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라는 사람은 존재감 없는 사람입니다. <div><br></div> <div>예전에 동아리 후배가 있었는데 말도 잘 안 따르고 불만 섞인 말투로 매일 말하고</div> <div><br></div> <div>일진 비슷하고 잘나가고 옷도 폴로 같은 거 입고.</div> <div><br></div> <div>아무튼 얘가 후배들이랑 얘기 하는 거 얼핏 들었는데</div> <div><br></div> <div>저랑 같이 다니는 애 좀 추리한 애가 있었는데 (좀 밉게 행동하기는 했음)</div> <div><br></div> <div>ㅈ밥, ㅈ밥</div> <div><br></div> <div>거리며 그 선배는 뭘 안다고 그러는지 모르겠다 잘하는 거 없는 거 같던데. 헐헐헐.</div> <div><br></div> <div>이런 식을 얘기 하는 거 들었네요.</div> <div><br></div> <div>모두 마음에 차는 사람이 없겠지만 화도 나고 그랬지만 제가 뭐라 하며 끼어들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회의 중)</div> <div><br></div> <div>그렇게 넘어갔어요.</div> <div><br></div> <div>얘가 저한테 적대적인 건 아니었으니 그냥저냥 같이 지냈는데 내심 저런 비난하는 걸 들으니 조심스러워지고</div> <div><br></div> <div>못나 보이지 않으려고 하더군요.</div> <div><br></div> <div>저는 그냥 순한 선배, 착한 선배라는 평가를 받으며 지냈어요.</div> <div><br></div> <div>근데 그렇다고 걔보다 싸움을 잘하고 권력이 있고 그런 것도 아니라 찍어 누를 수가 없었거든요.(그 상황에서 그럴 이유도 없었지만)</div> <div><br></div> <div>싸울 수도 없고 그냥 알량한 선배라는 지위만 있었죠. 싸우면 질 것 같네요.</div> <div><br></div> <div>제가 이런 거 잡으려고 싸움을 불사하고 엄격하고 그래야 했을까요?</div> <div><br></div> <div>이게 사회 생활 하면서도 그러더라고요.</div> <div><br></div> <div>후임 중에 강호동 비슷한 스타일 있는데 일은 잘하기도 합니다만 툴툴 되고 불만도 버럭 잘 말하고</div> <div><br></div> <div>저 뿐만 아니라 같이 있는 윗 사람들에게도 그런데</div> <div><br></div> <div>뭐 저와 특별히 마찰 있는 건 아니니까요. 저는 그냥 조용하고 개입 같은 거 잘 안 하는 스타일이라서요.</div> <div><br></div> <div>가끔 찍어 누르듯 대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지만 현실에서는 유야무야 넘어가고 그래요.</div> <div><br></div> <div>이런 것도 위에 같은 경우처럼 내가 싸움을 불사하고 그런 불손한 태도가 나오지 못하게 찍어 눌러야 하는 건지</div> <div><br></div> <div>저는 그럴 힘은 없지만 알량한 조금 선임이라는 지위를 이용해서 눌러야 하는 건지 모르겠네요.</div> <div><br></div> <div>침묵해야 하는 건지, 그렇다고 제가 쩌렁쩌렁한 선배 스타일도 아니라서요.</div> <div><br></div> <div>스타일을 바꿔야 하면 좋은데 천성적인 거라.</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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