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이니까 솔직하게 말할게요., 저는 스무살 올해 대학입학했고요, 남자 자체가 싫어질정도에요

솔직하게 말하면 고등학교때부터 저는 인기가 없는편은 아니었어요
체육시간에 앉아있으면 모르는 남자애가 친구를 통해 저한테 연락을했고 저에게 먼저말거는 남자애도있었어요 공부하느라 남자친구는 한번있었고요

근데 대학교오니까 여자친구들은 너무너무 잘맞고 좋은데 남자분들이 너무 부담스럽고 어려워요..고등학교 느낌과 다르게요
일단 저는 전남자친구랑 안좋게헤어진상태에서
남중남고 나온 남자애가 술마시고 집가는길에 갑작스럽게 고백을했어요 애인을 만들생각이 없다고 했음에도 기다린다네요.. 자꾸 전화하고 집데려다준다하고..
피곤해서 정말 괜찮다고 몇번이나 거절해도 과대로써 걱정되어서 그런다고하니까 할말이없더라고요

같이 팀플하는 조에 나머지 팀원들 사정이 있어서 16학번 분이랑 하게됐는데 계속 다리를 저랑 일부러?부딪히는거에요..상의할때 얼굴도부담스럽게 가까이 대고.. 그러다가 그분이 노트북마우스를 움직이다가 제가슴에 살짝닿았는데 완전오버하게 웃으면서 죄송하다 실수였다 하는데.. 너무 불편했어요

남학우들한테 카톡오는거는 괜찮은데 자꾸 안읽씹하니까 밀리고.. 자랑이라고해도 할말 없는데, 저는 동아리랑 학과까지 합쳐서 갑자기 많은분들께 카톡이 오니까 너무 부담스러워요 읽고씹어도 예의가 아닌거같고

하교길에도 뒤에 남자들이 저급한대화 하는데.. 듣는것도 고역이었어요 빈 강의실에서 하고싶다느니 어떻니 충격적인건 네다섯명이 모여서 큰소리로 낄낄대며 길거리에서 그런얘기를했어요
또 이거는 저랑 관련없는 일일수도 있지만 같은학과 남학생이 술취하고 다른 여학생보고 자기 무릎에 앉으라했대요
이게 모두 개강하고 3주도 채안되어서 제가 겪은거고요
가뜩이나 새로운환경에 과제에 복잡한데 대학에 와서 남자들이 이렇게 신경쓰인다니.. 솔직히 지금 심정으로서는 여대나 간호학과로 반수할까 생각도 들어요..ㅜ
다른여자분들은 잘 다니는데 제가 바보같아서 이런일을 겪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