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만나서 친해진 친구가 한명이 있습니다...
취미도 같고 성격도 비슷해서 친해지게 되었죠,...
근데 그친구가 전화를 매일 2통정도 합니다...
제가 성향상 전화를 자주 하는 성격이 아니고 제 친구들도 약속직전아니면 거의 톡으로 해서 전화기록은 거의 엄마 아빠 동생 콜센터 정도 였네요...
근데 얘가 매일같이 전화를 걸어서 요즘에는 전화기록보면 얘이름만 몇개가 쭈르륵 뜨네요...
처음에는 전화를 해줘서 고마웠는데 어느순간부터 지겨워지더라구요...
처음에는 전화할때 얘기가 많았는데 어느순간부터 소재가 떨어지고 별일 안닌일에도 계속 전화가 오네요...
이제는 했던말을 반복하거나 저를 일부러 짜증나게 해서 꼬투리 계속 붙잡으면서 전화시간을 늘리네요 ㅋㅋ
그래서 인지 전화를 끊고나면 화가나요... 짜증나고...
게다가 걔가 편의점 야간알바 였을때는 전화받는시간이 제가 출근할때랑 점심시간 이었는데
출근할때 제가 버스에서 잔다음 피곤하지 않게 업무하는게 패턴이었는데 얘랑 전화를 받아야해서 그때도 잠을 못자네요 ㅠㅠ
그래서 일부러 안받는경우도 있습니다...
어느날은 자기 키우는 도마뱀 죽었다고 점심시간에 전화와서 받았네요... 그래서 불쌍하다 힘내라 그런식으로 위로하다가
저 점심 시킨거 나와서 먹으려고 이따 다시 전화하자 하니깐 "너는 밥이넘어가냐 내도마뱀죽었는데!!" 이래서 화가나서 식당에 나와서
"야 밥 안먹었다 됬냐" 하니깐 장난 이라고 막 뭐라 그래서 정이 뚝 떨어지더라구요...
출근할때 나 잠자야되서 전화좀 끊으면 안되냐 하면 잠이먼저냐 내가먼저냐 그러고...
진짜 너무 힘들어요 ㅠㅠ
요즘은 편의점도 그만둬서 밤에 전화하는데 저는 집에 조용히 유튜브나 나무위키 보는걸 즐기는데
그때 전화오면 진짜 화가 납니다...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