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0대 미혼 이에요
독립한지는 10년이 넘었어요
부모님 성관계 하는 소리를 정말 어렸을때 부터 들었어요
본적은 한번도 없구요
독립해서도 가끔씩 집에가면 소리가 들릴때가있어요
근데 저는 그 소리가 너무 싫어요
왜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너무 싫어요
밤에는 잠들때까지 들릴까봐 전전긍긍 하다가 잠들고요
어떨때는 밤에 안해서 휴 이번엔 그냥 넘어갔다
했더니 아침에 할때도 있더라구요
얼마전 가족여행을갔는데
복층을 잡았어요
부모님이 2층을 쓰시고
저랑 동생은 1층을 썼는데
세상에나
그 같은공간에서 아침에 하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너무 싫었어요
제가 30이넘었는데
부모님이 제가 모를꺼라고 생각하고 하시는건지
알아도 그러려지 하겠지 하는생각인지 모르겠어요
여행후 제가 충격을 받아서 이제는 이야기하고싶은데
말하는게좋을지
계속 모른척 하고 살아야하는건지
말하는걸 고민하는 이유는
제가 말했을때 부모님이 충격받을까봐 그게 걱정이 되서요
근데 말을 안하자니
부모님에대한 미움이 커집니다
이것때문만은 아니지만
고민이되요
어디 누구에게 부끄러워서 말도 못하고
여기 남겨봐요
참고로 아버지는 가정적이신분은 아니에요
바람핀적도있고
엄마가 다 알고도 참고 용서해주고 넘어간건데요
그 바람필때도 제가 어려서 모를꺼라 생각했는지
그 여자랑 통화를 제앞에서 하더라구요
제가 초등학생때였을꺼에요
아직도 기억나요
저는 제 내면의 컴플랙스들이 어렸을때 가정환경 때문이라서 부모님이 원망스러울때가 많아요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남이봤을때는 화목한 가정이랍니다 ㅎㅎㅎㅎㅎ
남에게 보이는건 엄청신경쓰시거든요 부모님이
저는 아닌데..............
근데 저런것들과는 별개로 엄마아빠가 저를 엄청 사랑한다는걸 머리로는 알겠어요
다만 혼란스러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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