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몇일전에 바퀴벌레 때문에 고민글 올린 글쓴이 입니다. </div> <div> </div> <div>현재 공시생이구요. 공시생활 1년 가까이 하다보니 스트레스에 조금 예민해 지는것도 사실입니다만</div> <div>(오전6시 기상 7시도서관 10시 도서관 퇴근반복)</div> <div> </div> <div>휴... </div> <div> </div> <div>바퀴벌레때문에 60대 후반 엄마랑 큰소리지르고 싸우고 엄마 울리고 세상에서 제일 쓰레기세끼 된 사람입니다. </div> <div> </div> <div>바퀴벌레 때문에 빌라전체에 방역작업을 요청했지만 8세대중 2세대의 반대로 방역이 취소되었습니다. </div> <div> </div> <div>취소 이유는 '자기집에는 바퀴벌레 안나온다.' 세상 얼탱이 없죠... 휴... </div> <div> </div> <div>관리비 쌓여있는거 뻔히 아는데 우리집에만 나온다 치더라도 이바퀴가 뭐 영원히 우리집에서 살꺼 같나요? </div> <div> </div> <div>저는 늦둥이 외동아들입니다. 아버지 70대 엄마 60대 후반 90대 중반 할머니 같이 거주</div> <div> </div> <div>30대 중반이구요. 직장 다니다가 일 그만두고 지금 공무원 준비중입니다. 모아둔 돈도 있고 수험생활하는데 당연히 부모님한테는 </div> <div> </div> <div>손 1도 안벌립니다. </div> <div> </div> <div>휴 바퀴벌레 나온지 한달 됬구요. 처음에는 1주일에 한마리씩 나오더니 이제 하루에 한마리씩 나옵니다. </div> <div> </div> <div>바퀴벌레는 독일 바퀴벌레 먹바퀴 두종류 본거 같아요.. </div> <div> </div> <div>부모님이 나이가 있으시니깐 뭐... 이제 슬슬 서로 공감대도 조금씩 떨어지고 뭔가를 설명해줘도 이해력도 많이 떨어지십니다. 휴 </div> <div> </div> <div>원래 11시 쪼금 넘으면 잠들지만 바퀴벌레 집에 돌아다니고 부터는 1시 2시까지 잠들 제대로 못잡니다. </div> <div> </div> <div>잠을 푹 못자니깐 공부에 지장이 생기고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어서 </div> <div> </div> <div>아침에 눈뜨자마 엄마한테 빌라 관리비 담당 총무(501호) 전화번호좀 달라고 했습니다. </div> <div> </div> <div>제발 그 바퀴벌레 몇마리 때문에 예민하게 굴지말고 공부나 하라고 해서 어쩌다가 한마리 나오는게 아니라 이제 이틀에 한번 하루에 한마리씩 </div> <div> </div> <div>나오는데 하루빨리 방역해야 되지 않겠나. 빌라전체를 방역을 하던지 방역거부하는 2세대만 빼고 방역을 하던지 그게 안되면 </div> <div> </div> <div>사비를 들여서라도 하루빨리 방역해야겠다. 라고 했습니다. 근데 왜 돈도 안벌면서 쓸때 없는데 돈쓸려고 하냐 부터 시작해서 </div> <div> </div> <div>결국에는 501호(빌라 관리비 담당 총무) 번호를 안알려주시더군요. </div> <div> </div> <div>이유는 추정컨데 30대 중반 취직 못해서 공부하러 다니는 외동아들래미도 부끄러운데 바퀴벌레 몇마리 나왔다고 난리피우는것 처럼 </div> <div> </div> <div>비춰지는게 싫으신거 같네요.. 그래서 지금생각해도 내가 왜그랬는지 모르겠지만 </div> <div> </div> <div>정말 일요일 새벽 아침부터 소리 고래고래 지르고 싸웠습니다. </div> <div> </div> <div>당장 전화번호 달라고 내가 전화해서 소리지르고 방역않하면 멱살 잡고 그럴꺼 같냐고 이야기 해보고 빌라 전체 방역 안된다고 하면 </div> <div> </div> <div>나는 하루라도 빨리 우리집만이라도 세스코 불러서 방역하고 싶다니깐 40다되가는 놈이 어렸을때 공부했으면 지금쯤 결혼해서 애놓고...