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하지?</div> <div> </div> <div>그 10년중에 반이 지났어 너와 내가 헤어진 시간이</div> <div> </div> <div>예전에 한번 너에 대해 이야기할때</div> <div> </div> <div>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라 표현한 때가 있었어</div> <div> </div> <div>이젠 정말 길다는 생각이 든다</div> <div> </div> <div>정말 말도 안되는 시간을 기다려왔어 너를</div> <div> </div> <div>우리가 마지막에 대화하던 내용 기억나?</div> <div> </div> <div>너에게 헤어짐을 통보 받고</div> <div> </div> <div>너를 그렇게 보냈지 할리스에서</div> <div> </div> <div>그리고 집으로 돌아와서 도저히 너를 보낼 수 없어서</div> <div> </div> <div>다시 전화해서 1시간 30분? 2시간?</div> <div> </div> <div>나의 폰 배터리가 다되어 꺼질때까지 너를 설득하려 했었는데</div> <div> </div> <div>그 수많은 우리의 대화중에서</div> <div> </div> <div>너가 이야기했지</div> <div> </div> <div>혹시.. 정말 정말 많은 시간이 지나서 내가 다시 연락하면</div> <div> </div> <div>나의 마음이 변함이 없다면 연락 받아달라고 했던 너의 그 말</div> <div> </div> <div>내가 너와 헤어지면서 가장 크게 깨달았는게 무엇인지 알아?</div> <div> </div> <div>하나는 바람도 권태기도 결국 상대방의 잘못도 있지만 나 자신 스스로에게도 분명한 잘못이 있다는 것</div> <div> </div> <div>두번째는 이 세상은 영화나 드라마처럼 세상이 그리고 너가 나의 진심을 알아주지 않는다는 것</div> <div> </div> <div>그 때의 나는 너무 운명을 믿었나봐 그리고 우리의 사랑도 드라마처럼 아름다울거라 생각했나봐</div> <div> </div> <div>너를 향한 나의 마음에 변함만 없다면 너를 위하는 행동에 변화만 없다면 </div> <div> </div> <div>결국 우리는 정말 평생 행복하게 사랑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어</div> <div> </div> <div>그리고 마지막에 말했던 오랜 시간이 지난뒤에 연락하면 받아달라는 그말도</div> <div> </div> <div>결국 너가 시간이 많이 지나도 나 만큼 너를 사랑한 사람도 추억도 없을거라 자신했기에</div> <div> </div> <div>언젠가 나의 진심을 우리의 추억을 깨닫고 너가 돌아올거라 생각했어</div> <div> </div> <div>현실은 냉혹하더라</div> <div> </div> <div>그런데 더 웃기고 화가 나는건</div> <div> </div> <div>너가 나의 마음을 결국 알아주지도 다시 돌아오는 것이 아니었다는 사실이 아니라</div> <div> </div> <div>나의 마음은 여전히 너를 기다리고 있다는거야</div> <div> </div> <div>사실 드라마를 보면 많이 있잖아</div> <div> </div> <div>어린 시절 첫사랑을 10년이고 20년이고 지나서 다시 재회하고 서로 결국 이뤄진다는</div> <div> </div> <div>그런 흔해빠진 사랑 이야기들</div> <div> </div> <div>그런 흔해빠진 이야기는 전부 허구이고 현실은 냉혹하다는 것을 깨달았는데</div> <div> </div> <div>왜? 대체 왜 나는? </div> <div> </div> <div>왜???? 너를 기다린거지?? 솔직히 너가 돌아온다고 이제는 생각지도 않아</div> <div> </div> <div>그런데 정말 그런데 이상하게 너를 도저히 그시간을 나는 도저히</div> <div> </div> <div>잊을 수 없다</div> <div> </div> <div>분명 현실은 냉혹하고 너는 돌아오지 않는 것을 나는 깨닫고 이미 포기 이상의 감정을 가졌는데</div> <div> </div> <div>너와 헤어졌던 날도 그리고 내일 우리가 사겼던 5월 4일도 나에게 왜 의미가 있고 더 아픈 날이 되어야 하는걸까?</div> <div> </div> <div>나를 빼고 주위는 모두 현실적인데 왜나만 이런 개같은 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걸까?</div> <div> </div> <div>왜 나는 너를 포기했으면서도 마음 속에 너가 돌아오겠다는 말을 기억하는걸까?</div> <div> </div> <div>차라리 너가 그런말을 하지 않았다면</div> <div> </div> <div>그런 예의바르고 식상한 말을 하지만 않았다면</div> <div> </div> <div>나는 기다리지 않았을까??</div> <div> </div> <div>너를 만나기 전의 봄은 나의 옆에 누가 있어도 없어도</div> <div> </div> <div>너무나 아름다운 계절이었는데</div> <div> </div> <div>15년 4월부터는 혹독한 계절이다</div> <div> </div> <div>이젠 너를 만났을때가 그리운게 아니라</div> <div> </div> <div>너를 만나기 전의 내가 너무 그립다</div> <div> </div> <div>너를 만나기 전에 금사빠였던 내가</div> <div> </div> <div>지금 이 시간을 사랑했던 내가</div> <div> </div> <div>너무나 그립고 그립다</div> <div> </div> <div>너도 다음 사랑엔 그런 기약없는 말은 하지마라</div> <div> </div> <div>잘지내라 더 좋은사람 만나라 이딴 말보다</div> <div> </div> <div>나에겐 언젠가 돌아온다는 그 말이 더 가혹하고 아프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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