 떄 그런 어려운상황에 있는 친구가 오면 일부러 제가 꽁돈 얻었다든지 뭐 기분좋은일 있었다던지</div> <div>오늘 회사에서 큰건 하나해서 계약금을 받았다던지 별 핑계를 대면서 한턱 쏴요.</div> <div>그 친구만 쏘면 기분 나빠할까봐 다 돈을 대줘요. ( 뭐 밥값이 8만원이 나오면 제가 5만원 내고 너희끼리 알아서 3만원 내라 이런식으로도..)</div> <div><br></div> <div><br></div> <div>사족이 길었네요. 제가 좋아서 가끔 연락하고 지내는 짝녀인 여자 동생이 있는데 이 사실을 한달전에 알게 됐어요.</div> <div>그러니 이 여동생이 저한테 대하는게 좀 달라지더라구요. 괜히 기우탓일수도 있겠지만... </div> <div>왜냐하면 그 전에 제가 경제적인 모습 알뜰한모습,,이런걸 좋아한거같은데 ,,, 잘사는걸 알게 되니까</div> <div>좀 어려워하는것처럼도 보이고 아니면 정말 저한테 다른 이유때문에 호감이 떨어진거일수도 있는데 요즘 부쩍</div> <div>답장도 느리고 약속 잡아도 안된다고 하고,,, 바쁘다고 하고,,</div> <div><br></div> <div>뭐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네요.</div> <div>까놓고 물어봐야 되는건가요??</div> <div>물어봐도 뭐라 물어봐야될지....그게 참 고민이네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