</div> <div> </div> <div>시작해서 휴 저도 최근에 바퀴벌레 + 공시생 스트레스 때문에 좀 예민해 졌는지 저도 그러면 안되는데 좀 심하게 화냈습니다. </div> <div> </div> <div>일전에 섭섭했던것도 말하고 휴 결국 엄마가 눈물을 보이고 아차싶아서 급하게 사과하고 이야기좀 하자고 하니깐 싫다고 하셔서 </div> <div> </div> <div>a4용지 서너장 정도 편지써서 엄마방에 두고 도서관 와서 공부했습니다. </div> <div> </div> <div>휴 바퀴벌레가 몇마리가 뭐라고 엄마한테 화내고 소리지른것도 싫고... 그날따라 영어단어도 안외워지고... </div> <div> </div> <div>진짜 어쩌다 보니 40다되가는데 제대로된 연애도 몇번 못해보고 나는 왜이럴까 싶은생각이 들더라구요. </div> <div> </div> <div>부모님 세대는 바퀴벌레가 그냥 모기마냥 벌레처럼 보이실수도 있고 크게 나쁘다고 생각않하실수도 있다고 판단해서 </div> <div> </div> <div>독단적으로 행동하기로 했습니다. 엄마도 제가 바퀴벌레 때문에 많이 힘들어하는걸 느끼셨는지 빌라 집집마다 전화해서 </div> <div> </div> <div>설득해서 다음주 토요일 전체 방역하기로 했습니다. </div> <div> </div> <div>우리 윗집에서도 바퀴벌레 몇마리 보인다고 하는데 또 어떤집은 안나온다는 의견이 있어서, </div> <div> </div> <div>우리집 위생에 문제가 있나해서 일단은 화장실 배수구로 기어 나오는거 같아서, 해충 방지용 욕실 유가 두개 주문했습니다. </div> <div>(물이 내려갈때만 입구가 열리는 제품)</div> <div> </div> <div>저희집 할머니랑 저랑 집에서 씻는거를 좋아해서 아침 저녁으로 샤워를 합니다. 샤워 끝나고는 이제 물기제거좀 제대로 할려고</div> <div> </div> <div>밀대로 주문하고 마른수건도 몇개 주문했는데 돈도 안버는데, 3~4만원씩 쓰시는게 보기 싫으셨는지 바로 인상을 찌푸리십니다. </div> <div> </div> <div>분명 또 너~~~무 예민하게 군다고 생각하시겠죠. </div> <div> </div> <div>몇일동안 정말 바퀴벌레 관련해서 글을 몇십개나 읽은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바퀴벌레는 예방이 최우선이 한번 생기면 </div> <div> </div> <div>이게 답이 없더군요. 블로그나 맘카페 글을 읽어보니깐 신축 아파트에서도 바퀴벌레 나오고 신축 원룸 오피스텔 다 나오더라구요.</div> <div> </div> <div>이제 세상이 바퀴벌레랑 공존이나 아니면 전쟁이 일상화 되는 세상인가 받아드려야 되나 싶기도 하고 소방공무원 준비한다는 세끼가 </div> <div> </div> <div>그깟 바퀴벌레때문에 이렇게 예민하게 굴어야 하나.. 싶기도 하고 참 많은 생각이 드네요. </div> <div> </div> <div>하... 오늘은 안나오겠지만 하면서 자기전에 양치할겸 화장실 가면서 거실한번 슥 둘러봤는데 또 한마리 봤습니다. </div> <div> </div> <div>쇼파밑에 저 시컴먼거 뭐지 내가 잘못본거겠지 예민한거겠지 하면서 자세히 봤는데... 바퀴벌레 입니다. 진짜 휴지가지고 와서 잡으면서</div> <div> </div> <div>쌍욕했습니다. 이 개X끼야!!! 그러면서... 창문 방문 다 잠그고 잘려고 하는데 도저히 잠이 안와서... 또 이렇게 주절주절 글을 쓰네요.</div> <div> </div> <div>이번주 토요일날 방역하기러 했지만 5일동안 바퀴벌레 몇마리가 알을 몇십개나 깔꺼 아닙니까... 그 생각하니깐 또 빡칩니다.... </div> <div> </div> <div>하... 돈도 안버는데 이사가지고 하기로 그렇고 정말 속상하네요.............. </div> <div> </div> <div>바퀴벌레는 한번 생기면 100%박멸이 안된다고 합니다. </div> <div> </div> <div>여러분 바퀴벌레 생기기전에 평소에 관리 잘하세요!!! 정말 눈마주치고 스스슥 숨어버리는 바퀴벌레 보면 진짜 아마 멘붕 오실겁니다... </div> <div> </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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