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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777023
    작성자 : 익명Y2FiZ
    추천 : 1
    조회수 : 1100
    IP : Y2FiZ (변조아이피)
    댓글 : 10개
    등록시간 : 2020/01/16 19:56:59
    http://todayhumor.com/?gomin_1777023 모바일
    남편과 갈등이 너무 심한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일단 남편은 작년에 시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제 생각엔 그때부터 관계가 나빠진것같습니다

    시아버지 돌아가시는 과정에서 전 시댁 식구들한테 너무 질렸구요. 시가쪽 사람들이 저 너무 함부로 대하고 말했어요. 
    심지어는 제가 형제가 없다며 형제가없어서 시가쪽 가족이랑 못어울려지낸다 자기 아들보며 넌 가족많은 여자랑 결혼해라 이런식으로까지 말했어요
    암튼 시가쪽은 결혼전부터 진절머리나게 질려서 전 관계를 맺고싶지도않아요

    남편은 그런거 듣고 막아주는것 같지만
    결국엔 일부러 그런건 아니다. 좋은 뜻에서 말한거다란 식이었고요
    남편은 그쪽사람들이랑 잘 지냅니다 깍듯하고요

    그이후로 저는 정이 뚝 떨러져서 내편아니구나 싶었어요


    남편은 아버지 돌아가시고나서 모든게 달라진듯합니다

    이제 본인 가족이 없다고 느꼈다네요


    전 그 이후로 남편이 내편이맞나. 사랑받는 느낌도 안들고 
    친밀감도 계속 떨어지기만하고

    남편은 자기대로 혼자란 생각드는데 제가 지지는 안해주고 바라는것만 같고 그래서 힘들대요


    자기는 원하는거 말하는게 어렵다며
    서로 배려해주면 된다고 생각한대요
    그래서 굳은일도 말없이 한다고 하는데

    저는 일이야 나눠하면되고 같이 대화하는게 더 중요하거든요

    제가 이러이론게 서운하다 하면은
    남편은 왜 그런걸 얘기하는지 이해가 안된대요
    자기는 최선을 다하고있고 자기도 불만있는거있는데 
    말을 안하고 있다며 저더러 어른처럼 굴래요

    제입장에선 아무것도 말해주지도않으면서 
    남편이 자긴 공감 못받았다. 고독하다라고하니

    도대체 내가 어디까지 알아줘야되나. 생각듭니다

    예전엔 저도 애정이 있고 남편이 절 위해 노력한다는걸 알기에
    어렵더라도 남편의 마음을 헤아려주고 먼저 대화를 시도했어요

    그치만 이제는 저도 너무 지칩니다.
    남편은 그만 살고싶다며 언젠가 집을 나간적도있고. 
    전 제가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고 미안하다 하면서 붙잡았어요

    넘어가자했는데 그런것도 너무 상처가되고
    남편의 마음을 알아주고 싶지도 않네요
    그냥 너무 지쳐있는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나가야할지 모르겠어요
    어떻게 보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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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1/17 07:12:33  112.214.***.16  180427  68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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