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5일부터 11월 6일 통보받기 전까지 총 일년 4개월을 만났습니다.
마지막날 일방적으로 카톡으로
우리 이제 그만하자
미안하다
이렇게 보내고 마지막으로 통화를 했어요
매주 수요일 퇴근 후에 만나서 목요일 출근까지 같이있고 또금요일 퇴근하고 만나서 일요일 아침 자기 교회갈때까지 내내 붙어있었어요
11월 6일 월요일 되기 전 주말에도 함께 있었어요
근데 갑자기 그러네요
생각도 못했는데 크게 뒷통수 맞은 기분이에요
난 전혀 준비도 안되어 있는데 너무나도 갑자기요....

왜그러냐 물아봤더니 마음이 식었답니다. 그리고 마음이 식기 시작할쯤부터 같은 교회의 다른 여자가 자기 마음에 들어왔다네요? 두세달쯤 됐다면서.....

이렇게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제번호는 아예 다 차단했더라구요. 답답해서 미칠 것 같아요
공중전화로 전화하니 받길래 내번호 다 차단했던데 잠깐 좀  풀어보라고 했더니 "내가 왜?"이래요
지랑 나랑 한두달 만난것도 아니고 거의 일년 반을 만났는데 이건 너무 상대에 대한 예의가 아닌 거 아닌가요?

저 너무 화나고 답답해요
마지막날에 통화할때 자기가 여자 많이 만나봤고 여자 자주 갈아치우고 했던 놈이었는데 너는 나한테 너무 잘해주니까 이런여자 더이상 못 만날 것 같아서 정땜에 계속 만났다
뭐 이런 대충... 그 외에 지가 얼마나 양아치에 쓰레기인지 지입으로 다 얘기한걸 녹음했어요.
이 녹음본을 가지고 교회 찾아가서 걔 주위 사람들 청년부 사람들 있을때 큰 소리로 재생시키는 방법으로 깽판칠까 싶습니다. 괜찮겠죠?