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 떨어지고 얼떨결에 전공과 1도 관계없는 a분야에서 6개월간 일했었습니다.
월급은 적었지만 좋은분들을 만났고 좋은경험과 많은것을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해당 분야에 대해서 불문율(절대 말해서 안되는것)과 분위기 파악 및
사회생활에서 해서는 안되는것들 (인상쓰지말기, 연봉묻지않기 등등)을 잠시나마 배웠습니다.
전공 자격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나이도 있고 집안형편도 잘사는편은 아니라
틈틈이 알바를 하다 겨울에는 안되겠다 싶어서 해본게 도둑질이라고 a분야에서 월급도 괜찮은곳으로 들어갔어요.
오자마자 3일만에 맨위 상사로부터 거지소리도 듣고 참다참다 친한 상사분께 이런일에 대해 상담도 했던적도 있고...
인수인계1도없었고, 작업할 파일 2개만 가지고 분석하고 찾아보고 토나올정도로 밥만먹고 일만했는데....
죽어라 하는데도 위에서는 왜 빨리 안돼냐 닥달하길래
해서는 안되지만 인상도 써보고 행동에서 화난 행동도 적지않게 보였습니다..
옛데이터 복구+ 새 데이터 입력 + 상사가 주는 일도 혼자 처리해야 했기에 매일 힘든 나날을 보냈었어요..
인력충원도 안된다고 하길래 있는힘껏 할수 있는 이상으로 해보려고 했었는데....
결국엔 나중에 인력충원도 되고 업무도 다 정상화 시키고 새로온 분께 제가 알고있는것도 다 알려주면서 업무공유도 하였습니다.
새로 들어오신분이 저보다 사회생활도 많이 하시고 매크로로 보고서를 만드는등 엄청 엑셀도 잘 다루셨습니다.
저는 낯가리는 편에 비해 새로오신분은 사회성도 좋고
단지 제가 그나마 나은건 업무를 잘 아는것..
그것도 쭉 같이일할것같아 전부 아는대로 공유해줬었어요...
그리고 일한지 2달만에 해고통보받았습니다.
제가 부족했고 한참 부족했기에 사회생활에서 넘어지고 버려진 기분도 들고요....
제가 느끼고 배운건
내가 새로온 사람보다 능력이 뛰어나면 업무공유를 하되 그렇지 않으면 절대 업무공유를 하지말고,
사회생활은 감정을 절대 표현안해야 한다는것.
내가 할 "일"을 하는것보다 회사의 "모든일"을 솔선수범해서 해야한다는것..
어떠한 부당한 말이나 불평이 있더라도 절대 말해서도 안되고 그냥 묵묵히 참아야 한다는것.
모든직원에게 다가가고 편하게 이말,저말도 할수 있어야 한다는것(낯가리지말고)
등등 입니다...
사회생활 초보인 저에게 다음 사회생활에서 잘할 수 있는 방법이나 도움이 되는 책좀 추천해 주실 수 있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